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회사 동호회에서 월 회식으로 삼성동 해산물 부페 무스쿠스에 갔다.
점심 부페는 20000원, 10% 부가세가 별도가 된다.
위치는 포스코 사거리 근처, 큰길가는 아니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잘 꾸며진(?) 실내가 나온다. 부페 스타일 답게 부담스러운 인테리어는 없고 깔끔하고, 무난하도록 노력한 듯 하다. 아래의 사진 처럼, 요즘 유행답게 와인도 몇 병 전시되어 있다.
물론, 관심은 가지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이블마다 초록색 잔-물컵-이 있고, 간결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사진에서 보듯 초밥 요리사들이 있는 초밥존을 중심으로 사진에서는 안나오는 데 오른 쪽에는 캘리포니아 롤 Zone, 앞쪽으로는 약간의 요리(?), 왼쪽에는 간식존이 있다.
초밥 요리사(?)들이라기 보다는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인 듯 하다.
그냥 밥알을 꾹꾹 눌러서 초밥 모양을 만드는 걸 보니, 만약 지망생이라면 절망적인 일이겠지.
 
부페는 캘리포니아 롤 쪽 부터 시작한다. 시작되는 곳에 접시가 다음과 같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아이용 접시(플라스틱)와 어른용 접시(도자기)로 나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쩌다보니 어린이 접시에 담아와 버렸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을꼬?--
광어, 대합, 새우, 골뱅이, 농어, 연어, 역돔 등, 종류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황새치 흰 뱃살도 좀 있었지만 먹지 않아도 맛을 알만한 수준이어서 결국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

골뱅이 초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좀 질긴 느낌이었다.
백 골뱅이를 살짝 구워서 약간 조미해서 초밥을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 말이지.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교회 결혼식의 초밥보다 수준이 높다는 느낌이다.
(모두 이에 동의하였음)

초밥 부페에 가본 적은 없으니, 딱히 비교할 거리가 없지만,
사실 초밥에서 회만 벗겨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밥도 솜씨도 사실 별로다.
저걸 비싼 돈을 받고 팔고 있다면 부끄러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데 장사가 잘 되는 걸 보면,
나는 음식점으로 돈을 벌기는 틀렸나보다.

아래는 참치를 살짝 타다끼하고 양파, 파를 잘게 썰어 올린 것 같다. 한 번 먹어봤는데 역시 별 맛이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어는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다. 하긴 연어는 수입이라 편차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아래는 점성어 초밥, 어떻게 생긴 생선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냥 찍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좋았던 것은 마끼, 롤 만드시던 분위 귀엽고 이뻤다는 정도.
그래도 너무 비쌌다. 두번 째로 가져온 음식에서는 연어초밥, 머위, 참나물, 새싹 등 야채, 구운 마늘, 그리고 시험삼아 가져온 타꼬야끼 (한입 먹어보고 후회--), 새우에 뭔가를 얹은 롤, 날치알과 다래 정도였다. 역시 별다른 맛은 없고 배만 불러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산물 부페라지만, 소시지가 있는 걸 보니 꼭 해산물만 파는 것은 아닌가보다.
버터조개구이도 좀 먹어보고, 소시지도 좀 먹어보고 초밥도 몇 점 더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무리로 마끼, 내가 좋아하는 달래를 얹은 롤, 파인애플, 그리고 아래의 식혜.
마끼는 6000원짜리 우동 정식에 딸려나오는 것보다는 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치볶음을 안에 넣었고, 날치알이 즐겁게 씹혔다.
나름대로 괜찮았던 마무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선 종류는 적은 편, 초밥 수준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회전초밥집보다 (스시히로바 기준) 좀 낮은 퀄리티로 여유롭게, 초밥을 마음껏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업소가 아닐까한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