광화문 목란은 원래 압구정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집이다. 내 경우는 비슷한 위치에 있던 '품향'을 더 자주갔지만 목란은 압구정에서 깔끔한 중국집으로 상당한 명성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 일손 부족인지 경쟁에서 밀렸는지 어쨌든, 광화문에 낸 분점이 본점이 되어버리면서 압구정점은 사라졌다. 아마 솜씨있는 주방장을 둘이나 찾을 수 없던 탓도 클 것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목란의 주방장은 80년 대 대만 대사관에서 최연소 주방장으로 근무하시던 분이란다.

밑반찬, 별로 대단할 것은 없으나 내 경우는 저 튀긴 땅콩 (콜레스테롤 짱)이 맘에 들어 줄곧 먹어댔다.

목란에 간 목적은 '중국 요리'를 좀 먹어보기 위해서였다. 사실 면요리나 볶음밥은 미국의 중국집 수준이 월등히 높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고픈 요리는 오스틴 화교들이 하는 중국집에서 찾기 힘든 요리, "동파육"과 "탕수육"을 좀 맛보고 싶었다.
나름대로 명성이 있는 목란의 동파육, 통조림 동파육이 아니라 전날 주문해야 하는 데 당일날 취소 손님이 있다하여 운 좋게 주문할 수 있었다. 먹어본 소감은 내 기대가 너무 컸나? 하는 점이다. 요리 솜씨는 무척 훌륭했지만, 돼지고기 질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별로 감동스럽지 않았다. 돼지 값이 너무 올라 이윤을 맞추기 힘들어 평소 보다 저렴한 등급으로 구매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 내가 동파육 자체에 기대가 너무 컷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른 중국집에 비해 좋은 솜씨였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탕수육의 튀긴 정도는 훌륭했는데, 소스는 영 아니었다. 야래향에서 번개 때 특별히 만들어주신 탕수육 (그때는 주인이 정말 신경써서 만들어준 듯, 혼자 갔을 때는 다시는 그런 맛을 못느꼈음--)에는 미치지 못했다. 물론 일반 다른 중국집에 비해서는 월등한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소스가 너무 달아서 먹기가 곤혼스러웠다. 동파육에 이은 탕수육 조합 순서가 사실 적합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덕분에 후배와 서로 '니가가라 하와이'식으로 서로 먹기를 권유했을 정도였으니....
당분간 중국집은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보의 왕만두나 장강만월의 칭쟈오가 먹고 싶긴한데.. 그것들도 1년의 미국생활동안 환상이 첨가된 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밑반찬, 별로 대단할 것은 없으나 내 경우는 저 튀긴 땅콩 (콜레스테롤 짱)이 맘에 들어 줄곧 먹어댔다.
목란에 간 목적은 '중국 요리'를 좀 먹어보기 위해서였다. 사실 면요리나 볶음밥은 미국의 중국집 수준이 월등히 높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고픈 요리는 오스틴 화교들이 하는 중국집에서 찾기 힘든 요리, "동파육"과 "탕수육"을 좀 맛보고 싶었다.
나름대로 명성이 있는 목란의 동파육, 통조림 동파육이 아니라 전날 주문해야 하는 데 당일날 취소 손님이 있다하여 운 좋게 주문할 수 있었다. 먹어본 소감은 내 기대가 너무 컸나? 하는 점이다. 요리 솜씨는 무척 훌륭했지만, 돼지고기 질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별로 감동스럽지 않았다. 돼지 값이 너무 올라 이윤을 맞추기 힘들어 평소 보다 저렴한 등급으로 구매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 내가 동파육 자체에 기대가 너무 컷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른 중국집에 비해 좋은 솜씨였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탕수육의 튀긴 정도는 훌륭했는데, 소스는 영 아니었다. 야래향에서 번개 때 특별히 만들어주신 탕수육 (그때는 주인이 정말 신경써서 만들어준 듯, 혼자 갔을 때는 다시는 그런 맛을 못느꼈음--)에는 미치지 못했다. 물론 일반 다른 중국집에 비해서는 월등한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소스가 너무 달아서 먹기가 곤혼스러웠다. 동파육에 이은 탕수육 조합 순서가 사실 적합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덕분에 후배와 서로 '니가가라 하와이'식으로 서로 먹기를 권유했을 정도였으니....
당분간 중국집은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보의 왕만두나 장강만월의 칭쟈오가 먹고 싶긴한데.. 그것들도 1년의 미국생활동안 환상이 첨가된 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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