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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쩨른은 루이스강을 옆에 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카펠 다리를 보러 잠깐 들리고 밥을 먹은 정도라 뭐라 더 설명하기가 민망하네요. 그 유명하다는 빈사의 사자상도 보지 못했거든요. 아시다시피 가족 여행이고, 가족들의 관심은 온통 "융푸라요흐'에 있었기 때문에...


루쩨른 역에서 내렸습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UBS 은행 건물이 보이네요. 물론 본점은 아니고 루쩨른 지점쯤은 되겠죠. 교통비가 비싼 나라답게 자전거가 역마다 잔뜩 세워져 있습니다.


비싸보이는 호텔 건물입니다. 유럽은 한국과는 달라서 전통있는 호텔이면, 시설과 관계없이 비싸더군요. 더구나 역과 가깝고 창으로 바로 카펠다리를 볼 수 있으니...


루쩨른 역의 풍경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현대적인 건물은 무려 장 누벨(Jean Nouvel) 께서 설계하셨다는 루체른 현대 미술관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방문해 보고싶었지만, 다음 기차 시간을 고려하면 그럴 여유는 없었죠.


루체른 기차역의 전경입니다. 상당히 커서 제 카메라로는 다 잡을 수 없던...


역시 역 앞에 뭔가 상징물을 만들어 두고 싶어하는 것은 어디나 똑 같군요. 한국에는 없다고요? 쇼핑 공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한 시대 문화/소비 수준을 나타내는 훌륭한 상징물이죠.


루체른의 버스들은 전기를 이용해 움직입니다. 때문에 시내 전체를 이런 전선이 덮고 있죠.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인 듯 합니다.


루이스강을 따라 보이는 루체른의 풍경입니다. 호수에는 보트와 백조들이 한가로이 떠 있습니다. 젠장.. 멋지잖습니까?


루이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위를 걸어가며 루체른의 풍경을 계속 담습니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답네요.


구름이 많지만 하늘은 참 파란...


저 멀리에는 알프스의 산들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루체른 현대 미술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나 보네요.


루체른 거리를 걸어봅니다. 이 동네 건물들은, 유럽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발코니를 꽃으로 장식하는 걸 즐깁니다. 후줄근한 건물이라도 꽃이 놓여지면 어찌나 이쁘게 보이던지. 맨 꼭 대기층은 루이스 강을 바라보며 맥주를 한잔 할 수 있는 바 인 듯 합니다. 비싸겠죠?


호수 가까이에 있는 건물은 전통있고 오래된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주택 같지는 않습니다.


루체른 거리입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1층은 대부분 상업적인 가게들이 임대를 받아 들어왔고, 2층부터 거주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은 돌바닥입니다. 유럽 도시들의 특성이죠. 저 많은 돌은 다 어디서 가져왔을까요?

시가지 안쪽으로 더 들어가려다 유명한 카펠 다리부터 먼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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