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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노(Desano)에서 피자를 먹고, 조금 떨어져 있는 솔트 앤 스트로(Salt & Straw) 아이스크림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미국에서 새로운 미식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포틀랜드에서 창업한 미 서부 No. 1으로 꼽힐 정도의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로스엔젤레스까지 분점을 냈더군요. 이전부터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하고 싶은 가게였기 때문에 LA에 분점이 있는 걸 알고 꼭 방문하려고 계획은 잡아두었습니다만, 여행 첫날부터 방문하게 되었네요. 


디사노 피자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에 있더군요. 


차를 빌리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게 주차문제입니다. 다행히 웨스트 헐리우드나 베버리 힐즈 쪽에는 길 가에 주차할 자리를 제법 마련해 두어서 걱정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는 아니구요 1시간에 $1불 정도 내야합니다. 카드로 지불도 가능하고 크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니죠. 물론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는 공짜입니다. 저도 아이스크림 가게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길가에 주차 했는데요, 옆자리 차가 이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길거리 가로수들이 바오밥 나무 스럽군요. 아니 진짜 바오밥나무라는 의미가 아니고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 삽화처럼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주차하시기 전에 주변 간판이나 미터기에 표시된 문구를 잘 읽어보셔야 합니다. 최대 5분만 세울 수 있는 곳도 있거든요. 


사람으로 바글바글 합니다.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창가 옆 몇 자리가 고작입니다. 그래서 주문한 사람들은 다 거대한 콘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옵니다. 거리에서 서서 먹는 것도 아이스크림 가게의 장점이죠. 아주 넓은 공간이 필요없다는 말씀.


가게 밖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대략 20분 정도 줄 선것 같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도 한 동안 줄을 서야 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사람이 많더라도 절대로 맛보기 안되요 이딴 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한국 모 아이스크림 가게가 그래서 저는 안가고 있습니다.) 시간 걸린다고 불평하는 고객도 없고요. 


메뉴입니다. Classic, Limited라고 크게 두 그룹으로 맛이 분류되는 데 저는 주로 Classic에 있는 메뉴만 시켰습니다. 다음 방문해서 안먹어본 것들을 먹어볼 계획이었으나, 결국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 되어 버렸네요.


맛보기를 요청하면 이렇게 퍼줍니다. 환경문제에 민감한 힙스터들을 많이 상대하기 때문인지 일회용이 아닌 금속스푼을 쓰더군요. 


이런 구멍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시식용 금속스푼을 넣는 구멍이더라구요.


아이스크림 쿱을 사용하면 이렇게 물에 담궈 씼습니다. 차라리 아이스크림 별로 스쿱이 따로 있는게 더 좋지 않나 싶은데요. 


제가 주문하던 동안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줄은 결코 줄지 않습니다. 밤 10시인가 그런데도요.


뭔가 다른 간식거리도 파는 듯 한데, 아이스크림 가게에 오면 아이스크림만 먹어야죠.


뭔가 기념품을 팔기도 했던 것 같은데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잼이나 다양한 상품들이 벽에 가득했던 것 같기도 했는데 계속 아이스크림만 신경써서 뭐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4종류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씩 담아 먹는 테이스팅 플라이트라는 메뉴입니다. $11.50.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을 듯 해서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마침 저희가 아이스크림을 막 받으니 자리가 나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몬드 아이스크림(Almond Brittle with Salted Ganache)입니다.  


조명 때문에 좀 흐리게 나왔네요. 허니 라벤더(Honey Lavender) 라벤더의 향이 정말 강하고 좋았습니다.


스텀프타운 커피로 만든 아이스크림(Stumptown Coffee & Compartes Love Nuts)입니다. LA니까 Blue Bottle이어야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포틀랜드가 본고장이니 당연히 스텀프 타운을 쓰겠죠. 견과류도 좀 들어갔습니다. 


이 집 대표메뉴인 소금 카라멜(Sea Salt with Caramel Ribbons) 입니다. 


훌륭하네요. 맛있습니다. 젤라떼리아는 자주 가봤지만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거의 가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가본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첫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콘으로 먹질 않아서 다른 사람이 먹는 걸 찍었습니다. 사이즈가 크고 아름답죠? 한국에 비해 유제품, 식품이 참 저렴하기도 합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위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아쉽게도 이날이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었네요.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LA 가게 되면 꼭 방문해 볼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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