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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정한 법칙은 아니지만, 배불러도 디저트를 먹을 공간은 있는 법입니다.


람블라스 거리 주변에 있던 초컬릿 가게입니다. BellART, 초컬릿은 프랑스, 벨기에가 유명하지만 전 스페인 초컬릿도 사랑스럽습니다. 프랑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고, 게다가 (맛은 별로였지만) 아침에 츄러스를 초컬릿에 찍어 먹을 만큼 초컬릿을 사랑하는 나라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망한걸로 보이는데, 가게 이름이 Chok로 바뀌었네요. 




내부는 이렇게 아기자기 합니다.


시식용 초컬릿만

잔뜩 먹고 은 정말 '몇개'만 먹어보았습니다.


저 위에 올려져 있던 건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 확실한 건 진주는 아니었습니다.


시식용인데 종류별로 다 맛봐주는 게 주인에 대한 예의죠. (누가 그러든?)


아쉽게도 모두가 시식용인건 아닙니다.-_-;


아마도 쇼콜라티에 분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마카롱이라는 책. 여기 마카롱이 모양만으로 따지면 여행 중 먹은 놈 중에 가장 완벽했습니다. 게다가 색감도 너무 이뻤고요.


정말 정말 다양한 초컬릿이 있습니다.


장식물과 포장되 세련되었구요.


이거 귀여웠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오렌지 필, 작은 조각으로 오렌지를 잘라서 초컬릿을 입히기도 하고, 저렇게 큰 조각에 초컬릿을 입히기도 합니다. 오렌지는 말려진 상태여서 당도도 높구요.


이쁘디 이쁜 초컬릿들.


이분이 쇼콜라띠에라고 주장하는 데 (스페인어로 뭐라 말한걸 생각해보니 점원일 듯 도-_-) 유명해 질 것 같아서 촬영해 두었습니다.


사지는 않았지만 예쁘게 장식된 수제 초컬릿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보다는 전 기교를 주지 않은 갓 만든 생초코를 더 좋아하니 패스.


마카롱입니다. 이 집 주인분이 참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맛은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초컬릿 향이 너무 강하고 녹아내리는 느낌도 너무 부족해서...  


마카롱의 색감이 감탄스러울 정도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의 '색감'은... 원색을 기본으로 하는 강렬한 색감은 정말 멋져요. 먹는 음식까지.. WB를 맞춰도 똑딱이라 이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은 게 한스럽습니다.


과일 조각을 살짝 매치시킨 초컬릿, 색감 조정을 안해서 이런데 검은 초컬릿위에 레드 베리가 얼마나 식욕을 자극하던지... 간식으로 배를 채우며 이제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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