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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본 Thuner 호수의 풍경입니다. 지도 오른쪽 (A)가 인터라켄이고, 표시하는 걸 깜빡 잊었는데 왼쪽 끝에 조그마하게 Spiez라고 있습니다. 제가 유람선을 탄 게 인터라켄부터 스피쯔(Spiez)까지 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운하처럼 파여진 조그만 내를 따라 나와서 호수로 나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유람선이기도 하지만 호수 주변 사람들 교통수단이기도 해서, 호수로 나오면 직선으로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유람선 타는 시간은 제법 걸립니다. 즉 호수 북쪽 마을에서 사람 태우고 남쪽 마을로 다시 가고 이런 식이죠.


호수로 나왔습니다. 멀리 인터라켄에서 행글라이더를 타고 있는 사람이 보이네요. 맑은 하늘에 바람도 잔잔해서 행글라이딩에는 더 없이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물은 여전히 에머랄드 빛깔.


유람선이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Thuner 호수. 꽤 넓죠? 저 앞의 산 모퉁이를 돌면 더 넓습니다.


한국처럼 고가도로를 호수 옆면에 쌓아서 도로를 내지 않고 절벽을 파들어 가서 길을 냈습니다. 돈은 더 많이 들어도 호수 경관에는 확실히 이쪽이 더 현명한 생각입니다.


군데 군데 별장이 보이네요. 호숫가에 접해 있는 건물은 아마 요트나 보트 창고일 듯 합니다.


저런 절벽 아래에도 집이 있네요. 수위가 안정적이라 물난리가 안나는 걸까요? 아니면 집 자체가 부력으로 물위에 뜨게 설계되 있는 걸까요?


멀리 보이는 호숫가 마을이 평화롭습니다.


산 모퉁이를 돕니다.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우리가 탄 배 보다 구조는 같지만 좀 더 큽니다.


어느새 저 멀리 사라져 갑니다.


북쪽 호숫가에 있는 Beatenbucht 나루입니다. Thunerseebrunch역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배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제 호수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더 넓어졌죠?


그림이네요. 정말. 한국 같으면 아파트 허가가 났겠죠?


이번 역에는 이쁘장한 호텔이 있습니다. 노란색이 맑은 공기 때문인지 어찌나 선명하고 예쁘게 보이던지. 이런 호텔에 묵어보고 싶지만 비쌀 듯 해서...^^ 다음 번에는 한 번 머물러 봐야겠습니다. 호숫가를 보면서 점심도 먹고요. 유람선은 호텔을 떠나 다시 스피쯔 역으로 향합니다. 

깜빡했는데, 호수 옆의 호텔은 Beatus 호텔입니다. http://www.beatus.ch/de/beatus/ 훌륭한 홈페이지도 있고 호텔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경관이 일품이지요. 호텔의 메인 페이지에도 그 사진을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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