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날, 분당에서 서울까지 약 28km를 탄천을 따라 걸어보는... 정신나간 계획을 세웠답니다. 30Km를 산길로 걷는 거라면 몰라도.. 제가 왜 그랬을까요? 하지만 혼자 걷는 게 아니라 팀 동료들이랑 함께 걷는 거여서^^ 분당 정자역에서 출발합니다. 정자역에 계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광경일 듯. 앞으로 가야할 길입니다. 뭐 여전히 정자역 다리위죠. 이때 시간이 7시 53분. 가야할 길은 대략 28KM. 목표는 12시 전에 한강에 도착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속 7Km로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저녁은 대충 떼우고 출발합니다. 이전에 야탑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림) 몇 번 걸어가 본 적이 있는데 한강까지 걷기는 첨입니다. 인라인을 타고 가본 적도 있습니다만, 걷는 다는 건 생각도 못할 일이었죠. ..
"서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도봉산이 있기 때문이다." 위의 말을 누가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제가 말했지만^^, 아마 누군가 틀림없이 같은 소리를 한 사람이 있겠지요.) 어쨌든, 서울 같은 인구 천만의 도시 주변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축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실, 서울은 한강과 여러 산들만 옛 모습으로 돌려주면, 세계 어느 도시도 따라갈 수 없는 아름다운 산이 될 겁니다. 주말에 자전거만 타다가, 이번에는 오랜만에 산으로 발걸음을 올렸습니다. 도봉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정평있는 '포대능선' 코스를 탔지요. 오랜만에 산을 타려니 그야말로 몸이 안따라주더군요.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 (헥헥~) 주말마다 자전거만 타지 말고 산도 좀 타야지 않되겠어요. (어느 분은 운동하려..
화창한 날씨의 일요일이었습니다. 더구나 황사도 없는! 이런 날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주셔야 합니다. (인라인은 이제 구석에 던져버렸습니다.) 강건너 응봉산에 개나리가 만발했네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경치중 하나이지만, 주변에 아파트가 너무 많아서 조화롭지 못합니다. 예전에는 한강 전체가 저런 명승고적으로 덮여있었는데, 80년대 전두환 독재시대 한강 개발 이후에는 한강이 시멘트와 아파트로 뒤덮인 흉물 덩어리가 되어 버렸지요. 프랑스 센강 식으로 하천을 시멘트로 덮어버린 개발이 아니라 (하긴 그때 시절에는 파리의 그 모습을 아름답다고 생각했겠으니 뭐라 말하긴 곤란하죠.) 스위스식으로 개발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때문에, 뜬금없지만 전 압구정 아파트를 50층 이상으로 재개발 하는 데 가열차게 반대하..
봄을 맞아, 날씨가 나쁘지 않았던 토요일 (황사로 가득했던 이번 토요일 말고 저번 주^^), 인라인을 짊어지고 한강으로 나섰습니다. 아마도 인라인을 타고 달리는 마지막 주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4mm짜리 K2 피트니스 인라인타고 참 재미있게 놀았는데... 앞으로는 저도 유행에 맞춰 자전거를 좀 타고 달려볼까 합니다. 레이싱 인라인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전 브레이크가 확실하지 않은 걸 싫어해서요. (전 힐브레이크 밖에 못쓴답니다.^^) 타던대로 잠심을 지나, 멀리 W호텔을 건너편으로 바라보며 암사동으로 갑니다. 구리 대교 공사장을 지나면 바로 큰 언덕이 나오네요.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가기 위한 거대한 장애물 같은 곳이지요. 자전거라면 몰라도 이걸 인라인으로 넘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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