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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39에서 나파로 가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는 저길로 가지 않고 리치몬드 철교쪽을 건너간 부분이 좀 다릅니다. (훨씬 경치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리치몬드 철교는 지도 중간에 빨갛게 표시를 해 둔 부분입니다. 리치몬드 철교도 보고 싶었지만, 부자 동네 (요트 동네)로 유명한 Sausalito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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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바베큐를 한다는 공식이 남부(텍사스) 와 서부 (캘리포니아)에는 당연한 걸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도 저렇게 가족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을텐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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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쪽으로 다가가자 쨍쨍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안개가 끼기 시작합니다. 이 지역은 다른 곳의 날씨가 맑더라도 안개속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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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에 도착할 즈음에는 심한 안개로 돌변했습니다.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안개속에..' 라는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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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라 걷거나 자전거로 횡단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한 번 해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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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큰 기둥이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을 정도라니.... 약간 신비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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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찍었는데 워낙 차의 속도가 빨라서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진한 아쉬움만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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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를 지나자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쨍쨍해 집니다.-- 스포츠카인 이클립스가 워낙 휙휙 지나가서,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만 소살리토 주변의 경치는 예술이라고 할 만 합니다. 록키 산맥의 등성이와 바다의 만남, 그리고 '부자들의 동네' 답게 예쁜 집들의 협연과 장식품처럼 아기자기하게 등장하는 요트들... 맥도날드까지 예뻐 보였다면 할말이 없지요.

일단, 숲을 공들여 가꿔두었는지 지나가는 주변의 숲이 정말 멋있습니다. 냉정히 판단해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숲일 수도 있지만 텍사스의 매력없는 '수종'- 건조 지역이라 나무의 종료가 고만고만합니다 - 과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건조한 민둥산만 보아오다 울창한 숲에 갚자기 노출되는 효과는 탁월합니다. 마치 라면을 한달 동안 끊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야참으로 먹는 느낌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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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리치몬드 대교입니다. 진입로도 철교로 되어 있는데 휘안한 각도로 굽어 있어 매우 신기하게 보입니다. 한 번쯤 건너 볼만하지만, 물론 도보로는 불가능하지요. (길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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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잘못 들린 어느 마을입니다. 멕시코 이주민들이 주로 사는 마을 같던데 부자 동네는 아니더라도 활기차 보입니다. Salsa를 추는 탓인지 멕시칸들에대한 '애정?'이 좀 있는 편인데 확실히 활기차고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 같아요. 하지만 하루 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갔던 멕시칸 거주지의 살사바는 좀 무서웠워요. 동양인이라곤 저 혼자여서.

어쨌든, 올때는 내가 운전해야 하니 좀 자두라는 동행의 성화에 눈을 감고 명상(?)에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나파밸리까지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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