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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철학을 가진 회사의 제품은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런 회사의 제품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Cosmetic Goods (간단히 화장품이라면 될걸, 미국 다녀온 이후 겉멋이 들어서-_-)을 사려고 할 때, 나는 가급적 '피부 건강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러 마케팅도 유명 모델을 고용하지 않고, 유기농 재료를 쓰며 화학적 보존제를 쓰지 않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반대로 '수익률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해서 유명 모델을 고용, 화제를 일으키고 환상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지 않습니다. 그 모델에 대한 선호도는 상관없이요.

예를 들어서 요즘 광고하기 시작한 김연아 립스틱을 볼게요.


사진은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서 캡춰 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왜 안해도 예쁜 어린 피부를 저런 식으로 혹사시키는 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저 회사도 나름 화장품 회사니 (여성 전용이고, Nature 계열이 아니니 제가 살 일이야 절대 없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 어쩐다 하는 모토를 가지고 있을텐데요.... 그 회사 임원들께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저게 예쁜가요? 자신의 따님이 저렇게 하고 다니면 화장품 전문가로써 칭찬하고 싶으신가요?


http://news.etomato.com/라는 곳에서 캡춰해왔습니다. 전 이런 상태가 훨씬 예뻐 보입니다. (뭐 니가 나이들어서 그렇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아마도 이 제품을 출시한 기업은 여성은 저렇게 화장했을 때가 (위의 모습이) 아래 쌩얼보다 훨씬 이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듯 싶어요. 안 그랬다면 저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겠지요? 따라서 위에 모습이 예쁘시다는 분은 이 회사 제품과 같은 철학을 가진거니 구매하시면 되고, 아래 모습이 예쁘시다면 저 회사 제품은 사지 말아야겠지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구매 철학이랍니다. (뭐 잘 팔린다니 꽤나 위 기업과 철학이 같은 분들이 많으신 듯..)

문근영 때도 '가만 놔두면 예쁠 피부'에 왜 떡칠을 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김연아씨는 좀 더 심한 듯 합니다. 박태환씨처럼 상업적으로 너무 활동하다 컨디션 난조가 올지도 걱정스럽고요. 

제  블로그를 읽을 10대 - 20대 여자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한 번 설문 조사라도 해보고 싶네요.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내 세우는 이상, 타켓은 10대-20대 초반의 여성일텐데, 그 나이의 여성분들은 위의 화장한 모습이 예뻐보이시나요? 아래 쌩얼이 예뻐 보이시나요? 라고 말이죠.  

댓글
  • 프로필사진 근데 아래 쌩얼 아닙니다. 피부화장하고 입술화장은 했어요 2009.08.01 19:23
  • 프로필사진 BlogIcon 아이하라 앗 전 이 블러그 읽는 20대 여자인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아래의 자연스런 사진이 훨씬 이쁘네요 ㅎㅎ
    어렸을땐 무조건 화장은 얼굴의 단점을 커버할수록=본인의 얼굴과 다르게 보일수록
    이쁜건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런 메이크업은 안어울리고 어색하기만 하더라구요

    본인의 원래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매이크업이 가장 좋은듯여
    김연아의 매력은 순수하고 어려보이는 이미지 라고 생각하는데
    저 위의 사진은 그런걸 전혀 찾아볼 수 없네요
    한마디로 김연아 아닌것처럼 만들어놨네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기 멋대로 메이크업 한듯여 -_-;;
    2009.08.01 22:05
  • 프로필사진 BlogIcon 우엉 하아.... 이런건 10대고 20대고 문제가 아니라구요. 외모를 볼 때 피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인데, 김연아는 얼굴형이 적당히 갸름한 것에 비해 눈이 작아서 화장했을때 시선에 확 띄는 타입이에요. 저는 처음 보자마자 화장품 모델로 뛰면 엄청나게 잘 먹히겠다고 생각했는걸요. 2009.08.02 10:44
  • 프로필사진 라면먹고퉁퉁 저는 위에 사진이 확실히 예쁜데요.
    확실히 본인도 예쁘게 보이려는 컨샙으로 찍은 사진(?)은 아마도 위에 사진일 겁니다.


    그랬는데 꾸미고 찍은 사진보다 그냥 생얼이 예쁘다고 하면 좀 그렇겠죠. 어찌보면 칭찬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게 때가있는 법이라고 하잖아요. 할 수 있을 때(?) 혹은 해서 효과가 가장 좋은 이른바 시기가 적기일때
    할 줄 아는 ... 즉, 즐길 때 즐길 줄 아는 것도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부미용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긴긴 인생 수수하게만 다니겠어요.
    몸에 나쁘다고 평생 햄버거, 피자 안먹을 수도 있지만 얼마나 재미없는 삶일까요.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09.12.03 23:50
  • 프로필사진 음.. 사고싶으면 사는거고 안사고싶으면 안사는거고..
    이게 제 구매 철학입니다
    2010.01.30 16:22
  • 프로필사진 나능20대 안녕하세요~
    저두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어쩌다보니 검색 하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그 나이에 맞는 차림을 하는게 아무래도 가장 이뻐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여자일수록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나죠.
    제 생각엔 이 블로그 주인께선 남자분 이신것 같은데,,
    여자들이 화장을 하는건 물론 자기 만족도 있지만 이성인 남자들에게 좀 더 예쁘게 어필하려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지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수수한 여성을 좋아하는 남성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기본적 화장은 다 하는걸 선호할수도 있구요.
    아무리 예쁜 사람이라도 화장을 하는게 더 예쁘게 보이는건 당연한거구요.
    근데 김연아씨의 두번째 사진은 화장을 안한게 아니라 피부,입술,눈썹,볼터지 다 화장을 한 결과물 이라는거에요,,
    단지 첫번째 사진은 광고 사진이기 때문에 좀 더 그 회사의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 좀 과하게 했을 뿐이구요,,
    화장품 회사 입장에선 색감을 확실히 나타내야 광고효과를 보기 때문에 저건 어쩔수 없는거구요,,
    보통 여자들 저 두번째 사진에 있는것 이상으로 화장을 다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 김연아씨의 첫번째 광고 사진을 봐도 특별히 뭐 부담스럽다던가 하는건 느껴지지 않죠,,
    되려 저런 사진을 보며 "나도 저 제품을 바르면 김연아처럼 되겠지,," 하는 생각에 더 그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그 시즌에 확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람을 모델로 삼게 되는거죠.
    제가 볼적에 이 블로그 주인분 께서는 그 생리를 잘 모르시는것 같이 느껴져요..
    뭔가 다 이유가 있고,, 효과가 있고,,파급성이 있기 때문에 첫번쨰 사진같은 광고가 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길^-^
    2010.02.10 22:52
  • 프로필사진 나능20대 아 또한 참고로,,
    화장품 모델에 있어서 10대 20대는 그다지 중요치가 않다고 봐요,,
    김연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 선수로써 큰 매출을 기대한 광고주의 선택으로써 모델이 된거니까요,,
    그 제품을 사용한 얼굴을 보여주어 광고에 나오면 되는것이기 때문이죠,,
    일반인이 평소에 저렇게 화장을 하고 다니면 좀 도깨비 같긴 한데요,,그냥 저건 어디까지나 광고를 위한 사진이기 때문에,,부담스러울건 전혀 없죠.
    되려 화장품 광고인데 색을 옅하게 하면 발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글쎄요,,별로 매출이 좋을것 같진 않네요..강하게 하는게 기억에 많이 남게 되지요.광고는 뭐니뭐니 해도 사람들 뇌리에 어필!
    하는게 중요합니다.
    2010.02.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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