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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와 과일 다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역시 간단한 가공식품(?) 일 겁니다. 잼, 꿀(엄밀히 말해 가공식품은 아니지만, 병에 담는 과정을 가공으로 치면^^), 버터 스프레드, 피클 등을 만들어 파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소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값은 꽤 비싸지만, 맛에서는 마트에서 사는 상품보다 한 수 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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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파는 한쪽 구석에서 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잼에다 금을 섞었나? 라고 생각할 만큼 비싼 가격입니다.-_-; 한통에 $5 정도 하는데, 몇 번 발라 먹으니 금방 없어지더군요. 정말 집에서 과일 사서 잼을 만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퐁퐁 들만큼 비싸고, 하지만 맛 있는 잼들입니다. 대부분 설탕만 넣고, 과일 함량이 높고, 보존제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이 사서 먹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고, 가끔 사셔서 드시는 게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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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을 한 통 사와봤습니다. 좀 조잡해 보이는 상표(?)입니다만, 적당히 프린트한 상표를 붙였다고 맛까지 적당한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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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안에 과일 알갱이가 그득그득 들어있습니다. 발라 먹으면 맛이 그만인데, 아쉬운 점은 오스틴에는 맛있는 식빵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거죠-_-; 제빵기를 사야하나? 라고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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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차 같은 것도 꾸준히 등장하는 아이팀입니다. 저는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그리고 차는 녹차를 좋아하는 데 미국의 Green Tea는 한국에서 즐겨마시던 제주도나 지리산에서 난 녹차와 비교하면 맛이 너무 틀려서 이젠 비슷한 제품을 찾는 걸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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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과 넥타르도 자주 나오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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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제조업체들이 화장품을 만들어서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 부근에 라벤더 산지가 있는지 라벤더로 만든 제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유기농, 혹은 All Natural 제품을 사시려면 Whole Foods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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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비누도 인기 아이템입니다. 모양이 재미있네요. 나름대로 제품 디자인에 신경을 쓴다는 증거겠죠. 한 번 써보고 싶지만 어차피 Whole Foods에서 골라서 쓰고 있는 유기농 제품이 있기 때문에... 써봤던 것들 중에 괜찮은 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제 피부 상태를 보아하니 (악화되지 않을 뿐, 개선되는 건 없음, 방학 때 쉬니까 개선되더군요-_-) 별로 신뢰하실 거 같지 않아서 그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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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atural 성분으로 만든 향초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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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뭘까요? 바로... All Natural 성분으로 만든 세척제(?)입니다. 테이블이나 창문을 닦는 데 쓰는거죠. 손에 묻어도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강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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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설명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며 듣고 있습니다. 저도 하나 샀는데 좋다는 느낌은 들지만 세척력은 아무래도 화학적 성분이 들어있는 것에 밀린다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손에 묻어도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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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릇'이 달라보이는 농장 사장님이 계셔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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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를 팔고 있었습니다. 크림 치즈에 다양한 과일이나 할라피뇨, 마늘 등을 넣어서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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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를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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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le Fodds에서도 팔지만, 여기서 파는게 좀 더 쌉니다. 빵은 제대로 된게 없는 주제에 스프레드는 한국보다 훨씬 맛있군요. Must-buy 아이템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맛있는 빵을 살짝 구워서 먹고 싶은데... 불가능하죠. 아마 빵이 맛이 없으니 스프레드가 발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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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도 많이 나옵니다. 다양한 치즈야 홀푸즈나 센트럴 마켓에도 얼마든지 있으니 별로 매력적이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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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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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파스타네요. 시애틀에 갔을 때 파머스 마켓에 수제 파스타를 만들어서 내 놓는데가 있어서 정말 부러웠는데 이제 오스틴에도 등장을 하는군요. 그런데 맛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PASTA & Co 라는 회사고, 1983년부터 오스틴에서 장사를 했다고 하는군요. 나중에 구매해서 맛을 보고 다시 정보를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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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바르는 스프레드 이외에도, 혹은 찍어먹는 Dip도 많이 나옵니다만,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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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견과류를 튀기거나 볶은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시장에 나오기 전날 볶아서 나오기 때문에 훨씬 향이 좋고 맛있어요. 이런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시식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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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즈닝입니다. 소금에 죽염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첨가를 해서 굽거나 섞은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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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닝도 인기 상품입니다. 말린 허브도 여기서는 향을 잡아주는 (간을 잡아주는 시즈닝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시즈닝으로 많이 쓰죠. 요리 전공하시는 입장에서는 다른 용어가 있겠지만, 저야 알리가 없으니^^

다음에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서 찾을 수 있는, 간단한 간식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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