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z Nous는 Austin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존재하는 French Cuisine을 표방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을 오시튼에서 보지 못한터라.) 우리 말로는 '우리 집'이라는 뜻이라는 데 프랑스어라곤 모르는 저로서는 누가 저 뜻을 알려주지 않았으면 '체게바라'와 관련있는 스페인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제법 전통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Texas의 주요도시인 Dalas, Houston에 동일한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동업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Austin Chez Nous 홈페이지에 전혀 그런 말이 없고, Houston 레스토랑은 아예 따로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다른 집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쨌든, 홈페이지에서는 70년 후반, 프랑스에서 건너온..
Mardi Gras는 French로 Fat Tuesday를 말한다고 합니다. '고기먹는 화요일'쯤 되는 것 같은데, 그 기원이야 어쨌든 미국 남부나 캐리비안 연안의 나라, 그리고 남미에서는 열리는 '떠들썩한 축제'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우 데 자네이로의 '리우 카니발'도 이 Fat Tuesday가 계승된 행사라고 하는군요. 미국에서 이 행사가 시작된 기원은 17세기로 프랑스 카톨릭이 전래된 때라고 해요. 이들 프랑스 세력은 주로 미시시피 강 유역으로 유입되었는데, 이들의 정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Fat Tuesday 전통과 겹쳐서 Mardi Gras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행사가 열리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가 뉴올리안즈이고, 남부 몇 몇 도시에서 Mardi Gras라는 이름으로 자율적인..
라스베가스에서 달랑 사흘을 머물렀습니다만, 그 와중에 하루를 빼내어 그랜드 캐년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3일로는 라스베가스 하나에 집중해도 부족한 시간이라 좀 망설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그랜드 캐년을 포기할 순 없었거든요. 방문 목표는 단 하나, 달력 사진스러운 사진을 찍어보자! 였습니다.-_-;;; 원래 계획은 라이니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차를 렌트해서, 주요 9 포인트 (경관이 좋은 지점)를 전부 방문하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네비게이션도 가져갔습니다만,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까지 편도 5시간, 왕복 10시간이라는 말을 듣고 바로 포기해 버렸지요. 내일/모레 계속 여행 일정인데 하루 다녀오고 하루 퍼져 버리면 곤란하니까요. 그래서 결국 지방 버스 여행사 tour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습..
시그내쳐 룸에서 저녁을 먹었던 이야기입니다. 가격은 맛에 비해서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전망'을 즐길 수 있으니 나름 장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가격이 비싸서 코스를 시키지는 못했고 Appetizer 3개와 Main Course에서 3개를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혼자 다 먹은 건 아니고 셋이 나눠 먹은 겁니다. 빵과 버터입니다. 떨어지면 제꺽제꺽 가져다 주긴 하지만 맛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채로 보면 이 정도의 평범함이 적당할 수도 있겠죠. 뉴 올리안즈의 모 유명 식당 (케이준 요리의 발상지라던데)에서는 빵에 너무 다양한 요소를 덧 붙이는 바람에 빵 이외에 다른 것은 모조리 실망스러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접시는 모두 통일된 걸로 주더군요. 시카고의 아이콘적인 위치에 있는 식당이니 (맛에서가..
이번 여행의 두 번째 목적지 (라스베가스->시카고->뉴욕)인 시카고 입니다. 건축의 도시인 시카고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역시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시어즈 타워와 John Hancock Center일 것입니다. 입장료를 받아먹는 시어즈 타워에 비해서 무료로 올라가서, 96층 라운지에서 가볍게 칵테일이나 맥주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존 행콕 센터가 관광객입장에서는 보다 매력적입니다. 더구나 미시간 호수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호수의 풍광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죠. 곁에서 본 행콕 센터입니다. 94층, 95층, 96층이 일반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면 경비인력들이 지키고 있는데 불안해 하지 마시고 90층대로 가시는 엘레베이터를 타시면 됩니다. 9..
