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맨해튼답지 않은 곳에 가장 맨해튼스러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 브루클린에서 가장 핫한 가게라는 로베르타스(Roberta's) 피자는 그런 곳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문래동 공장을 개조한 가게에 강남의 힙스터 소비자들이 줄지어 모여있달까요? 맨해튼 남부의 예술가들이 비싼 부동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윌리엄스버그로 옮겼다가, 거기도 비싸지자 다시 이 지역(Bushwick)으로 옮겼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를 찾아 손님들이 모여들고 다시 거리가 활성화되는... 그리고 다시 임대료가 비싸지고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는 그런 씁슬한 순환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허름한 창고같은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로베르타스는 문 입구에 붙은 지저분한 스티커, 잘그렸다고 할 수 없는 그래피티가 담벼락에 방..
피터루거 다음 코스는 브루클린 뮤지엄입니다. 여행 스케줄을 짤 때 막판까지 1) 브루클린 뮤지엄을 갈까?2) 덤보 쪽에서 한다는 주말 벼룩시장을 갈까? 고민했었는데요 여행 당일에는 날씨가 제법 무더웠기 때문에, 고민없이 미술관 쪽으로 (=실내) 결정했습니다. 동행분이 햇볕에서 야외 활동에 매우 약하신지라. 웅장한 건물이죠? 규모로 치면 뉴욕에서 MET 다음으로 큰 뮤지엄이라고 합니다. 1895년 건축되었으니 백년을 제법 넘은 건물이네요. 하지만 2004년 현대화 단장을 한답시고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건물 앞에 유리벽으로 된 편의시설을 만드느라 옛 건물의 품위를 망쳤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고 하네요. 유리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나빠보이지는 않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밝기도 ..
첫날은 도착해서 정신없이 자고, 둘쨋 날입니다. 장거리 비행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피터 루거를 예약해 두었기에 피로를 추스리고 일어났습니다. 도쿄에 비해 뉴욕의 좋은 점은 거의 모든 레스토랑이 '부지런하기만 하면'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도쿄 여행 준비를 했을 때는 일본어가 안되는 손님은 받지 않거나, 지인이 아니면 예약이 안되거나.. 어쩌고 하는 레스토랑이 많았는데요 인터넷 예약이 일반화된 뉴욕에서는 여행 계획을 일찍 짜면 예약이 어려운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일본 흉내를 내서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 Chef's Table at Brooklynfare 정도겠네요. 하지만 이 식당의 메뉴는 지나치게 일본화 되어 있어서 굳이 뉴욕까지 가서 이걸 먹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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