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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을 대충 구경하고, 스페인 광장으로 갑니다. 우리에게는 아래의 광고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대성당에서 스페인 광장까지는 충분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만.... 그 타는 듯한 스페인의 태양도 함께 느끼면서 말이죠. 물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시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충 지도는 이렇습니다. 저는 구글 지도가 잡아준 최 단축로가 아니라 (저건 자동차 길) 황급탑 - 세비야 대학을 거쳐서 갔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스페인 광장으로 가려고 최단 거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는데,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 없이 안내 지도에만 의존해야 했던터라.. 단밖에 길을 일어버립니다.-_-;; 여긴 어디지?



스페인에서 골목길을 헤매면서 길 찾는 건 거의 불가능 하죠. 건물도 다 이건물이 저 건물 같고, 그라나다에서 충분히 경험해 봤는데 또 경험하게 되는군요. 

 
하늘은 파랗고.... 땡볕은 따갑습니다. 이탈리아 산 이름을 까먹어버린 선블락이 아니었으면 토인이 되어버렸을 듯.

 
헤매다 들어가본 집시들의 부채를 파는 가게. 다양한 수공예 부채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문 입구에는 좀 비싼 대표 상품을 전시해 둔 것 같습니다. 때깔나는 부채죠? 혹시 골라놓고 보면 Made in China라고 씌여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여긴 어딘가요? 


골목골목을 헤매다 보니 잘 못 들어간 곳이 식당. 입구와 골목이 구분이 안되서-_-;;; 다시 찾아가라 해도 찾아갈 자신이 없네요.

 
하늘이 보이지만, 표적으로 삼을 건물도 없고... 골목을 누비다 보면, 방향도 잊어버립니다. 방향감각이 제법 뛰어나다고 자부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자리를 헤매고 있었거든요. 응? 어디선가 이 길을 보았던 것 같아.


마침내 마을 광장으로 나옵니다. 스페인은 아무리 작은 마을도 한 가운데 이런 광장을 가지고 있죠. 


그늘에 앉아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마을 주민들. 대성당 방향을 물어서 온 길로 되돌아가기로 합니다.



광장 주변의 폼나는 벤치. 한 두시간 드러누워 자고 싶었어요. 


광장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보통 8시나 되어야 시작하고 9시 쯤 부터 저녁을 먹거나 하죠.) 레스토랑을 훔쳐보고 갑니다. 예, 배가 고프기 시작했거든요. 
대성당에서 다시 방향을 잡고 이번에는 큰길로 나갑니다. 군자는 대로행이라! 이번엔 쉽게 길을 찾는군요. 가다보니 Tora Del Oro가 멀지 않다기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큰 길에는 TRAM 노선이 깔려 있습니다. 
 


강변으로 나오자 위용을 드러내는 황금의 탑. 전체를 금으로 씌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아마 강변에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는 강변에서 적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용도였다고 하네요.


해를 배경으로. 이 각도에 재미들린 듯^^


조금 멀리서 찍어봅니다. 강변은 공원으로 단장되어서 관광객보다는 산책 나온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이렇게 자전거 길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페인도 토건족이 극성인 듯. (실제로 그래서 지금 엄청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한강의 서울 지류처럼 강변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연경관을 해치기 때문에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는 사용법이죠. 


강물 색은 많이 탁합니다만... 그래도 조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네요. 미국처럼 많은 건 아니지만.


자. 황금탑을 뒤로하고... (사실 별로 볼 건 없었네요^^)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갑니다.
 


 지나가다 맘에 들어서 찍어본 건물입니다. 호텔 Alfornso VIII이란 이름이 붙어 있네요. 세비야 대학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세비야 대학 내 오래된 건물. 


이쁘네요. 유래는 모르겠어요. 


세비야 대학 내부를 관통하면 바로 스페인 광장으로 갈 수 있을 듯 해서, 지나가려다... 잘 못 들어왔네요. 실패^^



다시 학교를 관통할 길을 찾아 걸어갑니다.
 


유레카! 드디어 발견. 이 건물만 지나가면 스페인 광장까지는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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