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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양식! (86)
의흥(宜興)의 자사(紫砂)니료는 정말 고갈 상태인가?

제가 자사호에 첫 관심을 가졌을 때, 그리고 처음으로 자사호를 구매한게 2015년입니다. 늦었지요. 많이 늦었습니다. 만약 2001년쯤에 10만원~20만원 짜리 자사호를 샀으면 그리고, 제대로 된 자사호를 샀다면 그 자사호는 지금쯤 시중가격으로는 300~500만원 정도에 팔릴 것입니다. 만약 임자를 만날 수 있다면요. (공예품 시장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임자 만나기 힘드니 이 가격이 사실 의미가 없지요) 어쨋든 늦게 시작한 덕에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자사호를 사기란 참으로 힘들었는데,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발품도 좀 팔아서 그래도 쓸만큼 구입하기는 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2000년 대 초반에 시작하신 분들에 비하면 품질이 좋은 자사호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자사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지겹도..

눈의 양식! 2017. 10. 24. 16:51
탐나는 본산녹니(本山绿泥)로 만든, 맹신(孟臣) 죽단호(竹段壶)

역시, 경매에서 놓친 자사호 시리즈 중 마지막. 참고로 설명한 3개 호 중 가장 비싸게 낙찰된 호였다. 니료: 본산단니, 혹은 본산녹니. 2005년 중국 정부가 황룡산 광구를 문화재로 보존하기로하고, 갱도를 닫아버린 이후에 가장 구하기 어렵게 된 니료가 본산녹니라고 한다. 본산 녹니의 본산 자체가 '황룡산'을 뜻하는 말인데 황룡산 채광을 금해버렸으니 그 니료가 희소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다. 자니 및 주니계열의 니료는 솔직히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나고 있어서 (북방자사로 알려진 요동성 지역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 광산을 발견했다고 함) 그 품질이야 모르겠지만 공급이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데 본산녹니 니료는 황룡산에서도 희긔한 광물질이었고, 아직 중국 다른 곳에서 대체광산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눈의 양식! 2017. 10. 6. 02:13
맹신(孟臣) 사정호(思亭壺)

이 또한 해외 옥션에서 발견한 상품으로, 열심히 입찰했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포기한 사정호다. 기념으로 글로 남겨둔다. 사실, 앞 글에서 언급한 수평호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이 사정호는 돈이 없어서 입찰 못받은게 참으로 억울했다. 멋들어진 사정호나 이형호, 혹은 군덕호는 자사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싫어하는 사람 없지 않은가? 저관은 청말시대 유행하던 그대로, 오언 시구를 각을 해두었다. 그리고 역시 맹신이다. 寸心千古秀 孟臣 대충 해석하면 마음 혹은 절의가 (寸心) 역사에 빼어나게 남을 것이다, 영원할 것이다. (千古秀) 정도? 해석이 맞는지는 모르겠고 어디서 유래한 시구인지도 모르겠다만 송나라 때 시인 소강절(邵康節)의 시 한 구절인 일거이삼리(一去二三里) 구절과 함께 당..

눈의 양식! 2017. 10. 6. 02:03
형계혜맹신제(荆溪惠孟臣製) 수평호

해외 옥션에서 발견한 상품으로 열심히 입찰했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포기한 수평호다. 저관은 형계혜맹신제(荆溪惠孟臣製), 형계는 의흥을 가리키는 지명이며, 혜맹신은 청시대 전설처럼 알려져 있는 자사호 작가다. 실제 인물인지 여부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백여 년간 그의 이름을 딴 맹신이나 혜맹신제 저관은 수없이 자사호를 장식하곤 했다. 아마도 자사계에서 실존 인물로는 시대빈, 고경주가, 전설로 전해오는 인물 중에서는 공춘, 혜맹신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한다. 니료: 자사호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라서 정확한 니료가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들은 바에 따르면 민국시기의 보니로 짐작된다. 보니는 청수니의 옛말인데 보통의 니료라는 뜻이다. 자사호 수집가들은 '민국보니'라고 부르는데 보니 중에서도 '좋은 보니'..

눈의 양식! 2017. 9. 29. 10:40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일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은 대부분 읽어보는 편이다. 이 사람이 '건축'을 소개하는 글은 전문적이 아니라서 읽기 쉽고, 사람 냄새가 많이 녹아있어 읽기 쉽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나도 언젠가는 내 집을 짓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책은 언제나 대리만족을 충족시켜 준다.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는 훗카이도의 빵집 '블랑제리 진'의 건축에 관한 이야기다. 의뢰자인 빵집 주인 진 도노모리와 건축가간의 편지와 건축 스케치, 몇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본 제목은 'パン屋の手紙―往復書簡でたどる設計依頼から建物完成まで': 빵집으로 부터 편지 - 설계 의뢰에서 건물 완공까지 편지 교환으로 읽어보는' 이라는 다소 딱딱한 제목으로 되어 있다. 제목 그대로, 이 글은 두 사..

