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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짬을 내어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거의 명동만큼 붐비더군요. 그루폰에서 당일 사용이 가능한 할인티켓을 사서 가는게 아마도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대표작인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황색 그리스도, 세 명의 타히티인, 타히티의 연인들을 보러 갔는데 오르세에서 타히티의 연인들은 봤을때도 그랬지만, 고갱은 정말 제 취향의 작가가 아니어서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고갱 그림으로 꾸민 미니.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서울 시립 미술관. 날씨 때문인지 근사해 보였습니다. 


작품사진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포스터만. 정말 유명한 그림이지만,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황색 그리스도와 세 명의 타히티인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페인에서 게르니카를 볼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전 너무 크고 복잡한 대작은 체질적으로 싫어하나 봅니다. 사실 고갱의 그림보다는 '그리고 그 이후'라는 주제 때문에 추가된 임영선 작가의 '만다라'가 더 인상적이었네요. (그 그림도 꽤나 대작이지만) 


바글바글 합니다. 들어가는데 줄이 한참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미술관이 아니라 백화점스럽지만... 서울시민은 많고 미술관은 적으니 또 어쩔 수 없지요.


그거 아시는지요? 미술관 3층 창문으로 보는 덕수궁 모습이 꽤 인상적이라는 거? 가을에 단풍이 들면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모처럼 좋은 날씨라 팔당까지 자전거를 달리고 왔습니다. 서울시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요즘은 무조건 팔당으로 나가서, 춘천이나 여주로 다녀오는데 이 날은 날씨가 무척 맑아서 도심 코스를 이용해 봤는데, 강원도나 경기도 외곽을 주행한 데 비하면 목이 좀 아프네요. 그래도 산과 들만 보다 사람을 보면서 타니 이것도 재미가 각별합니다. 이번 추석중에는 충주댐을 다녀올 생각인데, 처음 가보는 길이라 걱정이 되긴하네요. 


언제나 마지막으로 쉬는 장소. 가끔 여기서 자전거와 보드 타는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날씨가 맑긴 했지만, 노을은 그리 이쁘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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