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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우연히 마음에 드는 가게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Un Jour A Paris" - 프랑스어는 전혀 모르지만 번역기를 돌려보면 대략 "파리에서의 하루" 정도로 번역되는 - 개업한지 몇달 되지도 않았고, 한국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은 블랑제리를 발견했거든요.
이 빵집을 발견하게된 경위를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죠. 이날은 대만 일정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한치의 시간 낭비도 없이 움직이고 싶었던 터라, 아침부터 위의 지도에 표시된 계획아래 움직이고 있었죠. 9시에 호텔을 나와서 메트로를 타고, 9시 30분쯤 치아더(Chia Te)에 가서 펑리수를 구입하고, 손에 무거운 펑리수를 들고 걸어서 써니힐로 가서, 우롱차와 펑리수를 시식한 다음 거기서도 펑리수를 구매했을 때만 해도 저의 계획은 무결점 그 자체였습니다. (주말이라도 9시 30분 이전에 가면 줄 서는 시간 낭비 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써니힐에서 송산문화창의단지로 걸어 가서 우바오춘 베이커리가 11시에 오픈하길 기다리는 동안 Design Museum을 구경하거나 성품(誠品)서점을 돌아볼 계획이었지요. "음~ 완벽한 계획이야!"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군요. 제 취향은 101빌딩, 시먼딩, 융캉제 보다는 송산문화창의단지(松山文創園區) 쪽이거든요.
하지만 날은 너무 더웠고, Sunny Hill에서 송산문화창의단지까지는 걷기에는 제법 먼 거리입니다. 맨 몸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이날 제 손에는 치아더와 써니힐의 펑리수가 양손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던 거에요. 그걸 들고 30분을 걷는다는 건 더운날에는 특히 짜증나는 일이었죠. 그래서 Plan B를 가동시키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ICE Monster로 먼저 가서 망고빙수를 먹고 송산쪽으로 움직이자! 라고 생각한게 우연의 시작이었죠.
택시를 타고 ICE Monster까지 왔을 때만 해도 좋았어요. 그런데 빌어먹을. 이날은 토요일 + 타이완의 휴일이었던 겁니다. 제일 먼저 ICE Monster의 망고빙수를 먹으려고 줄을 선 것은 좋았는데, 아뿔싸! 망고가 없데요--;;; 망고빙수집에 망고가 없다니 이런 황당한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알고 보니, 이날은 대만의 휴일인 탓에, ICE Monster 공장에서 망고를 아직 준비해서 보내주지 않았다지 뭡니까. 대략 1시간을 기다려야 망고가 도착할 것 같다기에 별 수 있나요? 송산문화단지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곧 비행기를 탈 사람이 한 시간 줄 서 있을 수는 없잖습니까? 망고빙수가 그럴 만한 음식도 아니고.
터덜 터덜 걸어가는데, 한창 개업준비중인 와플 가게가 있더군요. 벽에 예쁘게 그림을 그리는 중.
가게 다른 쪽은 열심히 화분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이 담긴 자그마한 가게를 열심히 꾸미는 모습에 망고빙수를 못먹어 꽁해졌던 마음에 조금 풀리면서 속으로 "대박 나세요"라고 기원하고 왔습니다.
역시 가는 길에 발견한 어느 샵의 정원을 찍어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조합이네요.
낡은 아파트, 꽃과 잡초, 빨래... 의미없지만 그리운 풍경이라 찍어 보았습니다. 한국은 이제 저런 광경 보기가 쉽지 않죠. 집값 떨어진다고 빨래 널지 말라고 부녀회에서 난리일테니까요.
그러다 발견한 빵집 Un Jour A Paris입니다. "大安區光復南路180巷1號"로 구글맵에서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국부기념관역에서 내려서 골목 하나를 돌기만 하면 되지만, 보통 여기서 걸어서 송산문화단지를 가실 분은 Taipei City Hall에서 내리는 게 더 편하고 이 방향에 별로 구경할 게 없기 때문에, 이 가게를 발견한 건 순전 걷기를 좋아하는 제 습성과 몇가지 우연이 겹친 덕분이었습니다.
