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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자전거로 이포보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부터 다녀온 것은 아니고 팔당역에서 - 이포보를 왕복하는 약 85km 거리였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보면 편도 42km인데 한강 자전거 도로 표기로는 약 49km로 나오네요. 어째 7km를 도둑맞은 느낌이 드니... 한강 자전거도로에 써있는 거리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왕복 100km. 맞바람이 심해서 상당히 고생한 날이었습니다. 


팔당역으로 가서 천천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역시.. 서울과는 공기부터 다릅니다. 

쭉쭉 달려서 금방 양평에 도착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가 개통하면서 양평은 레포츠 관련 비지니스를 띄울려고 많이 노력하는 듯 합니다. 다들 한 번씩 사진찍는 그자리입니다. 여기서 여주로 가려면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면 길이 보입니다. (그냥 강변만 달리면 된다는 말씀) 음.. 아이폰으로 찍다보니 손가락 노출이 많이 되네요. 똑딱이와는 달리... 



그리고 다시 쭉쭉 달려 도착한 이포보. 오는 도중에 후미개 고개를 넘어야하는데 땀뺐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이 정비가 잘 되어서 대부분의 평탄한 길인데 후미개 고개는 저같은 도로만 라이더에게는 상당히 힘드네요. 강원도 가서 달리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포보, 드넓은 강물을 뜬금없이 막아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뭐 가까이 가보면 조잡한 구조물을 만드느라 (만드느라 고생한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상당히 세금을 써먹은 느낌. 구경하는 분들 제법 있었고요.. 다리위를 자전거로 한가로이 왕복한다음 여주보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강 양쪽은 오세훈식 정비가 이뤄지고 있네요. 그물로 덮은 다음 잔디심기. 비오면 잔디고 뭐고 다 달아나고 저 그물이 썩어버려서... 환경문제까지 있는. 


여주보...로 가는 길인데, 오른쪽길로 가도 될 듯 한데 왼쪽길로 가라고 되어 있네요. 강에서 파낸 토사가 거대하게 쌓여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다가... 오늘은 일단 후퇴!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아침 일찍 와서... 여주보. 언제 날잡아서 충주댐까지 달려보고 싶어요. 그러려면 일단 스피드를 좀 높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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