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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계속 갑니다. 슬슬 호수의 풍경도 지루해 졌을 무렵,


호숫가를 따라 배가 움직입니다. 앙증맞은 집들이 귀엽네요.


저 멀리 Spiez가 보입니다.


스피쯔 항구 입니다. 모터보트와 요트들이 여럿 정박해 있네요. 저도 언젠가는 요트 하나 사서 타보고 싶습니다만.. 아직은 머나먼 꿈이죠. 상륙하던 순간을 찍지 못했습니다. 밀라노행 기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기차역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옆으로는 와인 나무가 빼곡히 서있습니다. 스위스에서도 와인을 만드나?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어차피 유럽인걸요.^^; 참고로 여기 보다는 레만호 주변이 스위스 와인의 대표산지라고 합니다.


시원해 보이는 물이 솟아내리고 있습니다. 마셔도 될려나요? 유럽에서는 공중 수도가 마실 수 있는 상태인게 드문데...


언덕이 꽤 가파르군요. 짐이 가득이어서 그럴지도.


이제 언덕 막바지입니다. 저 위로 더 올라가는 게 아니라 기차역은 다행히 여기서 옆으로 꺽이죠.


뭔가 예뻐보이는 악세서리 가게입니다. 벽이 저렇게 칠이 벗겨져 있는데도 용서가 되 보이는 건 무엇때문일까요?


윽. 다시 급 오르막길입니다. 기차 시간은 얼마 안 남고 필사적으로 달려갑니다.


그 와중에도 집마다 피어있는 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도착했습니다. 헥헥.


스피쯔 역에서 바라본 Thuner 호수의 전경입니다. 앞 쪽에 배가 정박해 있는 곳이 바로 선착장입니다. 기차 시간을 맞추려고 헐레벌떡 뛰어왔더니 힘드네요.


간신히 스위스를 마무리하네요. 이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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