눈의 양식! 2015. 7. 20. 14:20
국립고궁박물관 - 창경궁 대조전 벽화 전시회 (2)

다음은 희정당, 경훈각의 벽화들입니다. 김규진 화백의 총석강 절경도. 금강산 주상절리를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별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림을 보시지요. 역시 김규진 화백의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색감이 실제로 보면 참 멋진 그림입니다. 이상범 화백의 삼선관파도. 마지막 노수현 화백의 조일선관도입니다.

눈의 양식! 2015. 5. 22. 18:31
고궁박물관 - 창경궁 대조전 벽화 전시회 (1)

지난번 헝가리 왕실 보물전도 그랬지만,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시 중에는 '무료'라고 믿기지 않는 가치있는 전시회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창경궁 대조전 벽화 전시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창덕궁의 대조전・희정당・경훈각을 장식했던 벽화를 볼 수 있는 기회인데다 1920년 조선 왕조 마지막에 그려진 그림이라 조선 왕조 왕실회화의 집대성을 볼 수 있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봉황도입니다. 창덕궁 대조전 동쪽 대청마루 상단에 그려져 있던 그림입니다. 워낙 큰 그림이고, 보존을 위해 둘러친 유리를 겹하고 찍은 사진이라 많이 흐릿해서 이 그림만으로는 이 그림의 진가를 알아차리기가 어렵지요. 세부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봉황의 눈깔이 상당히 건방지죠? 1920년에 그려진 그림이라, 색감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

눈의 양식! 2015. 5. 22. 17:14
포목점 은여우의 연애기담 한복전시회, 피어오르다!

멋스럽고 어여쁜 한복, 특히나 오늘 날 입을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한복을 참 좋아라 합니다. (생활한복이라고 파는 거 말구요!) 전통이니 뭐니해도 문화는 고정된 틀에 가두어 버리면 죽어버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롭게 해석한 한복에 관한 이야기에는 늘 관심을 가졌었지요. 그래서 이번 '피어 오르다'라는 전시회 소식을 트위터에서 알게 된 후 아니 가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작년, 위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한복으로 재해석한 그림을 그렸던 흑요석님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한복이라니 말이에요. 전시회 설명은 이 그림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흑요석님이 일러스트를 그린 '포목점 은여우 연애기담'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거기 나오는 일러스트와, '온지음 옷공방'에서 제작한 한복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눈의 양식! 2015. 5. 16. 14:55
[웹툰 읽기] 곱게 자란 자식 - 이무기 작가 - 다음웹툰

들어가면서 만화나 소설을 읽을 때 감정이입(empathy)이 잘 되는 작품을 선호합니다. "내가 작품의 누군가라면?" 라고 생각할 여지가 많은 작품을 좋아하죠. 예를 들어, 해리포터를 읽을 때 해리가 되어서 헤르미온느와 기필코 하고싶다 사귀고 싶다거나, 혹은 내가 볼드모트라면 해리포터를 쳐부수고 완벽한 악의 마법사의 제국을 세우겠다는 상상을 해보셨다면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곱게 자란 자식'은 그렇게 감정이입을 하고 싶은 작품은 아닙니다. 여주인공은 순박한 시골소녀인데다 남주인공 박계춘이 등장하긴 하였으나 아직 보여준게 적죠.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엄청 고생만 하고 있기에 그 처지가 되어보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친일파에 감정이입을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주인공인 ..

눈의 양식! 2014. 8. 2. 02:40
2013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작년에도 방문한 행사여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했네요. 코엑스 A,B 홀을 꽉 채워서 진행되기에 어지간한 미술관은 비교도 안되는 콜렉션 수준이어서 짧은 시간으로는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습니다. 오후 몇시간으로는 반도 감상하기 어려웠네요. 주말에 간식 좀 챙겨가지고 다시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사진은 전부 iphone4s로 찍은 것이라 퀄리티는 좋지 못합니다. 사진을 금지하는 부스도 많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한희원, 바람과 나무. 하늘을 채울듯한 커다란 나무가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네요. 작가분이 누군지 깜빡했습니다. 익살스런 표정이 참 맘에들었는데... 김순식 작가던가. 제가 좋아하는 강지만 작가의 작품들. 편안한 얼큰이의 표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점 구매..

