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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가끔 아주 쉬운 영 단어를 못들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먼저 문장을 한 번 들어보세요.

아주 쉬운 문장입니다. 하지만 문장 내 쉬운 단어가 잘 안들립니다. 


이 문장의 경우는 'often'이 잘 안들리더군요. 앞에 'ㄹ'발음이 들리는 듯 합니다. 'ㄹ 오픈' 정도로 들리네요. 말하는 사람이 의도하지 않게 저런 발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Problem is we often got this idea we should just tolerate each other.


2. 뻘소리를 하는 경우는 잘 안들릴 수 있습니다. 다음 문장을 들어보시죠.

모든 발음이 제대로 잘 들립니다. 그런데 듣는 순간 해석이 가능한가요? 해석이 안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stomach. 위, 위장이란 뜻으로 다들 잘 아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동사로는 stomach = tolerate, 참고 견디다는 뜻이 있지요.

보통 잘 쓰는 단어라도 갑자기 명사가 동사로 쓰이면 머리속의 '영어해석회로'는 당황하고, 사고를 정지시킵니다. 

당황하게 되면 아는 전체의 90%가 들려도 해석이 되지 않더군요.


2) 's 소유격 발음을 잘 듣지 못합니다. 위의 대화에서는 's가 비교적 분명히 발음되어 들리지만 

대체적으로 빠르게 말할 때는 듣기가 어렵죠. 


3) 문장 하나만을 놓고 보면 뭔 소리인지 모르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이 그렇죠. 

앞,뒤 문장을 차분히 분석하지 않으면 "우리는 각자의 권리가 다르다는 것을 용인해야 한다"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됩니다. 

듣기에 집중하다보면 앞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즉 구문 전체의 맥을 기억하면서 듣지 않으면 해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It says we should stomach each other's right to be different.



3. 사람은 종종 뻘소리 + 빨리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That if you disappear from the face of the earth, I'm no better or worse off. 


disappear from the face of the earth = completely disappear 영영, 완전히 사라지다. 

no better or worse off: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았다. 


말은 빨리 하는데다, 뻘소리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위의 세 문장은 쭉 연결되는 이야기인데요, 말을 하고 있는 Cory Booker는 민주당 상원의원인데, 이번에 '통합(United)'이라는 책을 한 권 썼습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통합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 사람 말을 전부 들어보면 '통합은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참는 게 아니다. 함께 전진하는 거다. 참기만 하면 상대방이 사라져도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없다. 함께 하면 서로 자극이되고 발전한다.' 대충 그런 이야기를 참 어렵게 하고 있군요. 


오바마나 샌더스가 얼마나 말을 잘하는 사람인지 이 사람을 보면 알 수 있겠네요. 상원의원이라고 전달력이 좋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참 막막하네요. 문장을 더 들어보고 약점을 보완하는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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