2시간 전 쯤, 갑자기 미 중부지방에 대대적으로 Thunder storm이 불어닥쳤습니다. Austin에도 밀어닥쳤는데 짧은 시간 동안 강풍과 번개, 집중 호우를 동반한 '장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편하게만 있을 수도 없는게 hailstone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우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유리창에 부딪혀서 '다다다닥' 콩 볶는 듯한 소리를 내더군요. 유리창이 깨지고 차가 망가지지 않을까 겁이 덜컥 났습니다. 밖을 보니, 비싼 차를 가진 사람들은 억수같이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지붕이 있는 지역으로 차를 옮기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대략 20분 정도 지나자 지나가긴 했지만, 두근두근한 순간이었습니다. 우박 무시할 게 아니에요. 가벼우면 이렇게 되고... 차가 우틀두틀 해졌죠? 심..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Fifth Avenue, 5번가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는 여리게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길, 그나마도 Central Park와 마주하게 되면 동네 길목처럼 변하게 되죠. (신호등을 기다리지 않고 마음대로 넘어다닌다는 의미...) 이날은 Park Ave와 5th Ave.를 오가면서 주요한 건물들을 보고 다녔습니다. 배가 고프면 아무데나 들어가서 뭔가를 먹어치우고, 아이쇼핑도 하고... 안개 속에 MetLife Building도 보고... Saint Bartholomew's Church도 보고... 그리고 이게 아마도 N.Y의 교회 가운데서는 가장 유명한 Saint Patrick 대성당입니다. 무척이나 웅장하지만... 정면에서 보면 예쁜데, 옆..
San Antonio를 다녀왔습니다. International Student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Bus Tour를 실시했거든요. Alamo 요새, 1836년 138명으로 구성된 Texas 민병대가 멕시코 정부군 2,000여명의 공격을 13일 동안 막아내고 모두 전사했다는 곳입니다. 당시 멕시코 측 사상자는 600명에 달했다고 하네요. 멕시코 군의 사기와 전력을 알만합니다. 그 이후, 멕시코 군은 Sam Houston장군이 이끄는 민병대와 San Jacinto에서 만나서 개박살-_-을 당하지요. (양측의 무장이 차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먼 거리를 행군해 온 멕시코 군이 지쳐있었다는 예상은 가능합니다.) River Walk, 무척 예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West River Wa..
너무 오랫동안 춤을 쉰거 같습니다. Austin에 와서 만난 친구가 생일파티를 살사바에서 한다기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Copa라고 Austin에 몇 안되는 살사바 가운데 하나입니다.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첨에는 정말 잘 추는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On2를 잘추는 고수들이 두어 명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국가면 정말 제대로 다시 배워야죠. 여느 카페와 마찬가지로 내부에는 간단하게 한잔할 수 있는 바가 있습니다. 춤추는 사람들과 DJ, 그러고보니 정작 생일인 친구 사진은 찍지 못했군요. 그 동안 게을러서 춤을 못췄는데 이제 다시 춤을 추면서 살도 좀 빼야겠습니다. 누구 살사 추러가고 싶은 분 안계세요?
대학교때 후배가 미국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에 대해서 샌프란시스코와 뉴올리언즈 두 군데를 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영향인지 미국에 유학을 온 이후,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세 곳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즈였죠. 겨울 방학의 마무리로 장장 왕복 1,000 mile이 넘는 거리를 운전하여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 최 장거리 운전이었죠.^^;;; 여행기는 나중에 상세하게 쓰겠지만, 뉴올리언즈 여행의 느낌이 아직 몸 전체에 저릿저릿하게 남아있을 때 간단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뉴올리언즈 여행을 가고싶어 하시는 한국분들을 위한 충고쯤이 될까요? 1. 꼭 해야할 일 1) French Quarter 걸어다니기: 이 도시의 Soul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그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생활을 결혼도 안한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파머스 마켓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세균이 득시글 할 시골 장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기에 데려가시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나들이 목적뿐만 아니라, 흥정을 하면서, 그리고 부모님을 돕는 미국 애들을 보면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해서 아이들을 데려가면 어떨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리디 어린 꼬마숙녀가 부모님일을 돕고 있습니다. 기특하기도 하고, 한국의 경우에는 애들은 공부하라고 하고, 어른들만 일하는 경우가 많죠. 애들은 이런 장사 안 시키겠다고. 하지만 결국 어려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게 훨씬 더 좋은게 아닐까요?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공부만..
