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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으로 타코를 먹으려고 찾아간 집입니다. LA 지역은 멕시코에 가깝기 때문에, 당연히 멕시칸 요리를 맛깔스럽게 내는 식당들이 많구요 그렇다고 제대로 된 멕시칸 레스토랑까지 갈 마음은 나지 않아서 타코를 간단히 먹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골라보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찾았는데요, 아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LA Weekly에서 1위한 타코집 http://www.laweekly.com/location/guisados-2196252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에어컨이 돌아가는 실내 자리보다 바깥에 자리가 더 많은데요, 냉방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구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뭔가 지역 예술가를 후원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미국 서부나 뉴욕같은 힙스터들이 많은 도시에서는 이런 이미지도 중요하겠죠.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하면 가져다 줍니다


이집은 직접 만든 옥수수 또르띠아를 쓴다고 합니다. 밀가루는 쓰지 않는다고 하네요. 먼저 고기 타코 두 개. 이름은 앞에 있는 게 Steak Picado, 뒤쪽이 Bistek en Salsa Roja 입니다. 하나씩 시킬 수도 있더라구요. 


스테이크 피카도, 위에 올라간 것은 그린 벨 페퍼(Green Bell Peppers) 소스. 베이컨과 검은 콩, 세라노 칠리(Serrano Chile)등이 들어갔습니다. 


비스테크 살사 로사(Bistek en Salsa Roja). 스페인어를 모르니 정확한 발음은 모르겠고 고기가 들어가는 건 위와 똑같지만 소스가 조금 다릅니다. 이쪽은 레드 페퍼(Red Bell Peppers) 와 토마토, 그리고 블랙빈, 아보카도 등이 들어가서 맛이 좀 더 강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까마로네스(Camarones). 새우와 야채볶음. 소스를 또르띠야에 싸서 먹습니다. 이것도 좋군요. 


마지막으로 페스카도(pescado). 사진으론 잘 안나왔는데 흰살 생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야채가 실하게 들어가 있고 실란트로 크림이 들어가서 재미있는 맛이 납니다. 


깔끔하고 맛있네요. 타코를 미국에서 돈을 주고 사먹은 건 처음이라 이 집이 맛이 좋은 건 알겠지만 다른 가게와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타코에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좋다고 생각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방문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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