눈의 양식! 2013. 10. 4. 15:37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 주말의 한강 자전거

주말에 짬을 내어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거의 명동만큼 붐비더군요. 그루폰에서 당일 사용이 가능한 할인티켓을 사서 가는게 아마도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대표작인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황색 그리스도, 세 명의 타히티인, 타히티의 연인들을 보러 갔는데 오르세에서 타히티의 연인들은 봤을때도 그랬지만, 고갱은 정말 제 취향의 작가가 아니어서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고갱 그림으로 꾸민 미니.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서울 시립 미술관. 날씨 때문인지 근사해 보였습니다. 작품사진은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포스터만. 정말 유명한 그림이지만,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황색 그리스도..

눈의 양식! 2013. 9. 16. 11:06
스탠포드 MBA 동문들이 추천하는 '창업자들이 올 여름 읽어야할 책 13권'

원 기사는 [여기]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읽은 책도 있지만 안 읽은 책도 있네요. 다행히 대부분 번역본이 나와 있습니다. 1) LEAN IN, 셰릴 샌드버그 저 (YES24 책 정보) 구글과 페이스북을 거쳐 실리콘 밸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셰릴 샌드버그의 책입니다. 한국에서도 엄청난 홍보를 하고 있으니 대부분 다 아실 듯. 전설적인 벤쳐 캐피탈인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흔히 KPCB라고 함)에서 파트너(우리네로 하면 본부장 쯤 됨)로 있는 Trae Vassallo가 추천했네요. Trae Vassallo도 영향력있는 비지니스 우먼중 한사람입니다. 2) Impro, 키스 존스톤 저(YES24 책 정보) 원제는 'Impro'지만 ..

눈의 양식! 2013. 6. 28. 12:12
기타 연주자 정성하의 두번째 앨범 IRONY를 선물받다

Youtube에서 캐논 편곡 연주로 명성을 떨친 정성하 연주자의 키타 솔로 2집, IRONY를 선물 받았다. 이런 음악은 처음 접하는 데 좋구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 앨범 자켓도 나름 이쁜 편. 지금 나이가 15세라니.... 난 저 나이때 무엇을 했더라? 친필 사인 앨범은 오랫만이다. 클래식에 빠져 있을 때는 한국에 온 유명 연주자는 기필코 음반 들고가서 사인을 받았었는데, 그러고보니 최근 음악과도 별로 친하지 않았던 것 같아. 오랜만에 신선한 '귀로부터의 자극'이다.

눈의 양식! 2012. 7. 3. 16:13
[책을 읽었다] Inside Apple

'인사이드 애플', 언제나 IT 업계에 대한 경험과 통찰로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임정욱 전 라이코스 대표님이 번역을 담당하셔서 구입한 책이다. 책을 읽고 난 소감은 별다른 정보는 없네? 하는 느낌이다. IT 관련 사이트에서 애플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추격(?)해 왔던 사람들에게는 그렇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애플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족) 애플 포럼에 아이폰 개발 뒷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실렸던 (원 기사는 Wired에 실렸다.) http://www.appleforum.com/mac-column/53674-iphone-%EA%B0%9C%EB%B0%9C%EC%9D%98-%EB%92%B7%EC%9D%B4%EC%95%BC%EA%B8%B0.html 이 이야기..

눈의 양식! 2012. 6. 8. 14:45
이 책 재미있다 - 오토코마에 두부

남자의 두부라고 번역할 수 있는 오토코마에 두부라는 책을 읽었다. 내용도 짧고 평이한 문체여서 서점에서 서서 슥슥 읽기 좋다. 위의 사진은 구글 이미지에서 오토코마에 두부로 이미지 검색한 결과를 캡쳐한 것. 비지니스 서적 중에서는 흔한 부류인 '남과는 다른 발상'으로 성공한 케이스를 보여주는 책이다. 두부라는 전통적, 고전적 상품에 뜬금없이 새로운 진한 맛을 도입하고 '남자의 두부'라고 이름붙였는데 잘 팔리더라! 라는 이야기....... 일리가 있나? 그것만으로는 팔릴리가 없다. 식품 시장이란게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맛이 좀 있다고 해서 남들의 3배 값에 팔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독특함, 차별화, 스토리텔링... 말이야 좋아도 그거 시도하는 회사 중에 백에 하나만 성공한다. 오토코마에 두부가 성공한 이..

눈의 양식! 2012. 4.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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