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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인가, 제가 주로 이용하는 3호선에서 KT의 올레 와이파이 전파가 무척이나 약해졌습니다.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저로서는 출퇴근에 웹질할 때 Wi-Fi를 이용해야 했기에 그야말로 미칠지경이었죠. 그래서 원인이 무언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제가 네트워크 관리자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KT에 항의할 시간에 잠을 좀 더자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라 '기술적'이 아닌 '육체적(?)' 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뭐 간단합니다. 와이파이 공유기와 거리에 따라 접속이 잘 되는지 알아본 거죠. 그런데 하다보니 지하철 공유기란게 주로 3가지 타입으로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


1) 객차 끝쪽의 천정에 배치된 케이스


2) 객차 끝쪽의 벽에 배치된 케이스


3) 객차의 중간 벽에 배치된 케이스 - 6호선이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1,2 번 보다는 객차 중간에 무선 공유기를 배치하는 6호선 방식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객차 한쪽 끝에 배치하면 멀리 앉은 사람은 접속이 어렵지요. 하지만 그 사실과는 별도로 KT가 무선 공유기를 좀 손본 것은 확실합니다.

1) 일인당 최대 대대역폭을 줄였다.

스트리밍이 아니라 다운로드를 해보면 압니다. 일인당 대역폭을 줄여서 그런지 Podcast에서 다운로드 파일이 잘 안됩니다. 앱 업데이트도 마찬가지구요. 이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공유기 하나에 이용자가 많이 붙게 하려면 일인당 사용할 수 있는 속도 제한을 걸어두는 게 좋겠지요.

2) Wi-Fi 전파가 미치는 영역도 조절한 듯 합니다. 

객차 끝에서는 거의 접속이 안되고 공유기에 가까워야 접속이 잘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워도 용량이 큰 파일을 다운 받거나 하는 건 어렵습니다. 물론 이건 제 경험에 근거한 거고요 (기종 iphone4S) 다른 기기에서 경험은 잘 모르겠습니다. 

3) SK와 KT간에 채널을 두고 다투고 있나?

이건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만, 3호선에서 KT는 먹통인데 SK는 잘 되는 걸 보면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접속이 안되는 데 옆자리 분은 접속이 잘되는 걸 보고 KT욕 엄청 했습니다.)

어쨌든, 결론이라기 보다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접속하고 싶으면 "최대한 공유기 가까이 가도록 한다" 

가까이 가도 대용량 파일 다운은 어렵다. 그냥 무난히 웹서핑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만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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