파리에도 동일한 이름의 비스트로가 있는 데 그 집과 무슨 관계가 있으려나요?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고 (2015년 1월 오픈했다고 함) 깔끔합니다. 여행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집을 사랑하기에 이런 깔끔해 보이는 가게를 그냥 두고 갈 수는 없겠죠. 그래서 과감히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외관 못지 않게 내부도 멋집니다. 색조나 빵을 진열한 대리석, 조명 모두 고급스럽습니다.
밖에서 본 느낌이 맞는지 일단 매장을 둘러봅니다. 인테리어보다는 빵이 맛있어 보여야하고, 제가 먹어보지 못한 재미있는 빵이 많으면 금상첨화겠죠. 그런데 기대가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살짝 흩어본 것 만으로 맛까지야 짐작할 수 없지만 빵의 모양새라든가, 재료 조합이 신선해 보이네요. 몇개 먹어보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블랑제리 답게, 매장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가 11시 쯤이었는데 이미 거의 모든 빵이 구워져 나와 있었던 걸로 봐서는 새벽부터 일하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제빵사분들의 위생 상태도 훌륭하네요. 기기를 잠시 봤는데, 맨 뒤 오른쪽이 3단 Deck Oven입니다. 상표를 보니 Empire라고 되어 있는데 어느 회사의 장비인지는 모르겠네요. 왼쪽에 있는 것은 그냥 저온숙성고 같은데... 도우 콘디셔너는 안쓸려나요? 오븐, 숙성 장비를 잘 갖추고 있고 깨끗이 손질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신뢰하고 먹어봐도 좋겠지요.
케이크 코너. 종류는 많지 않았는데 모양새는 모두 훌륭합니다만, 빵과는 달리 별다른 재미가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왼쪽이 레몬 타르트, 가운데는 화이트 초콜렛 무스 케이크, 오른쪽은 생과일이 좀 올라간 타르트. 너무 흔하죠. 빵은 무척 재미있는 녀석들이 많았지만 케이크 조합은 재미를 느낄 정도는 아니군요.
초컬렛 케이크도 두 종류 있습니다만, 특별히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바오춘에서도 그렇게 느꼈지만 제빵기술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디저트 달콤이에서는 일본을 넘기는 아직 어려운 걸까요? 어쨌든 제 좌우명인 "고기에 약한 쉐프와 쵸콜렛에 약한 파티셰는 신용할 수 없다."에 따라서 초컬렛 케이크가 있으면 맛을 봐야겠지요.
매장 중간에서 입구쪽을 찍어 보았습니다. 오른쪽이 빵 진열 공간과 계산대, 왼쪽에 매장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빵 조리실이 있습니다. 가운데 복도가 넓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구조. 그런데 먹을 자리가 없어요.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왼쪽 유리 난간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아마 그 쪽에 자리가 있는 듯 합니다만 저는 내려가지 않았고 매장 끝에 있는 스탠딩 테이블에서 빵을 맛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빵과 주문한 케이크입니다. 이쁘게도 담아주네요. 케이크 하나하나 접시에 담아주는 것도 좋지만 이런 방식도 좋지요. 그런데 다른 대만의 가게들과 달리 가격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위쪽의 Orange Flavor Hazelnut Danish는 대략 3,600원, 오른쪽 아래 케이크는 7,000원 가까이 합니다. 한국과 비교해도 싼 가격은 아니에요. (물론 한국은 저렇게 해놓고 9,000원 정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케이크 먼저 볼까요? 케이크 이름이 Jardin Des Tuileries에요. 파리에 가면 뛸르히 정원이라고 오르세 미술관 건너편에 작은 공원이 있는데 콩코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을 연결하는 공원인데다, 오르세 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곳이라 파리에 가신 분은 대부분 지나치는 곳입니다. (저도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장 폴 애뱅에서 산 케이크를 매장에서 먹으면 돈을 더 받길래 가지고 나와서 공원 한구석에서 먹었던 추억이) 그 곳을 모티브로 만든 케이크일까요? 음. 그 공원이 이런 나비 이미지였나요? 잔디가 없어서 먼지 날리는 길은 기억이 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구글링을 해보니 이 공원과 나비를 매칭시킨 예술 작품이 좀 있는 모양이네요. 아래는 Van Cleef & Arpels의 '튈르히 정원의 나비'라는 이름이 붙은 귀걸이라고 해요. 뭔가 연관이 있는 모양이군요.
