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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Flat Bread를 너무 만족스럽게 먹어서 저녁에 다시 방문한 보헤미안 호텔 셀레브레이션 (Bohemian Hotel Celebration)입니다. 아. 참고로 Celebration 이 동네가 잘 꾸며 놓다보니 인기가 많아서 주말에 주차하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사실은 여기 말고 이 동네 다른 레스토랑도 고려하다가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겸사겸사 다시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발렛파킹을 해주는데 무료더군요. (팁은 줬습니다.)
참고로 헷갈릴 수 있는게 올랜도 내에는 Grand Bohemian Hotel이라는 유사한 이름의 호텔이 있습니다. 같은 매리어트 계열사 호텔이고 마찬가지로 Autograph Collection으로 분류되는 고급호텔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보헤미안 호텔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호숫가에 주차 공간이 많고, 길 구석구석에 주차할 자리가 전부 만원이더군요. 그래서 돌아온 보헤미안 호텔입니다. 간판 앞쪽은 Bohemian Hotel, 뒤쪽은 도시 이름은 Celebration이라고 써 있네요.
밤에 불이 켜지니 다른 느낌이 있네요. 좀 더 화려하고 섬세한 느낌입니다.
밤에는 실내에 앉았습니다. 유리 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오래된 고목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테이블로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스프를 주문했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어쨌든 무척 짰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입먹고 바로 안되겠다고 짜다고 서버에게 말했더니 She-Crab Bisque라는 다른 메뉴로 바꿔주시더군요. 추가요금도 없이요. (그만큼 팁을 드렸지만)
그래서 나온 Crab-Bisque. 짜지도 않고 Crab 살도 실하고 맛있었습니다. 굳이 처음부터 이걸 안시킨 건 내일부터 바닷가를 돌면서 해물을 가득 먹을테니 올랜도에서는 육고기를 주로 먹도록 하자는 암묵적 합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햄버거를 먹고 싶었지만, 스테이크도 궁금했기에 New York Strip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합니다. 곁들임으로 구운옥수수와 열대 야채인 Chayote, 페타치즈와 녹색채소 조금이 들어갑니다.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제가 생각한 미디엄보다는 약간 오버쿡이었던 듯.
맛은 괜찮았습니다. Texas나 뉴욕의 최고급 스테이크 하우스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양도, 가격도 적당했고 맛도 나쁘지 않더군요. 우와~할 정도로 좋은 고기나 굽기는 아니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FILET MIGNON 안심 스테이크. 이쪽이 고기질도 좋고 맛이 더 좋더군요. 아마도 오늘 들어온 필렛 미뇽이 더 좋았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자튀김과 흰 아스파라거스를 구워서 곁들였습니다. 아주 맛있는 감자튀김은 아니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감자튀김의 형태는 담고 있더군요. 그래요 저런게 감자튀김이죠. In N Out의 감자튀김은 솔직히 좀 맛없었거든요. (뭐... 가격 차이가 워낙 나니 품질 차이도 당연하겠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 올랜도에 또 오게 되면 호텔에 묵으면서 햄버거도 먹고, 자전거를 빌려서 주변을 달려보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하지만 언제 갈지도 모르고.... 다른 좋은데도 들려봐야하니 참 인연이 다시 닿을지는 그때 가 봐야 알겠지요.
2015년 플로리다 여행 글 모음
02 -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인앤아웃(In n Out) 버거
03-올랜도(Orlando) Celebration 지역, Bohemian 호텔에서 점심과 호숫가 산책
04-올랜도(Orlando) 밀레니아 몰 (The Mall at Millenia)
05-올랜도(Orlando), Bohemian Hotel에서 저녁
06-올랜도에서 키웨스트 가는 길, Jupiter의 멋진 식당 푸드 쉑(Food Shack)에서 점심
07- 올랜도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 Oversea Highway 풍경과 Brutus에서 저녁식사
08-키웨스트(Key West) 마커 리조트 (The Marker Resort)
09-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커피, 쿠반 커피 퀸(Cuban Coffee Queen)
10 - 키웨스트(Key West) 최고로 Hot한 식당 산티아고 보데가(Santiago Bodega)
11 - 키웨스트(Key West)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요새와 해변
13-키웨스트(Key West) 듀에또 피자에서 피자와 젤라또
14-키웨스트(Key West) 바다를 즐기다 퓨리 울티메이트(Fury Ultimate)
15-키웨스트(Key West),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바닷가 레스토랑 코모도어(Commodore)
17-키웨스트(Key West) 항구의 새우파는 집, Fisherman's Fish and Shrimp
18-키웨스트(Key West) 알론조의 오이스터 바 (Alonzo's Oyster Bar)에서 실패한 점심
19-키웨스트(Key West) 더 리치 왈도프 아스트리아 (The Reach Waldorf Astoria) 리조트
20-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레스토랑 왈도프 아스트리아의 스펜서 (Spencer's by the Sea)
22-키웨스트(Key West) 몇몇 달다구리와 젤라또들
23-키웨스트(Key West) 이튼 시푸드마켓 (Eaton Street Seafood Market)
23-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돌아가는 길에도 브루터스(Brutus)에서 점심
24-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공원에서 쉬어가기
26-마이애미(Miami), 오션 드라이브와 에스파뇰라 웨이
30-마이애미(Miami), 올라(Ola) 레스토랑, 사우스 비치 밤산책
31-마이애미(Miami),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1/2
32-마이애미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2/2
34-마이애미(Miami), 명품의 천국 발 하버 샵스(Bal Harbour Shops)
37-마이애미,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
39-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1/5
40-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2/5
41-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3/5
42-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4/5
43-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5/5
44-마이애미에서 올랜도로, Food Shack에서 저녁
46-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1/3
47-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2/3
48-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3/3
49-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1/6
50-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2/6 - 해리포터 다이아곤 앨리
51-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3/6 해리포터 킹즈크로스 기차역
52-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4/6 해리포터 호그와트
53-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5/6 쥬라기 공원
54-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6/6 툰 라군과 마블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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