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다고 해서, 몇 년전에 방문했던 태국 음식점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기억에 비하면 만족스럽지는 않더군요. 나빴다는 말은 아니구 예전에 먹었을 때 보다 맛있다고 느끼질 못해서 좀 실망했네요. 미국 태국식당은 현지인들이 직접 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의 태국식당보다 만족도가 높거든요. 소감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연남동 툭툭이 참 레벨이 높구나!라는 겁니다. (뜬금없이) 주인이 '타이타닉' 영화를 보고 지은게 틀림없는 이름입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타이풍 장식이 '과다'한 수준의 집이죠. 다양한 물품들이 있지만 그냥 쌓아두었을 뿐,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한 집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너저분해 보입니다. 평가는 별 셋반, 사실 여기말고 다른 데를 가고 싶었는데... 빨리 한 끼..
올란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Diamond Resorts입니다. 가족들이 놀러와서 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머무를 수 있는 구조로 호텔보다 넓고 편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좀 비쌌지만 어쨌든 편하게 지냈습니다. 뭐! 이번 여행에 들린 마이애미, 키웨스트가 워낙 인기있는 관광지고 12월에는 더더구나 미국 전역에서 추위를 피해서 여행오는 곳이 플로리다라,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비만 상당히 지출해야 해서, 이 리조트 숙박비는 별 거 아니었습니다. 제 짐이 비교적 지저분하게(?) 흩어져 있습니다만, 어쨌든 거실이구... 여기는 부엌입니다. 인조 대리석으로 조리실도 깔끔하지만, 실제로 조리를 한 건 없었네요. 다음날 바로 떠나야해서. 실제로 조리도구도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점심 약속만 없었으면 홀푸드에 들려..
올해 12월 휴가를 내서, 플로리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올란도(Orlando)로 비행기를 타고가서, 마이애미에 잠깐 들렸다, 키 웨스트(Key Wests), 그리고 다시 플로리다 서쪽 해안을 빙둘러서 돌아오는 대략 1,100마일의 자동차 여행을 했습니다. 운전하나는 정말 징하게 한 듯 하네요. 다녀온 코스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에 Austin에서 뉴올리안즈를 자동차로 다녀온 것보다 더 긴 거리를 달렸네요. 물론 각 장소에서 조금씩 돌아다닌 거리를 더 하면 좀 더 길어지겠지요. 지도로 놓고보니 간편하지만 하루에 200~300마일 차를 타고 있는 건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장거리 운전은 미국여행에서 하나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지평선까지 쭉 뻗어있는 대지를 달리는 건 한국에..
이태원에서 저녁을 먹고나서 - 하야트 호텔 - 남산식물원 - 남산타워 - 명동으로 걷는 길은 제가 좋아하는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밤시간에도 사람이 많아서 위험하지 않고, 서울의 밤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요. 지도앱에서는 하얏트에서 남산 식물원을 거쳐, 바로 남산타워로 가는 길이 나와 있지 않은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다 아는 길입니다.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나와서 소월로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가면, 남산식물원이 나오는데 남산 식물원 공원 지도에 보면, 남산타워로 가는 길이 나와 있습니다. [위 사진은 다음지도에서 퍼옴] 지도에 맨 위에 있는 하얀색 길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버스가 지나다니는 길이고, 야외 식물원의 지도를 잘 보시면, 조그만 실같은 길이 하나 그 길과 ..
부모님 생신 선물로 리클라이너 소파를 선물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 친구분이 우리 아들은 이런 것도 선물했다고 자랑해서 사람은 모름지기 의자는 좋은 걸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리클라이너라는 물건이 한 두푼 하는 게 아니더라는 겁니다. 물론 싼 물건도 있지만, 부모님 친구분이 받으신 선물이 노르웨이의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에 부모님께 가급적 좋은 걸 드리고 싶은게 자식된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저것 뒤져보다 알게된 사실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리클라이너란? 리클라이너는 한 마디로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서 기대기 편하고 팔걸이가 있는 푹신한 의자'입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체중을 이용해서 기대면, 등판 부분이 기울어진다. 2) 등판 부분이 기울어지면서,..
