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를 가기 위해서, 드디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오늘 회사에서 내 짐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이켜보면 2001년 부터 대략 7년간을 일해왔던 셈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오래 머물러 있을 생각이 없었는데, 대기업에 다니게 되면서 어느새 용기도 없어지고 현실과 타협해 버렸나보다. 짐을 다 정리하고, 약간 횡해진 내 자리를 사진으로나마 찍어 두었다. 위에 검은 부분은 내 이름이 씌여진 이름표여서 지운 흔적이다. 인형은, 6년간 세미나에서 받아두었던 것들이다. 평소에는 한쪽 구석에 치워두는 데 모두 버리고 오느라 흔적을 사진으로나마 남겨두고 싶어서 일부러 모니터위에 올려두었다. 예전에 포항에서 6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올 때는 눈물이 날 것 같았고, 몇번이나 뒤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담담하..
끄적끄적-일기
2007. 7. 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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