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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초 다시 방문했던 NYC (New York City) 이야기 입니다.

1년만에 다시 간 타임스퀘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났다는 거에요. 공사가 다 끝나자 의자가 많아지고 관광객들이 쉴 곳이 많아졌습니다. 관광객들이 간판과 네온을 보며 즐거워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 아닐까해요. 하지만 간판 뒤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창문을 볼 수 없으니 갑갑할 거에요.

많이들 아시는 곳이니 별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Time Square의 모습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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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Wall Mart보다 좀 더 품질좋고 조금 비싼 제품으로 사랑받는 매장이죠. 하지만 Wal Mart나 Target이나 생기면 주위 상권이 초토회 되기도 합니다. Austin의 경우 Target이 생기자, 옆의 쇼핑몰 한 동이 완전히 망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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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초컬릿 건물 앞에서, 이 초컬릿에 아무 관심이 없기 땜에 들어가 본적은 없답니다. 물론 옆에 있는 허쉬 초컬릿 빌딩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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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어디든, 사진찍기 바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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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엇 버스도 있네요.^^ 좋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던. 전 위키드 >>> 빌리 엘리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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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 거의 다 봤으니 패스, 맘마미아를 못 봐서 아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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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정말 즐겨보던 Runway, 시즌 4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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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고도 많죠. 근데 해리포터와 갠달프가 손 잡았나요? 저 뒤 수염난 할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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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변화가 있네요. 의자들이 여기저기 깔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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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차례를 기다리며 앉던 베스트 의자, 결국 못 앉아 봤습니다만 아이들은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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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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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끝에 가보니 못보던 동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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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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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이런 계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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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위로 올라서면 타임 스퀘어가 한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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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줄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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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공연표를 사는 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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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뮤지컬, 위키드!!!! 하지만 봤기 땜에 이날은 ABT의 로미와 줄리엣을 봤습니다. 특이하게도 링컨 센터에서는 할인표가 없고, 여기에서는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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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알고보니 계단 밑에 매표소 공간이 새로 생겼네요. 깔끔합니다. TKTS는 표를 1/2정도 가격으로 파는 곳으로 유명하죠. 메리어트 호텔쪽에 허접하게 위치해 있더니 이렇게 광장 한가운데로 옮겨졌네요. 덕분에 줄서는 사람이 10배로 늘어난 듯...


광화문 광장은 타임 스퀘어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 경제규모로는 저 만큼 화려한 대기업의 광고판을 유치하기도 힘들고 또 흉내냈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사람들은 '작은 타임 스퀘어'를 보러 오는 게 아니라 타임 스퀘어와 다른 맛이 있는 광화문 광장을 보러 오기를 원할텐데요.

이순신 장군 동상앞에 분수광장은 좋아요.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뛰어놀 수 있으니까... 사람들은 물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나머지 부분은 조금 불만이 많아요. 꽃으로 채웠다고 뭐라는 게 아니에요. 22만 송이의 꽃이라. 뭐 이왕이면 백만 송이의 장미로 채웠으면 좋을뻔 했는데요.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백만송이의 장미를 배경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멋진 일일테지요. 22만이라는 숫자는 조금 허전하잖아요? 사람들은 딱 떨어지는 숫자를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꽃으로 그 공간을 일년내내 채울려면 세금이 장난이 아닐테고, 전 제 세금이 그런 식으로 낭비되는 것도 싫거든요.

차라리 육의전을 재현해서 한국에서 자랑할만한 (아무거나 말고) 전통 특산물을 팔게하면 안되요? 아님 가난한 예술가들이 무료로 공연할 수 있게하든가요. 언젠가 청계천에서 두 분이 마임하는 걸 봤는데, 너무 좁아서 통행하는 사람들이 구경꾼들을 피해 조심조심 다니더라고요. 그런데 그럴 공간이 꽃으로 가득 차 버렸으니.

아님, 좀 시끄럽더라도 시위하게 내버려 두면 안되요? 제 성격상 시위에 사진찍으러 갈 일은 있어도 참여는 하지 않을거에요. 전 겁이 많거든요.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민주적인 공간, 누구나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면 재미있지 않겠어요? 뭐 싫다면 할 수 없죠.

뭐, 아직 광화문에는 가본적이 없어요. 개장날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지도 못했거든요. 22만 송이의 꽃도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 곳에 꼭 공원이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꽃이 그리 많으니 광장이라기 보다는 공원이지요. 위의 타임 스퀘어를 보셨죠? 나라의 중심을 꽃으로 장식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고, 쉴 수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꼭 데모할 공간으로만 사용될 거라 생각하시나요? 언젠가는 정말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그런 테마가 있는 곳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은 '영국인'들에 비해 조경능력이 떨어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봤는데 22만송이 꽃들... 별로 안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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