잡다구리한 것들이라고 이름붙여 놓았는데, 사실은 먹을 수 없는 것들이라는 제목이 더 적합할 듯 싶습니다. 먹을 수는 없지만, 그리고 살 마음은 없지만서도... 시장구경에는 빠질 수 없는 것들이지요. 이 번 글은 사진만 쭈욱 흩어보셔도 되겠습니다. 먼저, 허브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허브나 식물류를 키워보고 싶으신 분은 가서 날씨좋은 날 산책하다가 한 점 집어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종 허브 화분들이 눈에 띄입니다. 꽃들도 팝니다. 좀 시들은 게 꽃다발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잘라놓은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뭐 관심이 없어서요.^^ 예. 꽃다발 맞군요. 활짝 피었습니다. 한국의 유명 꽃집처럼 아름답고 고아한 꽃들은 없어도 야성미(?)가 살아있는 소박한 꽃들이 많습니다. 색도 곱고요. 흥정하고 있는 모..
야채와 과일 다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역시 간단한 가공식품(?) 일 겁니다. 잼, 꿀(엄밀히 말해 가공식품은 아니지만, 병에 담는 과정을 가공으로 치면^^), 버터 스프레드, 피클 등을 만들어 파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소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값은 꽤 비싸지만, 맛에서는 마트에서 사는 상품보다 한 수 위라 할 수 있습니다. 야채를 파는 한쪽 구석에서 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잼에다 금을 섞었나? 라고 생각할 만큼 비싼 가격입니다.-_-; 한통에 $5 정도 하는데, 몇 번 발라 먹으니 금방 없어지더군요. 정말 집에서 과일 사서 잼을 만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퐁퐁 들만큼 비싸고, 하지만 맛 있는 잼들입니다. 대부분 설탕만 넣고, 과일 함량이 높고, 보존제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
야채와 과일만이 파머스 마켓의 전부가 아닙니다. 몇몇 농장에서 나와서 고기를 팔기도 합니다. 돼지 그림이 귀엽네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대표 삼품목입죠. 하지만, 파머스 마켓에서 고기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첫째로... 건강을 생각한 grass-fed가 많기 때문입니다. 위에 사진에 보면 grass-fed, whey-fed란 말이 보이죠? 즉, 풀을 먹여 키웠다는 건데요, 돼지도 풀을 먹여키우는 건.. 설마 아니겠죠-_-;; whey란 치즈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인데요 단백질이 풍부하기에 지방을 만들기 위해서 많이 먹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판되는 프라임, 초이스에 비한다면 역시 마아블링이 약해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그다지 와 닿지가 않습니다. 육즙은 풍부하다고 하는데, 글쎄요..
야채와 과일은 파머스 마켓의 주력상품입니다. 오스틴 주변에서 농작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 위해서 파머스 마켓으로 모여듭니다. 물론 기대 이하의 것들도 있습니다. 어디나 그렇듯이요. 파머스 마켓에서 파는 야채들의 장점은 '신선도'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전날 수확해서 당일날 아침에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최고의 신선도들을 자랑합니다. 두 번째 장점은 Natural, Organic 물품이 주를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매장처럼 USDA Organic 마크가 찍혀있진 않지만 여기 물품의 퀄리티는 믿어도 된다고 합니다. USDA는 다 아시다시피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약자입니다. 저번 학기에 농작물 유통 비지니스 관련 비지니스를 조사 하면서 알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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