1.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1편] [2편] 2. NHN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 (준비중) 3. 시애틀 중앙 도서관 The Seattle Central Library (준비중) 이제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보면, 정면에 중정을 내려다보며 창가자리와 아이패드가 있네요. 아이패드가 여기저기 놓여져 있고, 무선 인터넷도 자유로운 환경입니다. 창가에 가서 중정을 내려다도 보고... 정면을 바라보면 한옥 지붕이 보입니다. 나름 운치있네요. 어쨌든 2층부터는 '디자인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을 증명하는 공간인데요, 현대카드에서는 이름값을 하기 위해 뉴욕, 런던의 북큐레이터들과 함께 1만여권의 디자인 서적을 선별했다고 하네요. 런던 북큐레이터 Justin McGuirk와 인터뷰입니다. 건축, 디자인 관..
1.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1편] [2편] 2. NHN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 (준비중) 3. 시애틀 중앙 도서관 The Seattle Central Library (준비중) 먹는 이야기 말고 도서관이란 곳에 다녀온 이야기를 좀 해볼까합니다. 둘은 한국에 있는 사설 도서관이고, 하나는 렘 쿨하스(Rem Koolhaas)의 설계로 유명한 시애틀 중앙 도서관입니다. 시애틀은 좀 많이 묵은 이야기지만, 워낙 인상깊고 유명한 장소라서 이 기회에 함 끄적여볼까 합니다. 시청에 있는 서울도서관도 포함시키려 했지만,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터라 여기서는 제외합니다. 그럼 먼저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입니다. 도서관 전경입니다. 한옥을 테마로 만든 듯, 상단에는 한옥 형태이지만, 그 외에는 현대적인..
주말에 서울도서관(http://lib.seoul.go.kr/)에 다녀왔습니다. 일제 시대 시청건물 뒤에, 오 전 시장이 기괴한(?) 유리건물을 지어 시청을 옮긴후 남은 건물에 서울도서관을 만든거죠. 박원순 시장님이 만드신건지, 그 전에 계획되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미지상 멋대로 박원순 시장님이 하신걸로 생각해버리기로 합시다. (실제로는 오세훈 시장이 도서관으로 하기로 진행한 게 맞음) 구 시청건물 뒤로, 파도형태를 흉내내서 만들었다는 기괴한 유리건물. 건축가가 기초 개념만 디자인하고 나서 쫓겨나고 건설사들이 작업을 멋대로 진행, 원 아이디어의 맛이 상당히 빠졌다는 기사가 있기는 한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35369.ht..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인간의 몸은 맨발로 뛰는게 더 건강에 좋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니 푹신한 신발밑창에 의존할 생각말고 얇은 신발로 뛰어다니도록!" 정도가 될 거다. * 이 책에서는 심지어 Nike가 푹신한 런닝화를 발명한 1970년 이후로, 발 관련된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다 푹신한 쿠션을 이용해서 발뒤꿈치로 뛰는 습관 때문에 생겼다는 것이다. * 현재 마라톤 최고의 선수들은 모두 아프리카에서 나온다. 대부분 아프리카의 헝그리 정신과 고지대 훈련 등을 들곤 하는데, 그보다는 맨발로 어린시절 달려서 만들어진 흉내낼 수 없는 근육의 짜임새와 발의 구조때문에 아프리카 선수들이 잘 달린다고 주장한다. 제목부터 참 매력적인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 책인데다, 어려운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천하제일 비색청자'라는 이름으로 고려청자 전시회를 엽니다. 자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들려보아야 할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350여 점의 청자, 그 중 국보급만 18점이 모이는 전시회도 쉽지 않은데다 그 중에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어 10년에 한 번 보기 쉽지 않은 '상감청자운학매병'이 나옵니다. 이런 수준의 청자전시회는 향후 20년 내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구나 일본에서 온 '청자 구룡형 정병'도 일본에 가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들지요.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자기이기도 하구요. 국립중앙박물관, 별관(?)에서 전시회가 있습니다. 특별전치고는 비교적 싼 3,000원 입장요금을 받습니다. 입장하면 어딘가에서 써먹은 걸 다시 가져다 놓은 듯한, 비디오 아트가 ..