Orange Flavor Hazelnut Danish. 이 집에서 권해드린다면 당연히 이쪽을 권해드리겠습니다. 위에 올라간 오렌지필, 그리고 피스타치오 조각.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오렌지필 밑에 있는 덩어리는 장식용으로 추가한 '팔각'이라는 중국 향신료입니다. (아쉽게도 팔각은 그냥 장식용일 뿐 먹는게 아니더군요.) 일단 모양은 충분하고, 맛은 어떨까요?
내부의 크림은 헤이즐넛 + 아몬드 크림으로 짐작 됩니다.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어서 먹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네요. 당도를 기가막히게 어울리는 수준으로 잡았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 크림과 오렌지 중간에서 먹기 쉽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페이스트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이 정도 레벨의 페이스트리를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렌지 필을 잘 쓰시는 걸 보니 점점 더 궁금해지는 군요. 왜 이렇게 오렌지 필을 좋아하고 잘 쓰시면서, 초컬렛과 오렌지 필을 함께 쓴 제품이 없을까? 하고 말이에요. 물론 오렌지 필과 초컬렛의 조합도 흔한 조합이지만, 최소한 이 집 파티셰의 장점이 다른 케이크에 비해 더 잘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해 본 케이크. 농도가 다른 다크 초콜렛 (아마도 Manjari)이 여러 층이 있고, 크림 층이 단맛을 추가하고, 산딸기 퓨레 층이 상큼함을 더하는 과일 + 크림 + 초콜렛의 기본적인 조합입니다. 맛도 딱 생각한 그만큼의 맛. 그런데 층 사이에 Crack이 좀 있네요.
뒷면을 보니 만들 때 생긴 크랙은 아니고 자를 때 대충 자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써 분위기를 멋지게 만들어 놓고, 가격도 상당히 높은 케이크 샵이라면 이런 부분도 좀 더 꼼꼼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마 쉐프가 자르는게 아니고 매장 점원이 자른다든가 한 건 아니겠죠?
레몬 타르트. 나쁘지는 않았지만 대만 다른 가게에서 더 싸고 이거보다 크기도 큰 데다, 가격도 조금 저렴한 레몬 타르트를 발견했어서요. 게다가 레몬 타르트에 저 야생 딸기는 왜 올린 거랍니까? 장식용으로는 이쁘지만 저걸 올린다고 레몬 타르트가 더 맛있어지지는 않는데요? 판매를 위해서는 예쁜 것도 신경써야 겠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이 가게가 제대로 되었다는 증거. 메이드복을 입은 아가씨가 서빙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프랑스 빵집의 증거죠. 파리에 가보면 제대로 된 빵집은 모두 메이드가 서빙을 합니다. 물론 파리에서 그런 빵집을 본적은 없지만(?) 그만큼 현지에서도 제대로 된 빵집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이하게 메이드 복을 입은 아가씨가 서빙을 합니다.
몽블랑. 저 식용 금은 좀 안 보았으면 좋겠는데, 먹기에 방해만 되니까 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건 제 취향이니 이 집에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언제 다시 가볼지 모르는 손님 주제에요.^^ 가격은 역시나 착하지 않습니다. 한국스러운 가격이네요. 대략 4,800원 정도로 비싸지만 통밤을 절였고, 밤크림도 풍부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집의 패스트리 솜씨는 정말 훌륭합니다.
