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태우고 가줄 비행기.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서비스. 어딘가를 날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면 지루함이 줄어든다. 그렇다고 이동 시간이 변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모욕이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참으로 볼품없던 식사. 빵은 그렇다치고 두 종류의 다식은 초밥은 (빵 옆에 있는 것) 왜 메뉴에 포함시켰을까? beef와 더운 채소를 곁들인 밥이었는데 아침 대한항공의 돼지 못지않게 냄새가 지독한 beef여서 결국 먹지 못했다. 나리타에서 오므라이스를 먹은 게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여행내내 굶주림에 시달렸을 뻔 했다. 선배들의 블로그에서 읽은 대로 다음에는 꼭 먹을 걸 싸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하리! (사실 절대 그렇지는 않을 게 뻔하지만, 험한 음식 맛보는 것도..
지난 7월 31일, 남들보다 뒤늦게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막판에 발레 공연 - 강수진과 친구들(사실은 강수진과 동생들이 더 적절한 제목이었지만^^) - 을 감상하기도 했고, 하여간 하루에 점심/저녁마다 다른 약속을 만들어야 할만큼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 좁디좁은 나의 인간관계가 의외로 넓은 데 놀라버렸다. 시간이 모자라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CEO처럼 조식 모임을 하기도 했으니... 그리하여 어쨌든, 7월 31일 드디어 대망의 유학길에 오른 나. 세계 어디가서도 잘 살 수 있을 자신이 있지만 좀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내가 걱정되는 건 아니고 한국의 부모님이 외로우실까 하여. 역시 여유만 된다면 자식은 많이 있는 게 이럴 때는 좋지 않을까? 나는 순수 된장이다. 어학연수 가본 일도 없고,..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삼성 임직원에게는 캐리비안에 갈 수 있는 '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투자한 지분에 따라서 표가 분배되며 우리 회사의 경우는 비수기 11장, 성수기 42장의 표가 나온다. 6월~8월 사이에는, 특히 주말표의 경우는, 1000명의 임직원이 (임원분들이야 뭐~^^ 다른 어둠의 경로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저 표를 놓고 피튀기는 경쟁을 하게 된다. 그만 둘 날을 얼마 앞둔, 지난 6월 24일, 일요일자 표를 운좋게 담청받아 캐리비안에 다녀왔다. 멤버는 나/엘라/엘라의 친구인 닝닝/그리고 수수형 (모두 닉네임), 수수형의 차를 타고 8시 30분쯤 출발해서 도착하니, 아직 6월이라, 또 비가 억수같이 와준다는 기상청의 오보 덕분에 아직은 비교적 한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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