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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을 다녀온 게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_-;;; 이제 기억되 희미해지고, 전부다 예전 정보가 되어 버렸네요. 정보로써 의미도 많이 없을테니... 추억만 기억하기 위해 최대한 간단간단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그라나다에서 아침에 기차를 타고 세비야로 이동합니다. 그라나다가 상당히 알려진 관광지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작기 때문에 (더구나 아직 본격적 휴가철이 아니어서) 표는 예매하지 않고도 쉽게 구했습니다만... 이렇게 스페인에서 표가 없으면 말고! 식으로 다니다 프랑스에서 낭패를 보게 됩니다. 미리미리 2주치를 예약해 놓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듯.
세계 최대 올리브 산지라는 말을 듣는 스페인 남부 답게 (안달루시아 지역이던가?) 지나가는 양쪽 건조한 지역에 모두 올리브 나무가 들어서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에 들어오면 여기서 30,000원 어치는 하는 올리브 절임이 스페인 시장에서는 1,000원 ~ 2,000원이면 살 수 있죠.
올리브가 끝났나 싶더니 이제 세비야 가까와 오니 해바라기 밭. 해바라기 산지로도 유명한가 봅니다.
아! 그래도 이건 너무 많잖아.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좀 지겨워 질 무렵, 기차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세비야에 정차합니다. 세빌라, 세빌리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도시지만, 여기서는 그냥 Sevillia 세비야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세비야 역입니다. 유렵의 여느 기차역 처럼 채광은 확실한 구조네요. 이 때는 여기서 어떻게 하부고로 가야할지 머리가 참 복잡했었습니다. 정보도 없고... 뭐 결국 무사히 다녀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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