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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영화제라면, 꼭 청소년이 찍은 영화만 상영해서 수준이 낮은 것 같지만, 예전에 헌 신발 한짝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던 Majid Majidi 감독의 '천국의 아이들'처럼 청소년이 주인공인 영화 (주로 성장영화)도 대상으로 한다. 아래에 나온 영화 포스터 (좌/우에 있는 것들)의 영화들을 설마 돈 없는 청소년들이 찍었을리야 없잖은가?


"오늘의 만화는 빧다가 들린다! - 실제 제목은 바다가 들린다(海が聞こえる, 1993) - 학창 시절을 희상하며 보실 수 있는 감동의 명작! 자! 자! 천원이면 떡을 쳐요!"
"선배님. 제발 상영회의 체면을 깎는 구호는 삼가해주셔요..."
"선배님. 제발 상영회의 체면을 깎는 구호는 삼가해주셔요..."
그때도 저렇게 잘 할걸 그랬지? 어쨌든, 공짜라는 말에 혹하여, 집으로 가야 함에도 나는 어느새 씨너스 명동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시너스는 처음 들어가보았다.)


핑크외계인 (Pinkoegein): 낯설지만 한번 쯤은 만나서 알고 싶어지는 외계인(oegein)과 활발함과 애정을 상징하는 분홍색(pink)의 결합
그럼 포스터에 있는건 '누렁펀트'냐!--; 블루씨도 별로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누렁이보다는 괜찮은 듯. 왜 누렁이처럼 그려놓은 걸까?



원제: buitenspel, English title은 Gilles
감독: Jan Verheyen
수상경력, 2006 슈링겔영화제: 최고유럽영화상, 최우수배우상, 최우수영화상

영화의 주인공은 미소년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왼쪽의 소년이다. 1992년 4월 5일 태어난, 15세의 미소년으로 이름은 Ilya Van Malderghem, 영화 주요 스토리는 이 소년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 대한 솔직한 감상은 '재미있는 영화'라는 점이다. 물론 흠도 많고, 연기가 어설픈 점도 많지만 주인공의 매력, 그리고 축구 장면을 나름대로 실감나게 그려놓은 감독의 능력이 멋지게 어우러져서 흠을 잡고 싶지 않은 영화가 되었다.
영화와는 무관하지만, 전문계 여성에게는 Gilles의 귀여운 미모가 크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몇 장의 사진을 참조하시고, 실제 영화에서는 탄탄한 배 근육과 샤워신(멋은 없지만)에서 힙이 노출되니 전문계 여성께서는 참조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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