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에 다녀온 친구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왜 그곳에 없는지를 한탄했다. 아니... 왜 죽었는지를 한탄했다. 사람이 죽으면 끝인데 그러니까 죽으면 안되는 거잖아.

그와 관련된 기사를 힘들게 찾아읽고,
그의 사진을 한 번 더 눈여겨 본다.

살아 생전에는 대통령이 되어가지고 신문하나 맘대로 못해? 그냥 박살내 버리지!하고 욕도 좀 했는데 그게 그의 원칙이었던 듯 하다.

사람은 죽으면 끝이지만, 위인은 종종 죽은 후에 결실을 거두기도 하나보다. 많은 화가들이 사후에 인정받았듯 그 역시 사후에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포탈 사이트에서 '추모웹툰'이 등장했다. 안그래도 바쁜 3D 업종의 작가들이 이리 해 주는 대통령이 누가 있겠나? 이것 만으로도 그가 성공한 인생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시 한 번 그에게 조문을 드리고자 한다. 편히 가세요. 부디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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