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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봄 방학, 섬머인턴 면접을 보기 위해서 난생 처음 NYC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략 2주일 동안 머물렀지만 인터뷰 준비 때문에 관광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짐을 최대한 조금 가지고 가느라... 구두 1켤레만 가져 갔기에 걷느라 힘도 많이 들었었고요. (이후 여행에는 언제나 조깅화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NY라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난 도시체질이야!'라는 단순한 사실도 깨달았고요.
시카고를 경유해서 갑니다. 3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창 밖으로 보입니다. 눈 본지가 오래되어서 (텍사스는 눈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지저분한 눈덩이라도 반갑더군요.
시카고의 공항, 오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의 공항들은 동양 대도시의 공항에 비해 허접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고파서 베이글을 하나 사 먹었는데, 역시 고속버스 터미널 식당 수준이더군요. 베이글에 대한 편견은 NY에서 제대로 된 베이글을 먹고 나서야 바뀌게 됩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NY는 바닷가의 도시인 만큼, 동부 물류 집산지이기도 합니다. 해안 지역에는 엄청난 규모의 화물 처리 시설이 있고 배들이 쉴새 없이 드나듭니다.
비행기 옆으로 맨하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석 지정이 제대로 안되어 엔진과 날개 사이라는 최악의 좌석에 앉았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힘들더군요. 어쨌든 맨하튼, 빌딩에 섬이 잠겨버릴 듯한 곳이군요. 저 엄청난 빌딩의 무게를 생각하면 운석이 떨어지기 이전에라도 바다 밑에 잠겨버릴 듯 합니다.
멀리 보이는 맨해튼의 빌딩 스카이 라인입니다. 아마도 제일 높은게 엠파이어 빌딩이겠죠.
환영한다네요.^^ 공항에서부터 NY의 특산품(?)인 뮤지컬 광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이온 킹, 맘마미아 등이 보이죠?
공항에서 택시로 NY에 접근 중입니다. 스카이라인이 더 선명히 보이네요. 두 뾰쪽한 빌딩이 보이시나요? 하나는 크라이슬러, 하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보던 다리를 통해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입성합니다.
여기는 맨해튼, 빌딩 사이의 길이 좁고 어두운 계곡에 들어온 느낌이네요. 아시다시피 맨해턴은 남/북 방향 Avenue를 따라 무수한 빌딩이 늘어서, 그 사이는 협곡 처럼 어둡습니다. 직광이 비치는 시간은 오전 동틀 때와 정오의 몇 시간 정도, 나머지는 반사광이 비치지요. 그래서 거리는 어두운 편입니다.
오전에 해뜰때 햇 빛을 쬐면서 뉴요커들이 한손에는 커피를, 한손에는 베이글을 들고 아침을 떼운다고 해요. 뉴욕의 멋이라고요? 글쎄요. 불쌍하기만 한데요...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다는 뉴욕의 기차역입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중에 찍은 사진이라.. 모양이 이 정도 밖에...
뒤로는 Met Life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이 보이네요. 둘 다 나름 NY에서 유명한 빌딩입니다.
감히 세계의 중심이라고 외치는 타임 스퀘어 부근의 풍경, 사람으로 미어 터지는 곳입니다. 미어 터진다... 글쎄요. 솔직히 말하면 명동이나 금요일 밤 홍대만큼 미어 터지진 않습니다.
계속해서 타임 스퀘어와 뉴요커들. 역시 텍사스에 비하면 제대로 된 도시 차림을 입고 다니는군요. (흑/백 계열의 색을 옷으로 입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풉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인데 3인 1실인데 비수기라 예약자가 없어서 혼자 쓰게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해서 맘에 들더군요. 게다가 타임스퀘어도 가까워서 더 좋고.
제가 묵던 숙소의 바깥 모습. 다음 날 아침 일찍 찍은 겁니다. 맨해튼 타임 스퀘어에서 보도로 10~15분 거리, 이 정도 깨끗한 아파트는 월세를 $4000은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1000 달러 내고 두 배 이상 넓은 곳에서 베란다와 마주한 숲을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Austin은 정말 아직은 싸긴 싼겁니다.
잠들기는 이른 듯 해 타임 스퀘어로 산책 나갔습니다. 텍사스와 달리 도시는 걷는 재미가 있어서 30분~40분 걷는 건 일도 아닙니다. 사람들로 붐비는군요. 처음 NY에 온 소감은 '역시 나에게는 도시가 어울려..' 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공기는 나쁘지만 많은 기회가 여기저기 잠들어서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아서 흥분되고 잠이 오지 않더군요. 무수히 많은 귀중한 와인들이 잠들어 있는 와이너리에 온 것 같았습니다. 골목골목 재미있는 가게가, 레스토랑이,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요.
