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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블라스 거리를 벗어나 바닷가로 가기 전에, 대성당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런 식의 골목길을 지나가게 되죠. 보도 블럭이 전부 이런 벽돌(?)길이어서, 한국이 아니구나! 라는 실감이 납니다. 길은 '주요한 길'을 제외하면 꽤나 좁은 편이어서, 골목은 대게가 어둑어둑 하죠. 뭐 그건 한국도 마찬가집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곳곳에 이런 쉼터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찬란한 스페인의 햇살 좀 보세요.


저 강렬한 원색들, 혹은 배합된 색감도 어찌나 이쁘게 뽑던지. 스페인의 패션이 요즘 뜨고 있는게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은 명품은 프랑스고 ZARA, MANGO와 같이 중가의 제품이 스페인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스페인의 음식이 프랑스를 넘보는 것처럼 패션도 그리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조금 넓은 길도 있어요.


방방마다 테라스는 스페인 건축의 기본이죠!


다른 데는 낙서가 없고 여기만 있는 걸로 봐선 주인이 뭔가 잘 못한 게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뭔가 커 보이는 건물에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국에도 제법 생긴 듯한 1층은 갤러리, 2층은 레스토랑 하는 식으로 문화와 함께하는 걸 표방하는 레스토랑이네요. 가격이 꽤나 비쌀 듯 하고 모르는 곳이라 음식맛은 보지 않고 패스.


레스토랑은 저녁만 여는 듯 합니다.


중공을 만들어 두는 건 스페인 건축의 기본이죠. 이 전에 말씀 드렸습니다만... 말 그대로 뻥~ 뚤렸군요.


주인께서 꽤나 예술을 사랑하는 듯한 빌딩.


드디어 대성당이 보이는군요.


광장 앞에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있습니다.


대성당은 현재 재건축 중입니다. 내부는 당연히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어요.~


사람들도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고요. 물론 식당도 많습니다. 광장이 있으면 식당이 있다. 유럽의 법칙인 듯 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봤습니다. 꽤 웅장하죠.


주변 골목길은 '상점'도 없고 어딘지 지나다니기 겁납니다. 오기 전에 바르셀로나의 치안 어쩌고 잔뜩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그런데 사실 조금만 조심하면 안전한 듯 해요. 최소한 관광객 많은 곳에서는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되고 그들도 가능한 손가방을 든 아가씨들을 노린다고 하니... 우락부락한 저같은 남자면 일단 안심!


다시 람블라스로 돌아갑니다. 골목을 지나...


예쁜 꽃들은 스페인 사람들의 생명!


가게 앞에 이렇게 노점을 차리고 먹거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맛있을 것 같지만 패스.


아쉬운 맘에 빵들을 돌아보며 골목을 지나갑니다.


집시들의 부채를 파는 노점! 부채가 이쁜게 제법 있었습니다.


유혹은 계속되는군요. 배가 고팠으면 뛰어 들어갔을 빵집. 저는 프랑스보다 스페인이 더 맛있었답니다. 물론 케이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 불가.


무의식적으로 찍게 되는 간판입니다.-_-; 아니.. 저는 분명히 ZARA 매장을 찍었을 뿐인데.


벽이 화려한 어느 건물입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수리해서 명품관으로 탈바꿈 했을 듯...


이날이 아마 일요일이었던지, 람블라스와 대성당 사이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는 예배를 끝나고 나온 이웃사람들끼리 즐거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화목하고 부러운 정경이네요.

몹시도 더운 날이었지만, 글을 쓰면서도 다시 가고픈 곳입니다. 아아~ 바르셀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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