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서 젤라또 이야기를 안 할수 없지요.이탈리안이 많이 사는 곳은 언제나 젤라또로 유명한 샵들이 있고 그런 면에서 마이애미는 축복받은 도시입니다. 피렌체나 로마처럼 젤라또 투어를 해도 될만큼은 맛있는 젤라또 집이 곳곳에 있으니까요. 일단 마이애미의 사우스 비치 지역으로만 한정하면 나름 유명하다고 인정받는 젤라떼리아들이 네 곳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보면, 위에서부터 링컨 로드에 위치한 Gelateria 4D (여기 말고 다른 지점도 있습니다) 에스파뇰라 웨이에 위치한 밀라니 (Milani Gelateria) 워싱턴 애버뉴에 위치한 페를리(Ferli Gelato Espresso Bar)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자주 찾았던 젤라또 고(Gelato Go), 이 가게도 지점이 몇 개 있지요. 안타깝..
링컨로드 산책을 마치고 원래 저녁먹으러 가려 했던 곳은 찰랑(Chalan on the beach)이라는 페루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원래는 점심 때 가려고 했던 곳인데 사람이 너무 많고, 버스 투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포기했던 곳이지요. 하지만 결국 찰랑은 가보지 못하고, 대신 찾게 된 곳이 올라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풀네임은 올라 앳 생츄어리(Ola at Sanctuary)라고 하네요. 위의 지도에서 가장 북쪽에 표시되어 있는 지점입니다. 외관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조용한 느낌이에요. 사람이 북적거려도 어째 모두 조용조용 이야기 하는 듯한 분위기. 입구에 있는 OLA라는 이름은 풀잎에 파묻혀 있고 E자는 어디로 날라갔는지 빠져있네요.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 맞는지 좀 걱정스러웠습니다. Ye..
링컨로드는 마이애미 비치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입니다. 16번가와 17번가 사이에 있는데, 특이한 건 서쪽 알톤로드 (Alton road)와 워싱틴 애비뉴(Washington Ave) 사이의 1마일이 좀 안되는 구간은 차가 다니지 못하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원래 마이애미 비치는 망그로브 숲이었다고 하는데요 칼 피셔(Carl Fisher)라는 사업가가 플래글러와 함께 이 지역에 길을 만들고, 호텔을 개발하고 기반 시설을 만드는 식으로 개발을 했다는군요. 링컨 로드란 이름도 칼 피셔가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이름을 붙인 거라고 합니다. 칼 피셔가 죽고 세월이 흘러 1950년 무렵, 이 길을 재개발하기로 했고, 모리스 래피두스(Morris Lapidus)라는 건축가에게 그 임무를 의뢰합니다. 그는 이 길을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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