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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나돌아다니다 새벽 세시쯤? 네시쯤 잠든 거 같습니다. 덕분에 약간 늦잠을 잤네요. 체크아웃이 12시 (미리 말해둬야 늦춰줌)여서, 아침에 느긋하게 서던모스트 포인트를 보러 다녀오기로 합니다. 이 다섯개가 키웨스트 온 사람들이 꼭 가본다는 다섯곳이죠.


1. 멀로리 광장 (일몰보러)

2. 헤밍웨이의 집

3. 슬로피 조 

4. 마일0

5. 서던모스트 포인트


서던 모스트 포인트로 가는 길. 벽화가 특이해서 찍어봅니다.


오키드였던가? 열대에서 잘 자라는 꽃.


iSland cigar Factory. 여기서 시가를 만드나봅니다. 뭔가 피우는 거에는 흥미가 없으니 패스.


가다가 배고파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뭐라도 먹기로 합니다. 원래는 가려던 곳이 있었지만 또 가면 되는거죠. 카페 모카(Cafe Moka)라는 이름의 가게 였습니다. 


아침부터 이런 걸 먹을 순 없겠죠?


특별한 건 없어보이는 가게입니다.


그래도 색칠해둔 의자가 이뻐서 한 컷!


듀발 스트리트에 있는 가게입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 


가게 이름!


제가 시킨 망고-바나나 스무디. 얼음은 조금이고 과일을 꽉꽉 채워줘서 맛있네요.

 

지나다니는 손님들이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고 갑니다.


대충 배를 채운 후, 다시 서던 모스트 포인트로... 가는 길에 꽃이 이뻤던 담장을 찍어봤습니다.


해군 비행단 기지가 있나봅니다. 쿠바 위기때는 여기서 폭격기들이 말만하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겠죠?


닭!


미국 본토 최남단을 알리는 표지. 미국답게 좀 무식하게 만들어져있네요. 표석 위에 써있는 Conch Republic (콩크 공화국)은 키웨스트의 별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밑에 써있는 건 말 그대로 쿠바는 여기서 140km 떨어져 있다는 소리지요. 헤엄쳐서 온 쿠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쿠바와 미국은 국교가 없기 때문에 키웨스트에서 쿠바로 가는 배는 없습니다. 


저 멀리까지 미해군 기지입니다. 좋은 해변 다 차지하고 있네요.


저기 어딘가 쿠바가 있겠지요. 얕지만 파도가 계속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본 호텔. 그냥 가든 호텔로 돌아갈까 하다가 바다를 잠깐이라도 보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South Beach. 해변이라 하기에는 참 아쉬운 좁은 곳입니다. 좁은 이유는 옆에 커다란 리조트가 좋은 해변을 독차지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 리조트 넘어에는 다시 모두가 쓸 수 있는 해변이 있습니다만, 오늘도 운전을 수백마일 해야하는 날이어서 돌아가도록 합니다. 


피어가 하나 있네요. 항상 잔잔한 동네인데 파도가 약간 높습니다. (이런 날은 나가면 산호도 못보죠. 물이 흐려져서)


왼쪽도 해변은 아니지만, 바닷가는 모두 리조트 차지. 


요만한 공간이 해변입니다. 저 가게는 일출을 보며 아침을 즐기러온 부지런한 사람으로 만원이더군요. 카페 이름이 Southernmost beach cafe라네요.

 

리조트...


살짝 바다에 발만 담가보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갤러리에서 일요일 벼룩시장을 하고 있더군요. 


부지런한 아주머니들. 영국제 꽃그림이 이쁜 찻잔을 $3에 득탬했습니다. 대략 40년 정도는 되어 보이더군요. 그리고 제대로(?)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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