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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뉴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 도쿄 도청(Tokyo Metropolitan Government Building)에서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밤 늦게까지 탑층의 전망대를 무료로 개방하기 때문에 도쿄에 처음 온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로 들리는 코스라고 합니다. 


신주쿠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보니, 알음알음 걸어오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Odeo 선의 도쵸마에(Tochome) 역과 마주 붙어있는 빌딩이기 때문에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보뉴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라 걸어갔습니다.  


도쿄 도청 빌딩 앞,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공기관이나 지하철은 영어, 중국어, 한글을 병기해두기 때문에 못알아볼 염려는 없습니다. 


밤이라 흔들려버린 도쿄 도청 빌딩


심야 시간에는 북쪽 빌딩의 전망대만 운영하는데요, 입구를 찾느라 좀 애를 먹었습니다. 이유는 지금 이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층에는 입구가 없고, 한 층 내려가야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입구를 못찾으시는 분은 빌딩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먼저 찾아보세요.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환한 문이 보이는데, 이 문은 일반인 용이 아니라 야근하는 도쿄 도청 공무원 전용 문입니다. 여기서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야해요.


실제 입구가 있는 1층입니다. 주차장처럼 생겼는데 여기가 1층이고, 제가 헤매던 곳은 2층이라 부르는 듯 합니다. 


못찾겠으면 사람 따라가는 게 최고죠.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북쪽 전망대, 한글도 상당히 크게 되어 있네요.

간단한 가방 검사를 거치고 들어갑니다. 


45층 전망대 전용 엘레베이터가 운영됩니다. 


전망대의 영어 표기는 Good View Tokyo인가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기념품관도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도쿄 도청 쪽의 전망은 (특히나 북쪽 전망대는) 그렇게 화려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미터 높이에서 도시를 바라본다는 사실이 주는 고양감이랄까? 그런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일년에 몇 차례, 날씨가 좋은 낮에 오면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는데요 뭐 밤에는 당연히 그런 건 안보입니다. 


공공 건물인데 참 다양한 상업적 가챠, 캐릭터상품을 팔고 있더군요.


가장 전망이 좋은 통유리 쪽에는 유료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뭐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스타워즈 광선검 기념품


뭔가 그로테스크하게 보이는 헬로 키티와 피카츄


미키, 미니 마우스!


아톰과 도라에몽도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전망은 안찍고 이런 캐릭터 상품만 찍었군요.


곰 하나가지고도 참 다양한 캐릭터가 있군요. 처음보는 놈이라 찍어 보았습니다.


야경을 보러 왔으니 야경을 좀 더 봐야지요. 



가장 인기가 좋은 방향은 NTT 도코모 빌딩이 있는 방향입니다. 정면에 약간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을 베낀 것 같은 빌딩이 NTT 도코모. 도쿄타워도 이 방향에서 함께 보이고 사진에서는 잘렸지만 왼쪽 구석에 스카이트리도 나와서 (아는 빌딩이 많다)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그렇다하더라도 홍콩, 상하이 푸동지구의 야경처럼 멋진 건 아닙니다. 


방문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


가장 인기인 방향인데 창은 하나라, 항상 북적댑니다. 엘베에서 올라오면 바로 옆이라 다른 데 가지 마시고 여기부터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32층 식당에서 일반인도 식사를 할 수 있는 듯 하네요. 가격 비싸지 않은데 언제 함 먹어볼까요? 140미터 높이에서 먹는 점심맛이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려가기 전 한장 더. 


화장실은 한 층 아래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니 업무 공간은 밤에는 이렇게 막아둔 듯 합니다. 한글이 없는 걸 보니 한국인이 침입해서 때려부수거나 한 적은 없는 듯. 


이날은 좀 추워서 걸어오는 길이 좀 을씨년 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이런 조명이 비춰주니 다행이네요. 도쿄 도청에서 호텔로 가기위해 니시-신주쿠 역으로 가는 길, 힐튼 호텔 앞에 있던 일루미네이션입니다.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인가요? 이렇게 이틀 째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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