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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celebrity가 디자인하는 옷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들은 전문적 디자이너도 아니고, 그들이 직접 디자인을 하는 게 아니라 이름만 걸어 놓는다는 의심마저 존재한다. 하지만, 깡마른 모델이라면 떠오르는 Kate Moss가 지난 달 하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Topshop과 손잡고, 처음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launching했을 때, 하루만에 그녀가 내 놓은 제품은 sold-out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celebrity를 닮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며, 그런 심리는 그들이 들고다니는 가방, 혹은 옷을 구매함으로써 충족된다.
그리고, Kate Moss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런 심리를 노려서 스타들은 자신이 직접 fashion 사업에 진출하거나, 아니면 패션 브랜드에서 유사한 효과를 노려 스타들을 디자이너처럼 섭외하기 시작했다. 마돈나의 경우는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H&M과 손을 잡았다.



유튜브에서 찾은 H&M designed by Madonna 이미지 광고다. 여기서 말하는 It은 Fashion, 혹은 그 자체로 가장 hot item을 가리킨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광고에서 마돈나는 시종일관 'I like it, Don't think it, I love it'과 같은 단순한 문장으로 뭔가를 어필하고자 한다. 이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은 약간 변태스러운 느낌의 스타일리스트의 행태와 마돈나의 모습, 그리고 180도 변신한 동양인 모델을 보고,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난 아니었지만, 적어도 H&M이 노리는 효과는 그거 였을 거다.)

하지만, 단순히 닮고 싶은, celebrity들과 관련 있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은 감정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일까? 내 생각으로는 이런 패션 아이콘으로만 존재하던 인물들의 디자이너 데뷰 (쇽 알맹이야 어떤지는 몰라도) 추세는 앞으로 10년은 계속 될 패션의 한 트렌드가 아닐까 한다. 그 자체로 가장 훌륭한 차별화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스타 디자이너가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요소였다면, 지금은 무게 중심이 패션 아이콘으로 이동해가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누가 만든 옷을 입었다.'라는 심리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한 name value를 가진 '누가 입는, 거기다 만들기까지 하는, 옷을 입었다.' 라는 편이 훨씬 더 중요한 요소일테니까. 솔직히 '마크 제이콥스' 운운하는 것보다 '마돈나' 운운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먹지 않겠나? 패션에는 관심없는 당신의 남자친구도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일테니.

이효리도, 김태희도 언젠가는 자신의 브랜드를 가질지 모른다. 쇼핑몰을 가진 연예인들은 이미 잔뜩이니 우리나라에서 패션 관련한 실험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이 언제 이런 트렌드에 싫증을 낼까? 그건 아마도 더 자극적인, 혹은 보다 감성적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등장했을 때일 것이다.

H&M과 마돈나에 관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은 글, 많이 길지만 참고 하시길.
http://3fishes.co.kr/blog/archives/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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