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사호에 첫 관심을 가졌을 때, 그리고 처음으로 자사호를 구매한게 2015년입니다. 늦었지요. 많이 늦었습니다. 만약 2001년쯤에 10만원~20만원 짜리 자사호를 샀으면 그리고, 제대로 된 자사호를 샀다면 그 자사호는 지금쯤 시중가격으로는 300~500만원 정도에 팔릴 것입니다. 만약 임자를 만날 수 있다면요. (공예품 시장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임자 만나기 힘드니 이 가격이 사실 의미가 없지요) 어쨋든 늦게 시작한 덕에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자사호를 사기란 참으로 힘들었는데,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발품도 좀 팔아서 그래도 쓸만큼 구입하기는 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2000년 대 초반에 시작하신 분들에 비하면 품질이 좋은 자사호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자사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지겹도..
역시, 경매에서 놓친 자사호 시리즈 중 마지막. 참고로 설명한 3개 호 중 가장 비싸게 낙찰된 호였다. 니료: 본산단니, 혹은 본산녹니. 2005년 중국 정부가 황룡산 광구를 문화재로 보존하기로하고, 갱도를 닫아버린 이후에 가장 구하기 어렵게 된 니료가 본산녹니라고 한다. 본산 녹니의 본산 자체가 '황룡산'을 뜻하는 말인데 황룡산 채광을 금해버렸으니 그 니료가 희소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다. 자니 및 주니계열의 니료는 솔직히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나고 있어서 (북방자사로 알려진 요동성 지역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 광산을 발견했다고 함) 그 품질이야 모르겠지만 공급이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데 본산녹니 니료는 황룡산에서도 희긔한 광물질이었고, 아직 중국 다른 곳에서 대체광산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해외 옥션에서 발견한 상품으로 열심히 입찰했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포기한 수평호다. 저관은 형계혜맹신제(荆溪惠孟臣製), 형계는 의흥을 가리키는 지명이며, 혜맹신은 청시대 전설처럼 알려져 있는 자사호 작가다. 실제 인물인지 여부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백여 년간 그의 이름을 딴 맹신이나 혜맹신제 저관은 수없이 자사호를 장식하곤 했다. 아마도 자사계에서 실존 인물로는 시대빈, 고경주가, 전설로 전해오는 인물 중에서는 공춘, 혜맹신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한다. 니료: 자사호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라서 정확한 니료가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들은 바에 따르면 민국시기의 보니로 짐작된다. 보니는 청수니의 옛말인데 보통의 니료라는 뜻이다. 자사호 수집가들은 '민국보니'라고 부르는데 보니 중에서도 '좋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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