아... 물론, 아무리 저라도 뉴욕의 치안이 아무리 안전해 졌다해도, 한 밤에 인적없는 어두운 골목길을 어슬렁거릴 배짱은 없지만요. 이렇게 NY의 첫날이 저물었습니다.
시카고를 경유해서 갑니다. 3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창 밖으로 보입니다. 눈 본지가 오래되어서 (텍사스는 눈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지저분한 눈덩이라도 반갑더군요.
시카고의 공항, 오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의 공항들은 동양 대도시의 공항에 비해 허접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고파서 베이글을 하나 사 먹었는데, 역시 고속버스 터미널 식당 수준이더군요. 베이글에 대한 편견은 NY에서 제대로 된 베이글을 먹고 나서야 바뀌게 됩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NY는 바닷가의 도시인 만큼, 동부 물류 집산지이기도 합니다. 해안 지역에는 엄청난 규모의 화물 처리 시설이 있고 배들이 쉴새 없이 드나듭니다.
비행기 옆으로 맨하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석 지정이 제대로 안되어 엔진과 날개 사이라는 최악의 좌석에 앉았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힘들더군요. 어쨌든 맨하튼, 빌딩에 섬이 잠겨버릴 듯한 곳이군요. 저 엄청난 빌딩의 무게를 생각하면 운석이 떨어지기 이전에라도 바다 밑에 잠겨버릴 듯 합니다.
멀리 보이는 맨해튼의 빌딩 스카이 라인입니다. 아마도 제일 높은게 엠파이어 빌딩이겠죠.
환영한다네요.^^ 공항에서부터 NY의 특산품(?)인 뮤지컬 광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이온 킹, 맘마미아 등이 보이죠?
공항에서 택시로 NY에 접근 중입니다. 스카이라인이 더 선명히 보이네요. 두 뾰쪽한 빌딩이 보이시나요? 하나는 크라이슬러, 하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보던 다리를 통해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입성합니다.
여기는 맨해튼, 빌딩 사이의 길이 좁고 어두운 계곡에 들어온 느낌이네요. 아시다시피 맨해턴은 남/북 방향 Avenue를 따라 무수한 빌딩이 늘어서, 그 사이는 협곡 처럼 어둡습니다. 직광이 비치는 시간은 오전 동틀 때와 정오의 몇 시간 정도, 나머지는 반사광이 비치지요. 그래서 거리는 어두운 편입니다.
오전에 해뜰때 햇 빛을 쬐면서 뉴요커들이 한손에는 커피를, 한손에는 베이글을 들고 아침을 떼운다고 해요. 뉴욕의 멋이라고요? 글쎄요. 불쌍하기만 한데요...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다는 뉴욕의 기차역입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중에 찍은 사진이라.. 모양이 이 정도 밖에...
뒤로는 Met Life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이 보이네요. 둘 다 나름 NY에서 유명한 빌딩입니다.
감히 세계의 중심이라고 외치는 타임 스퀘어 부근의 풍경, 사람으로 미어 터지는 곳입니다. 미어 터진다... 글쎄요. 솔직히 말하면 명동이나 금요일 밤 홍대만큼 미어 터지진 않습니다.
계속해서 타임 스퀘어와 뉴요커들. 역시 텍사스에 비하면 제대로 된 도시 차림을 입고 다니는군요. (흑/백 계열의 색을 옷으로 입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풉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인데 3인 1실인데 비수기라 예약자가 없어서 혼자 쓰게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해서 맘에 들더군요. 게다가 타임스퀘어도 가까워서 더 좋고.
제가 묵던 숙소의 바깥 모습. 다음 날 아침 일찍 찍은 겁니다. 맨해튼 타임 스퀘어에서 보도로 10~15분 거리, 이 정도 깨끗한 아파트는 월세를 $4000은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1000 달러 내고 두 배 이상 넓은 곳에서 베란다와 마주한 숲을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Austin은 정말 아직은 싸긴 싼겁니다.
잠들기는 이른 듯 해 타임 스퀘어로 산책 나갔습니다. 텍사스와 달리 도시는 걷는 재미가 있어서 30분~40분 걷는 건 일도 아닙니다. 사람들로 붐비는군요. 처음 NY에 온 소감은 '역시 나에게는 도시가 어울려..' 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공기는 나쁘지만 많은 기회가 여기저기 잠들어서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아서 흥분되고 잠이 오지 않더군요. 무수히 많은 귀중한 와인들이 잠들어 있는 와이너리에 온 것 같았습니다. 골목골목 재미있는 가게가, 레스토랑이,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요.
아... 물론, 아무리 저라도 뉴욕의 치안이 아무리 안전해 졌다해도, 한 밤에 인적없는 어두운 골목길을 어슬렁거릴 배짱은 없지만요. 이렇게 NY의 첫날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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