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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이 이야기는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1908년 6월 미국 상인 Steve Jobs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최신 범선 General Apple호를 타고 대한제국을 찾아왔다. 조선 이동통신시장에 직접 통상하여 그들의 제품인 아이폰을 공급하는 게 Jobs의 목적이었다.

Apple호는 샌프란시스코 항을 출항해 잠시 일본에 기항에 일본 상인 손정의가 경영하는 소프트뱅크 상사와 계약을 맺은 후, 7월 강화도 인근 지역에 정박했다. 이때 에스케이 상사 역관장 김신패 등이 Apple호에 다가가 조선에 찾아온 까닭을 물었다. Jobs는 조선인 상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회사는 세계 60여개국에 신 개념 휴대폰인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다. 귀국의 이동통신상사에 이 제품을 공급하고자 할뿐, 귀국을 침범할 뜻은 전혀 없다. 교역이 끝나면 곧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왕도(서울)로 가서 교역해보겠다.”

에스케이 상사 김신패 역관장은 외국 이통제품이라 할지라도 조선에 공급되려면 국법에 따라 위피라는 조선 운영체제를 깔아야 한다고 하며 그렇지 않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국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니 교역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하지만 Jobs는 조선 관리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7월 한강 하구에 이르렀다. 에스케이 상사에 밀려 번번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차등에 머물고 있는 케이티 상사 협회장 김유식은 영어가 좀 되는 역관들을 파견해 또 다시 연유를 물었다. Jobs 일행은 교역의 목적을 밝힌 다음 굳이 위피라는 운영체제로 외국 제품을 차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고 위피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역관들은 아이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나 국법이 지엄하고, 교역 또한 불허하니 즉시 퇴거하라고 요청했다.

셔먼호가 한강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 때는 마침 인터넷에서 아이폰에 대해 들은 조선의 신민들에 의해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었다. 배가 더 전진하려 하자 에스케이 상사의 역관들이 나와 위험을 경고했다. 그러나 애플호는 이를 무시하고 한강 어귀에 정박하였다. 케이티 역관은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도리어 애플호에 감금당했다. 역관들은 감금당하는 동안 아이폰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보며 그의 성능에 감화를 받았다. 케이티의 역관들은 김유식 역관장을 설득하여 애플과 교역하도록 하겠다 약조하였고, 애플은 일단 철수하였다.

해를 넘겨 1909년 4월, 마침내 방송통신아문국에서 위피 의무 탑재화 법을 철폐하였다. 에스케이는 철저히 이를 막고자 하였으나 시장 독식으로 백성들의 원성이 드높았기 때문에 명분이 없다하여 거부되었다.

[Apple 사장, 스티브 잡스 상상도 - 실물은 이보다 머리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5월 애플호가 다시 찾아와 한강에 정박하였다.  이 무렵 강변에는 조선 백성들이 운집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은밀히 배에 연통을 넣어 아이폰이 언제 시중에 들어오는지를 물었으나 대답은 매번 '담달~이면 될 것 같다.'라는 말 뿐이었다. 5월이가고, 6월이 가고, 7월이 가도 맨날 '담달~'이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자 군중들이 격분해 에스케이 상사와 케이티 상사에 돌과 쓰레기 등을 던져 사태는 험악해졌다. 더구나 위치정보 때문에 다시 두어 달을 더 끌게 되자 군중들가운데서는 '조선이 그렇지.' 하는 체념까지 증가하였다. 흥분한 군중 몇몇은 친히 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을 사들고 비싼 요금을 내고 케이티나 에스케이티에서 개통하였다. 국법이 지엄하였으므로 한 대당 수십만원에 이르는 검사료를 부담하여야 했으나, 백성들의 아이폰에 대한 욕구는 그만큼 드높았다.

[ 에스케이 상사, 김신패 역관 상상도, 역시 실제 이런 사람이 존재하였는지는 미지수]


에스케이 상사 김신패 역관은 아이폰의 열풍을 누르고 시장을 선점코자 세성전자와 손을 잡고 또 다른 외국운영체제인 '윈도우즈 모바일'을 사용한 '옴니아'라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때 신문지상에 기사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광고를 하였다.

에스케이 상사 사장 왈,

"기술 강국인 조선인 습성이 미귁에 달라

서로 사맛디 아니할 새,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들이 슴하트폰을 쓰고자 홇베이셔도

마참내 사용을 시러펴디 못할노미 하니라!

내 이랄 위하야 어엿비 녀겨

티-옴니아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수비써서 날로쑤메 편안케 할 따라미니라."

하나 백성들은 이 폰의 출고가가 미국의 무약정 가격보다 비싼 점과 통신료의 어처구니 없음 등을 지적하며 조롱만 당하였을 뿐이었다. 또한 애플상사의 앱-스토어를 흉내내어 티-스토어를 만들었으나, 안 그래도 인면수심에 달하는 통신요금 주제에 Wi-Fi로는 다운이 안되고 올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독점권을 주장하는 가당찮은 소리에 '니 맘대로 하냐? 티'라며 원성은 날로 드높아져 갈 뿐이었다.

11월 말, 마침내 케이티는 위치정보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폰 출시를 공언하였다. 물론 케이티 상사의 엉성하고 악명높은 고객 대응과 캐나다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가의 통신요금제는 여전히 원성의 대상이었고, 많은 백성들이 "아이폰이라 사는 거지! 케이티라서 사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구매하였으며 열흘 만에 그 수는 십 만명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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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한국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예. 하지만 아쉽게도 내부에서 변화가 아닌 빌어먹게도 외부에서 온 무언가에 의한 변화라는 점에서는 백년 전 개항이나 똑같군요. 그리고 이번에도 일본보다 늦었습니다. 전 내년 말까지 백만대의 판매는 무난하리라 봅니다. 일본과 비교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글쎄요. 일본은 나름 스마트폰 (자신만의 규격이긴 했지만) 선진국이었고 한국은 현재 아이폰 이외에는 대체제가 없는 형편입니다. 옴니아.. 정도가 대항마라지만 아직 부족하지요.

변화의 수레바퀴는 이미 돌아갔습니다. (만화에서 많이 나오는 말^^) 누구도 그 바퀴를 다시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써 본 사람은 금방 알게 되니까요. 아이폰은 훌륭한 촉매 역할을 해주리라 봅니다. 아이폰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피쳐 폰이 편하신 분은 그걸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기기를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하셨던 분들은 곧 스마트폰에 열광하게 될 겁니다. 일정관리가 필요한 직장인도 마찬가지고요.

아이폰을 계기로 삼성, LG도 더 좋은 폰을 출시하고 이통사도 정신차리고 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 줬으면 합니다. 이제 곧 안드로이드 폰도 등장할 것이고 Wi-Fi는 더욱 더 확산되겠지요. 소비자들은 가능한 싼 요금제를 선택하고 Wi-Fi나 WiBro를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택할 겁니다. KT가 시장을 빼앗기 시작한다면 SKT도 망과 요금에서 조금이라도 소비자를 고려해 주기 시작하겠죠. 사실, AT&T의 무제한 ($30) 데이터 요금제까지는 안 바랍니다. 버라이존도 $30에 5G입니다. 그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습니까?




댓글
  • 프로필사진 J. Kim 블랙베리가 좋은 대체제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의 상황은 별로네요. 블랙베리 사용자로써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_-;; 2009.12.14 1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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