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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철은 아니지만 짧게 엘에이(LA, 로스 엔젤레스, Los Angeles)를 다녀왔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대한항공 티켓을 구해서 덕분에 처음으로 서울역에서 체크인을 하고 출국심사를 미리 받은 다음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항공사가 서울역에서 체크인이 가능한 경우라면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하느라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서울역에서 하는게 훨씬 빠르거든요. 다만,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중국 남방항공 4개 항공사만 가능합니다.

미국갈 때는 비교적 값싼 델타, 유나이티드 에어 뭐 이런 데만 이용했더니 그 동안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긴, 이 항공사들은 인천공항에서도 그렇게 많이 기다리거나 한 적은 없어서 별로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요. 참고로 탑승전 최소 3시간 전에 체크인을 해야, 안전하게 수화물을 인천공항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출국심사를 마치면 하나 더 편리한 점이 '전용 출국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로라 이쪽은 줄이 매우 짧아서 순식간에 가방검사를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역, 출국심사를 할 수 있는 사무소가 있습니다. 별다른 절차는 없이 여권과 항공권만 보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항철도에서 체크인을 하려면 반드시 직통열차 티켓을 사야 합니다. 뭐... 가격차이가 몇천원 나는 정도라 그냥 삽니다. 일반열차가 그냥 지하철처럼 생겼다면 직통열차 내부는 기차처럼 지정석이 있는 정도가 차이점입니다. 


직통열차를 타고 한강을 건너다가 한 장. 지긋지긋한 스모그. 이걸 피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중에 해외를 한 번 더 나갔다 올까 생각중입니다. 로스 엔젤레스는 대도시라 공기가 깨끗한 편은 아니었거든요. (서울보다는 좋았지만요)


인천공항역에 도착할 때 마다 에스컬레이터를 오를 때 이 천정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아요 


번개같이 출국심사를 마치고 (직원용 짧은 짐검사 줄 + 전자출국심사의 콤보) 면세점에서 대략 선물을 좀 사고, 허브 라운지로 와서 잠시 쉽니다. 


이번 타고갈 비행기 기종은 에어버스 A380. 2층으로 구성되었고 853명의 승객들을 태울 수 있는 슈퍼점보기입니다. 뭐 저야 이코노미를 타지만 다행히 비상구 쪽 좌석을 얻어 좁지는 않을 듯 합니다. 6개월만에 미국이군요. 


한잠 자고 일어나니 (뭐 기내식도 별로고 해서) 어느새 도착했더군요. LA(로스엔젤레스)의 전경입니다. 넓이가 장난이 아니죠. 비행기에서 보더라도 전체를 조망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뭐 착륙할 때라 고도가 낮기도 했지만요.


로스엔젤레스 에어포트(LAX)에서는 몇 년전에 전자식 입국심사를 도입했습니다. Automated Passport Control이라는 건데 인천공항에서 내국인 전자입국심사와 비슷합니다. 만약 2008년이후 미국에 2회 이상 방문한 사람이고, 별다른 부적격 사유가 없다면 길게 줄을 서지 않고 전자장비를 통해서 입국심사를 빨리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국심사하는데 줄 서는 직원들이 한국말/중국말/일본말로 하나하나 물어봅니다. '첫번째!' '두번째'. 두번째 이상이면 전자입국심사 쪽 줄로 유도합니다. 


저 기계에서(한글도 지원) 이것저것 입력하면 됩니다.


그럼 이런 영수증 하나를 인쇄해서 주는데, 이걸 최종적으로 세관에 보여주면 통과입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여전히 이렇게 줄을 서야 합니다.


LA 국제 공항, 뭔가 멋진 건축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가기에 바빠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세관을 통과하는 줄은 제법 길더군요. 그래도 금방 통과했습니다.


LA에 도착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습기가 없이 사막같은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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