몽블랑 크림. 높이 쌓아져 있고 질감으로 봐서는 이 집에서 직접 만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젠장...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밤 크림을 맛 본적이 없어요. 앙젤리나의 풍부한 맛에 비한다면 (거긴 가격이 두배죠) 좀 떨어지지만 나름 개성이 강한 좋은 맛입니다. 물론서래마을 메종엠오의 몽블랑을 아직 맛보지 못한 상태여서 한국보다 이 집이 좋다는 속단은 무리겠지만요. 다만, 밤 조림의 맛은 너무 강하면 밤페이스트의 맛을 해친다고 생각했는지 그다지 특색이 없었습니다. 그게 아쉽더군요.
다른 빵들도 좀 구경하시지요. 먹어보지는 않아서 평가는 불가합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빵입니다. 역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슈거 파우더를 참 많이 쓰네요. 그러고보니.
리이치 + 아프리콧 데니쉬라니. 이것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조리 공간에는 다양한 프랑스와 일본 산 밀가루가 있네요. 일본산 밀가루라니! 한국과는 달리 일본 방사능 오염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나 봅니다. 어쨌든 빵별로 가장 적합한 밀가루를 쓰려고 노력하는 듯 하고, 페이스북을 뒤져보니 프랑스 밀가루 회사인 Minoteries Viron에서 프랑스 밀가루를 수입하는 듯 하군요. 이왕이면 프랑스 밀가루로만 만들어 주면 좋을듯 한데요.
새장과 빵을 결합한 장식. 이와 똑같은 걸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오전이지만 손님이 간간히 들립니다. 샌드위치도 꽤 잘만드는 듯 한데 맛을 보지는 못했네요. 샌드위치는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게 더 재미있으니 굳이 사먹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시키니 커피를 무료로 주시더군요. 커피 받침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가게만의 커피 받침도 만들 정도니, 정말 투자를 많이 받은 듯.
앤초비와 양파, 무화과가 들어갔다고 하는 빵. 수프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는 의미일까요? 이 집 빵 중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점원이 추천하시길래 솜씨를 볼려고 구매했는데 나쁘지 않네요. 제 취향은 조금 더 염도가 높았으면 하지만 이 집 파티셰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닌거겠죠. 제 취향과는 다르지만 좋더군요. 우바오춘에도 놀랐지만, 발효빵 레벨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와인과 건포도 빵. 역시 이 집 빵 중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점원이 추천하시길래 솜씨를 볼려고 구매했는데, 역시나 배가 너무 불러 저녁에 한국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 대신 먹을 수 있어서 맛이 있다 없다 말하기는 좀 곤란합니다. 물론 맛은 좋았지만 전날 우바오춘에서 먹은 빵이 워낙 훌륭해서 이 정도는 다 해야 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먹고 마시던 스탠딩 테이블이 왼쪽에 있고, 옆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바닥도 참 예쁘게 꾸며두었네요. 이런 집이 드물죠.
열심히 일하는 점원 분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
가게를 나왔을 때는, 역시 시간도 많이 지났고 배가 너무 불러서 우바오춘을 갈 위장마음은 이미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바오춘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점심을 먹으러 찍어둔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우바오춘에서도 느꼈지만 대만의 제과 수준은 굉장히 높습니다. 우바오춘(吳寶春), 원쓰청(文世成), 차오쯔슝(曹志雄) 등 대만을 대표하는 제과 장인 이외에도 점점 재능있는 젊은 파티세들이 일본, 프랑스 유학을 다녀와서 가게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도 그런 가게중 하나겠지요. 홍대를 중심으로 개성있는 가게들이 늘고 있는 한국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대만에 언제 또 방문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번 방문할 때도 이런 베이커리들은 들려보고 싶습니다. (다만 일본 밀가루를 많이 쓰는 듯 해서 방사능이 걸리는군요-_- 그래서 반드시 또 간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방문할 수 있다면 몇몇 재미있어 보이던 빵을 맛보고 싶네요. 케이크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한 번 고려해보겠지만 지금 그대로라면 몽블랑 이외네는 다시 맛보지는 않을 듯 합니다. 참고로 이집 한자이름 昂舒巴黎는 Un Jour A Paris를 한자로 음차한건데요, 巴黎를 발음하면 빠리~, 昂舒를 발음상 '앙쥬' 정도 발음이라고 하네요.
참고: 해당 가게의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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