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 Key West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Dry Tortugas) 국립공원, 토르투가스는 '거북'이라는 뜻이고 Dry는 물이 한방울도 없어도 붙은 이름입니다. 키 웨스트에서도 67 마일 떨어진, 배를 타고 2시 반을 넘게 가야하는 망망대해 가운데 있는 섬입니다. 처음에는 배로 가려다가 매진이라서 큰 마음 먹고 돈 좀 쓰려고 비행기로 가는 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그것도 매진이더군요. 호텔에 물어보니 "다음 번에는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하세요." 라고 조언해 주더군요. 미국에서 가장 가기 어려운 국립 공원 중 하나로 꼽히는데, 키웨스트에 일단 와서 배나 비행기를 타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키웨스트 자체도 흔히 올 수 있는 휴양지가 아닌데, 거기서 또 몇..
키라고부터 키웨스트까지 이어지는 오버시즈 하이웨이(Oversea's highway)는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카리브해 중심으로 에머랄드 빛 산호바다를 구경하며 100마일을 달리는 도로이니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건 말할 것도 없겠죠. 가장 큰 섬인 키 라고(Key Largo)부터 종착지인 키 웨스트까지 모두 얕은 바다에 산호초가 자라고 그 위에 모래와 퇴적물이 쌓여 이루어진 섬들인데, 뭐 지금은 미국 부호들이 다투어 별장과 리조트를 사두는 고급 주택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산호초 섬을 가리키는 말이 Key인데요 열쇠라는 뜻이 아니고 산호초를 뜻하는 스페인어 Cayo가 Cay로 바뀐 걸 후세 미국에서 다시 Key로 변경해서 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카리브해 중앙부터 마이애미 앞 비..
키웨스트는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휴양지이지만, 가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도 남쪽으로 한 참 떨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데 유명하면 어떻겠습니까? 예! 사람이 많을테고 때문에 여기 호텔값은 뉴욕의 맨하탄 못지 않게 비쌉니다. 게다가 제가 갔던 12월은 미국 각지에서 따뜻한 열대기후를 찾아 플로리다로, 키 웨스트로 내려오는 시기여서, 호텔값이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12월 두번 째 주말부터는 대략 가격이 70% 오르는 게 보통입니다. 프라이스라인에서 열심히 비딩을 했는데, 좀 묵을만한 호텔은 $150 이하로는 비딩이 이뤄지지 않더군요. 더구나 대부분 주차비는 추가에 리조트비라는 이상한 추가비용까지 있고 말이에요. (더구나 플로리다는 부가세가 12.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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