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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관에 이어 도쿄 국립박물관을 다녀온 이야기를 먼저 써야 하지만, 뒤로 미룹니다. 미술관/박물관은 쓰기 힘든 주제라 자주 빼먹곤하죠.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9월 말 도쿄는 꽤나 더웠습니다. 덕분에 우에노 공원의 분수가 매우 시원하게 느껴졌죠.
아버지가 자전거로 아이들을 태우고 나왔군요. 도쿄에서는 골목을 지날 때 종종 두 아이를 자전거에 태우고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어머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있는 정도였지만 아버지가 아이를 자전거에 태운 건 처음 봤어요.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돈 많으면 여행하고 놀고 먹고싶네요.
우에노 공원에 있는 스타벅스. 공원에서 최고 인구 밀집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주칠을 한 도리이를 신기한 듯 둘레둘레 쳐다보며 천천히 걸어오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님 유니폼과 비슷한 색감의 옷을 입은 외국인을 선두로 한 외국인 무리를 저도 흥미롭게 지켜보았습니다. #의미없이긴문장을써봤습니다.
현세구복은 동양에서는 어느 종교나 다 동일합니다. 내세만 따지던 종교들은 이미 다 망했죠. 성격이 급해서 그때까지 못기다리고 지금 당장 잘되어야 합니다. 결혼 영험이 있는 신사, 건강에 영험이 있는 신사. 분야별로 전문성이 있는 신사가 성공합니다.
시노바즈노이케 벤텐도 (不忍池 弁天堂)는 뭔가 축제가 있는지 입구부터 간이상점들로 소란스럽습니다.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 하며 안들어가게 되네요.
여름이라 연꽃은 없지만, 잎이 우거졌습니다. 겨울에는 그야말로 을씨년스러웠는데.
멋진 주상복합 아파트들과 연꽃. 저 아파트는 한국으로 치면 올림픽 공원 부근 주상복합 정도 될까요? 어쨌든 도쿄에서도 고급진 곳입니다.
상당히 넓지요?
한번 본 곳이기도 하고, 식당에 빨리 가려는 마음에 후다닥 지나쳤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곳은 하이라이스로 유명한 쿠로후테네이입니다. 예약은 안했고 저녁 오픈시간에 맞춰가면 대부분 앉을 수 있다고 들어서요. 그 이야긴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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