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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던 신분당선에서도 기존 정기권을 쓸 수 있게 되는군요. 그런데 참 가지가지 합니다. 일단 관련 공지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수도권전철 이용고객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전철 정기권을 신분당선으로 확대적용합니다.

○시행일 : 2012년 6월 30일(토)

○적용사항 : 수도권거리비례6단계(65,500원)이상의 정기권에 한해서 적용

○이용방법

- 신규사용고객

1.역무실(고객안내센터)에서 정기권카드 구매(2,500원)

2.거리비례6단계(65,500원)이상 이용거리에 따라 충전

- 서울전용 및 거리비례5단계이하 사용고객

1.역무실(고객안내센터)방문

2.잔여금액반환

3.거리비례6단계(65,500원)이상 이용거리에 따라 신규충전

4.신분당선및수도권도시철도,광역전철구간 사용

※신분당선 전용정기권:신분당선고객안내센터(역)에서 반환

○유의사항 : 서울전용 및 거리비례5단계(61,700원)이하 정기권은 신분당선으로 환승한 경우 수도권정기권차감 기준 외에 별도로 1회 추가차감(※신분당선승차는 할수없음)

그런데, 공식적으로 깔끔하게 통합되는 것은 거리비례 6단계 정기권까지고, 이하의 거리에 해당하는 정기권에 대해서는 별도로 이용할 때 마다 1회 추가 차감을 한다는군요. 좀 쉽게 설명하자면, 아래 도표를 참조하시면 수도권 정기권 단계는 1~14단계가 있고, 거리비례 6단계란 50km이상 떨어진 지역입니다. 하하하... (아래 도표는 2년 전꺼라 액수가 좀 다릅니다. 지금은 좀 올랐습죠.)

이것만 보고는 잘 감이 안오시죠? 아래 부분처럼 대부분은 1단계로 커버가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신촌역서 분당 기흥으로 출퇴근 하시는 분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지만, 기흥이 아닌 죽전까지만 가는 분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2) 미아역에서 기흥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수유역부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혜택을 보시려면 서울의 끝에서 사시면서 끝으로 출근하시는, 뭐 예를 들면 북쪽 경기도 의정부에 사시면서 기흥에 있는 삼성 계열사로 출근하시거나, 일산에서 기흥에 있는 삼성 계열사로 출근하시는 분은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거리는 직행 버스 노선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지하철로 시달리면서 오는 경우는 극히 희박합니다. 예! 거기에 삼성은 출/퇴근 버스도 운영하니 혜택을 안주겠다!라는 심보로 보이네요.

한마디로 "그래, 정기권 쓸 수 있게 해줄게. 하지만 무조건 1회 차감은 하겠어.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래도 그 비싼 신분당선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거에 비하면 많이 저렴해졌지만... 억울합니다. 인프라 민영화의 폐해가 이것입니다. 민자라서 그렇다고요? 100% 민자면 억울하지나 않죠. 신분당선에도 6,763억의 세금이 투입되었단 말입니다. (건설비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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