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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다시 남으로 달려 내려옵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몬더비 와이너리를 향해 달리는 중입니다. 문득 달리다, 옆에 너른 포도밭을 가진, 매우 북적거리는 와이너를 목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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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너른 포도밭, 황금 빛 물결의 포도 이파리들이 햇빛을 쬐고 있는 광경은 한마디로 장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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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많기도 많고, 리무진도 하나 와 있습니다. 어느 헐리우드 스타라도 놀러온 걸까요? 아님 실리콘 밸리의 백만장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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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이너리 역시 무척이나 잘 꾸며져 있습니다. 손님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인테리어를 정갈히 하는건 좋은 일입니다만, 어째 화장을 지나치게 한, 그래서 어울리는 구석이라곤 없는, 아가씨를 보는 듯 하군요.

몬더비 이후 와이너리 관광이 나파를 유명하게 한 건 틀림없습니다만... 인테리어만 호화로운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이 맛이 있었던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신뢰도는 하락 일변입니다. 뭐... 하긴 지저분한 식당에서 맛을 느낀 것도 드문 일이라.... 관광하러 온 처지니 깨끗한 편이 몇배 좋긴 합니다. 선입관을 버리고 맛을 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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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자를 위한 다양한 치즈 및 안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공짜는 절대 아니죠. (몬더비는 쿠키라도 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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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 캘리포니아 베스트 와이너리라고 합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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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매된 와인 들입니다. 가격은 착한 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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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꽤 많이 받은 와인들입니다. 제법 맛이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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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직원들이 총 출동해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이라 더 붐볐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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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잔을 들고 바비큐로 구운 새우, 고기를 먹으며 한가로이 앉아있는 사람들입니다. 어쩐지 부럽네요.^^;;; 저도 샌프란시스코에서 job을 잡을 수 있다면, 아마 주말마다 놀러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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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와이너리였네요. 캘리포니아 와인도 이제 100년 역사가 한참 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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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시음을 하고, 또한 와인을 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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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의 와인 시음 가격입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습니다. 줄이 정말 길었거든요. 참으로 기대하고 마셔보았는데.... 역시 나파의 와인은 저와 안 맞는지, 먹는 순간 분노의 숨결이 입 속을 맴돌다 스러져갑니다. (호흡이 잘 맞는 와인은 미국을 제외한 신세계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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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바베큐를 함께 팔아서 그런지 이날 본 어떤 와이너리보다 북적거렸습니다. 와인이 맛이 없어서 이 사람들의 무리까지 짜증 조건이 되더군요. "와이너리 주제에 너무 관광지 같아!" 라는 얼토당토 않은 비난까지 하게 됩니다.  관광하러 갔으면서 뭔가 다른 이미지를 바라는 저는 왜 이리 속물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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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기에는 최고의 와인이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는 많지요. 이 와이너리가 2007년 나파의 베스트 와이너리일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Worst 와인이군요. 베린져도 그랬고.. 이제 이 와이너리를 나와 몬다비로 나서지만, 글쎄요. 몬다비도 몇번 마셔봤기 때문에 저와 어울릴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무척 아름다운 와이너리라기에 그 풍광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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