신세계 청담점에 자극을 받아 3개월 정도 뚝딱뚝딱 거리던 갤러리아 백화점 식품관이 드디어 개점했다기에 다녀와 봤습니다. (뭐... 갤러리아에서 사는 게 없기 때문에 초청장 같은 건 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SSG 푸드 마켓이 등장하며 강남/청담의 고객들이 그쪽으로 많이 몰렸기 때문에 갤러리아로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재개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참고로 신세계 청담점 방문기: http://eyeofboy.tistory.com/1074) 사실, 이번 기회에 미국에서 보고 감탄했던 유기농 식품점 홀푸드, 페어웨이, 트레이더 조, Eataly같은 매장이 들어서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뭐 한화가 그렇죠. 여지없이 기대를 배신해주시더군요. 고메 494는 식품재료 판매보다는 음식 판매에 중점을 둔 식품관..
북의 코스에 이어, 이번에는 서쪽 코스로 가보리고 합니다. 이전에는 방화대교까지만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었는데 아라뱃길 옆 자전거도로 약 25km가 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왕복 대략 100km 코스 입니다. 사실 여의도와 목동을 지나가는 서쪽 코스는 어지간하면 가고 싶지 않은 코스입니다. 산책 나온 분이 워낙 많다보니 불의의 사고가 날 확률도 높거든요. 게다가 아라뱃길인지 뭔지 제 세금을 퍼부어서 돈 낭비한 곳에 가면 화가 날 듯 해서. 뭐 그래도 일단 다른 생각은 다 젖혀두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자전거 타고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기도 하고요. (동해는 좀 많이 힘들지 않습니까?^^) 자. 여의도니 목동이니 하는 코스는 다 아실테니... 바로 아라뱃길 사진으로 들어갑니다. 오호...
On the last July, 28th (it was a very hot day) I accidentally saw some people were setting up a stage on a street in Hong-Dea area. An loutish colored banner with an red-tape title "Korea China Japan Youth Friendship Meeting 2012" hang around on the proscenium wall of the stage. The name said that this event aimed to establish networks among students of three nations via cultural exchanges. "Wha..
공식명칭은 SSG Food Market 인 '신세계 청담점'에 다녀왔습니다. 한가지! SSG는 신세계의 이니셜이랍니다.-_- 아니, 꼭 영어로 저렇게 써야 세련되 보이나? 오히려 더 구질구질해 보이지 않나요? 아마도 신세계라는 브랜드에 어지간히 자신이 없는 듯 보입니다.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고급 레지던스 빌딩인 피엔폴루스의 지하층에 있습니다. 너무 비싼 값에 분양을 했는지 시행사가 부도가 난 걸 신세계에서 인수했는데, 빌딩의 가치도 높일 겸, 품질 높은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매장 및 다양한 패션 아이템 편집 매장을 지하층, 1층에 추가해서 새롭게 오픈한 게 신세계 청담점인거죠. 방문기를 보면 '발렛'을 해주는 걸 가장 높이 평가하더군요. 사실 그게 ..
무더운 여름, 집에서 '뭔가 해보겠다!'라고 꼼지락 거리는 거보다 차라리 나가서 뭐라도 하는 게 효율이 좋습니다. 가장 효율이 좋은 건 운동이지요. (ㅁㅊㄴ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물론 한여름에 땡볕에서 훈련하는 건 요즘 군대에서도 삼가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자주 휴식을 취해주고 물과 염분을 먹어가면서 운동하면 일사병에 걸릴 염려는 적습니다. 위 사진은 청담대교 부근에서 쉬면서, 나의 애마(?)를 찍어보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양평쪽이 녹조류 발생으로 냄새가 심하다하여 북의 코스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저는 '북의 코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양평-여주로 가는 코스는 당연히 동의 코스지요. 만화를 많이 보면 이런 이름이 자연스럽습니다.-_-;;; 중랑천 코스에서 조심할 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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