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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눈을 가까이서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쌓이거나 한 건 아닙니다만 새벽녁 기온이 떨어진 틈을 타서 분명 비가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침햇살에 이미 스러져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다행이지요. 텍사스는 3년에 한 번 꼴로 눈이 오는데, 주 정부에서 눈에 관한 대책을 거의 세워놓지 않기 때문에 눈이 와서 쌓이게 되면,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거든요. 차들은 미끄러지고, 눈 치울 차도 없고 염화칼륨인지도 없기 때문에 무대책, 집에 틀어박혀 있는게 최선이라 하더이다.

새벽까지 시험 공부한 탓에 텍사스에서는 신기한 꼴을 보게 되는군요. 베란다에서 찍은 눈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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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크리스마스 캐롤이 듣고 싶어 졌어요. Mariah Carey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나라고 매일 Santa Baby만 듣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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