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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네스 중정은 나자리에스 궁전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입니다. 중간에 커다란 연못이 있다보니 (아랍 특유의 직사각형 못)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아리야네스야 말로, 나자리에스 궁전의 가장 대표적인 아름다움인, 입체적 천정 조각이 제대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이 눈에 띄죠. 


먼저 하단에 칠에 눈이 가기 시작하다, 천정을 보면 '으오와'하는 의미없는 의성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천정에 완전히 하나의 소우주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칠은 많이 벗겨졋지만 저 세밀한 조각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입이 벌어지는군요. 


놀라움... 도대체 왜 저런 짓을 했을까요? 세밀하고 정교하긴 하지만 뭔가 의미있는 행위같지는 않고, 저것보다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텐데...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했지만, 두 자매의 방을 보고는 그 생각을 고쳐먹게 됩니다. 



입체의 향연이라고 이름 붙여도 될 듯. 세밀하고 아름답고 정교합니다. 



코란의 귀절들과 벽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조각, 그리고 다채롭게 칠해진 색의 타일들. 



그리고 건물을 나오면 익히 알고 계시는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갑자기 시원해진 느낌이죠.



고해성사를 하는 곳처럼 생긴... 하지만, 저런 장식을 하지는 않겠죠. 이곳은 무얼 하던 공간이었을가요?



건너편, 저쪽은 이제 술탄이 살던 왕궁입니다. 그리고 그 뒤의 더 높은 건물은 카를로스 5세의 궁전입니다. 양식이 많이 달라보이죠? (이 사진 만으론 알기 힘듭니다만^^)



화려한 천장과 기둥의 조각들. 그야말로 사치의 극치입니다. 지금 현대에 이런 조각을 재현한다면 얼마의 비용과 시간이 들까요? 물론, 술탄의 궁전처럼 당대의 예술가들을 부리면서 만든다고하면요. 



앞서와 마찬가지로 매우 세련되 보이는 문입니다. 



돌 조각을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바닥은 왕궁아니랄까봐 대리석, 사내로 태어나서 이런 집에서 함 살아봐야할텐데... (응?)



반대쪽 장면. 귀여운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는게 아주 고의적으로우연히 함께 찍혔네요. 



세밀한 코란의 귀절들과 요즘 디자인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세련된 문양들. 마치 프랙탈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리야네스 중정쪽, 뒤에는 알카자바 요새 탑이 보이는군요. 



아쉽게도 이층은 모두 막혀있어서 갈 수 없었습니다. 



입체 조각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침 낮은 곳에도 조각된 곳이 있기에 찍어보았습니다. 



기둥마다 되어 있는 화려한 조각. 저런 기둥뿌리 뽑으려면 비용이 엄청날 듯.


지금 다시 사진으로 봐도 감탄스럽군요. 



이제 본격적인 나자리에스 궁전을 들어가기 전에 시원한 엿못 컷을 몇 더 찍어 보았습니다. 물이 떨어져서 40도나 되는 더운 날씨에 (산위라 좀 시원하긴 했습니다만) 악전고투하는 참이라 물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까지 나더군요. 


그리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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