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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저녁을 먹고나서 - 하야트 호텔 - 남산식물원 - 남산타워 - 명동으로 걷는 길은 제가 좋아하는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밤시간에도 사람이 많아서 위험하지 않고, 서울의 밤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요. 지도앱에서는 하얏트에서 남산 식물원을 거쳐, 바로 남산타워로 가는 길이 나와 있지 않은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다 아는 길입니다.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나와서 소월로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가면, 남산식물원이 나오는데 남산 식물원 공원 지도에 보면, 남산타워로 가는 길이 나와 있습니다. [위 사진은 다음지도에서 퍼옴] 




지도에 맨 위에 있는 하얀색 길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버스가 지나다니는 길이고, 야외 식물원의 지도를 잘 보시면, 조그만 실같은 길이 하나 그 길과 이어져 있습니다. 국립극장-남산을 지나가는 길은 버스도 다니고, 밤에도 사람이 꽤 있어서 무섭지 않지만, 이 길은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편이어서 (그렇다고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성분은 가급적 동행과 같이 가는 걸 권해드립니다. 

시간은 이미 컴컴한 어둠. 남쪽 한남대교쪽을 바라보고 찍었습니다. 


이건 아마 여의도쪽 방향을 보고 찍은 듯. 퀄리티야 iphone4S니, 이 정도만 나와도 감사하죠.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남산타워. 


남성분 걸음으로는 이태원에서 남산타워까지 40분 정도 걸렸던 듯 합니다. 남산답게 힘든 길은 없지만 적당히 땀도납니다.


이제 내려옵니다. 명동에서 남산타워로 가는 길은 사람이 더 많네요. 외국인들도 종종 무리지어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산 아래까지 '오르미'라는 경사형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10시가 넘은 시각인데 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고맙더군요. 가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퇴근해서 이태원-명동 길을 터벅거리며 걷곤 합니다. 그런 정도에 고민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맘이 조금은 개운해 지는 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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