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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플로리다 여행] 52-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4/6 해리포터 호그와트
eyeofboy 2016. 1. 31. 14:48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기로 마음 먹었던 게, 호그와트 성의 사진들을 보고서 였습니다. 물론 사진으로 보았던 건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였었지만, 사람을 홀리게 잘 지어놨었거든요.
본 고장의 호그와트도 웅장하고 멋집니다. 숲과 어우러지고 거리가 어느정도 되어서 전체가 다 드러나는 가장 사진찍기 좋은 이 포인트는 호그스미드 마을에서 쥬라식 파크로 이동하는 중간의 다리입니다.
이건 입구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전이라 아직 75분 정도만 줄을 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더 이상 어떻게 줄을 서?" 할 정도로 줄이 길더군요. 그리고 저게 어트랙션을 타는 장소까지가 아니고 성의 입구까지 줄 서는 시간이에요. 왜냐하면 성 내에 들어가면 이미 어트랙션을 시작한 걸로 보기 때문이지요.
줄을 서는 공간이 성의 규모와 맞먹습니다. 일단 성이 안보이는 뒷쪽까지 줄이 빙빙 돌면서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호그와트 학생들이 줄 서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나이가 어려보이죠? 마법사 영재교육을 받는 모양이에요. 주문을 외워보라고 했더니 부끄러워하면서 도망갑니다. 하긴 머글들에게 마법을 함부로 보여줄 수 없겠죠.
줄서는 중입니다. 성의 옆으로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줄이 어떻게 이어지나면, 성 입구 왼쪽 줄서는 공간으로 들어감 - 성의 뒷쪽으로 감 - 성의 앞으로 다시 돌아옴 - 이제 성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더니 성을 잠깐 들어가는 척 했다가 다시 성 왼쪽에 있는 줄 서는 공간으로 가는 거였음. 이미 줄 선지 40분이 지나 있었죠.
2,000억을 때려부어 만들었다더니 정말 잘 해 두었네요.
한시간 좀 넘게 기다려서 간신히 성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성 안에는 나름 볼게 많습니다. 이런저런 동상을 보는 것도 있지만
해리포터 소설에서 묘사된 것 처럼 그림속 인물들이 말을 걸로 소리치고, 움직이죠.
모든 그림이 다 그러는 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게 줄에 밀려서 빨리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덤블도어가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해리, 헤르미온느, 론이 나타나니 다들 사진찍고 난리입니다.
플래시로 찍어도 홀로그램이 찍히네요. 어두울 땐 몰랐는데 소품 하나하나 신경써서 배치한 듯 하네요.
이 그림 이름이 뭐였더라? 소설을 본지가 오래되서.
기숙사를 알려주는 모자. 뭔가 지껄이는 거 같기도 하던데 사람에 밀려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뒷사람을 먼저 보내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관람해야 할 것을
해리포터 엑스포에서 기숙사를 정해주는 순간. 뭐 이렇게까지 떠든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다음에 지팡이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강좌가 진짜 진지하게 웃깁니다.
그리고...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에 탑승했습니다. 그 장면은 사진이 없네요.
관객들이 실제로 타는 것은 이런 로봇암에 달린 좌석입니다. 로봇암이 트랙을 돌면서 각도를 변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트랙을 만들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떨어지는 높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눈의 착각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다고 해요. 이 로봇팔을 만든 회사는 KUKA Robotics라는 회사입니다. 쿠카 라고 발음되기에 일본회사인 줄 알았더니 Keller Und Kanppich Augsburg의 약자더군요. 독일 오스부르크에 있는 회사입니다.
어느 전시회에서 이 로봇팔 시연이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대충 이런 움직임으로 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참고로 해리 포터와 금지된 여행의 움직임은 이렇게 계속 거꾸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어트랙션을 끝내고 나오면 해리포터의 명물 버터비어. 무알콜이라 아이들도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맥주가 아니라 크림소다에 시럽과 아이스크림, 버터를 넣은 것이라고 해요. 굉장히 칼로리가 높은 음료인거죠.
올리밴더가 아니고 야외에서도 지팡이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좀 떨어져서 본 호그와트
마법사들이 공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고 다양하게 연기를 하면서 무대를 이끌어나갑니다. 정말 실력이 대단하더군요. 하긴 이 무대가 그냥 야외무대처럼 보여도 싸구려 무대가 아니거든요.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데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란 브랜드 아래서 노래하는 거니까 그냥 실력으론 노래 못하죠.
솔직히 이 노래를 해주기를 바랬는데, 신청해볼 걸 그랬어요. 라이브로 듣고 싶었는데.
호그스미드 마을을 구경해야죠.
일년 내내 눈이 온 듯하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뭐... 저건 다 하얀색 시멘트구요. 너무 가까이 가서 보시면 실망합니다.
곳곳에서 버터비어를 팔고 있습니다.
기묘한 굴뚝과 지붕
굴뚝만 모아서 찍으면 좀 위협적으로 보이더군요. 이 사진은 구름까지 어두컴컴해서 더 그런 느낌이에요.
흰 구름이면 평온해 보입니다.
호그스미드에도 올리밴더가 있던가요? 원래 런던시내에 있는 건데? 예 장사하기 위해서 여기도 만들어둔거죠. 뭐
부엉이 우체국입니다.
사람들이 지팡이를 사서 창문 앞마다 줄 서서 주문을 외치고 있습니다. 마치 인디언들처럼 될때까지 합니다.
옷자락이 나풀거리는 미션이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펜이 자동으로 글씨를 쓰는 가게
약을 파는 가게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국자가 자동으로 솥을 휘젓고 있습니다.
꼬마아가씨가 열심히 주문을 외우고 있더군요.
쿼디치 상점. 주문과는 상관없이 쿼디치 공들이 뛰어나가고 싶어서 움직이고 소리가 납니다.
마을 전체에 음식점 이외에는 의자가 없고, 그나마 앉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라 사람이 북적대더군요.
마법무구를 파는 상점이었죠. 소설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드래곤 챌린지. 오전에는 사람이 없어서 15분만 기다리면 되었는데.... 안탔습니다. 다를 한마음 한 뜻으로 타기 싫어했네요.
뭐 1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어트랙션이긴 하지만... 무섭다고, 피곤하다고 싫어하더군요.
해리포터를 다 보고 이제 다른 어트랙션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해리포터만 보려고 온 거라서 이제 목적을 달성한 탓에 더 이상 줄 서기 귀찮더라고요.
아래는 제가 좋아하는 Carol of The Bells를 모아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글 쓰면서 다시 들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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