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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다 보고 쥬라기 공원부터는 이제 다 봤지만, 본전 생각이 나서 아직 나가고 싶지는 않고.. 뭐 그런 마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참 넓기는 넓습니다. 멀티데이 패스를 끊어서 2,3일 연속 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더군요.


입구는 멋있습니다. 해리포터 호그스미드 마을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나름 관람객은 많은 편이군요. 2015년 쥬라식 월드(Jurassic World)가 개봉해서 관련 어트랙션이 추가가 되었나 했는데 별로 추가된 것은 없다고 하네요. 쥬라식 월드가 흥행성적이 그리 좋았던 게 아니어서 그런가요?


초라한데? 오리지널 영화에 나왔던 그 디스커버리 센터와는 좀 다르네요. 그건 계단을 좀 올라가는 곳에 위치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습니다. 알고보니 여긴 뒷문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안에 들어가면 큰 티라노 뼈따귀가 있는 거겠죠. 들어가 볼 것을...


티라노 사우루스와 자동차. 


랩터 코너. 별건 아니고 저 랩터들이 약간씩 움직입니다. 소리도 내고요. 랩터 옆에 서서 사진 찍는 건 줄을 서야해서 그냥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이걸 타기 위해서 왔습니다.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지않은 우리들이 탈 수 있는 건 이런 인기 없는 것 밖에 없었거든요. 


인기 없는 이유는 별 재미가 없기도 하고 또 잔뜩 젖어버리기 때문이겠죠. 저 비닐도 파는 물건입니다. 공짜가 아니더군요.


뭐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 공룡이 덥치는 것도 아닙니다. 완벽하게 애들/가족용이에요


음.. 괜히 탔구나. 생각이 들죠


공룡들도 좀 성의가 없이 튀어나옵니다. 노오~력을 좀 하란 말이야


트라케라톱슨가 뭔가... 어렸을 때는 저도 다른 남자애와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공룡 이름을 외웠었는데 지금은 티라노, 랩터 뭐 이런 짧은 것 밖에 기억 못합니다.


코스가 바뀌면서 좀 더 유치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설정이 평화롭게 공룡들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룡들이 탈출해서 위험해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애버랜드에서 비슷한 걸 탄 적이 있는데 그 수준이나 여기 수준이나 거기서 거기네요. 컨셉은 발전기 전기가 꺼져서 공룡들이 탈출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거지만 요만큼의 위기감도 없죠.


한가지 스릴 있었던 건.. 대략 20미터가 넘어보이는 트랙을 저 보트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으악, 여기서 떨어지는 거야?"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한 번 살짝 떨어뜨립니다. 뭐 별거 아니네 안심하고 있는데 막판에 티라노 사우르스가 덥치는 듯 한 장면이 있고 그걸 피하기 위해 크게 한 번 떨어져서 물범벅을 만들어버리더군요.


풍덩~ 필사적으로 카메라를 지켰습니다. 

안쪽이면 발은 좀 젖는 수준이지만 바깥이면 엉덩이가 다 젖거나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바람으로 몸을 말립니다. 이게 유료 던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당시에는 에버랜드는 공짜 였는데 이것도 유료냐? 재미도 없는 주제에.. 투덜거리며 나왔습니다.


화장실에서 대충 닦았는데, 알고보니 길 건너편에 조금만 걸으면 이런 선풍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여기서 공짜로 말리고 있더군요.


프테라노돈 플라이어, 하늘을 나는 어트랙션이라 이걸 타보고 싶었는데, 한시간 쯤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타지 못했습니다. 오래 걸리는 이유가 어른의 경우 반드시 아이 1명과 함께 타야 합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다는데, 전형적인 가족 어트랙션인거죠. 아이가 없으니 깨끗하게 포기할 밖에요.



쥬라식 공원 전체를 저 위에서 날면서 볼 수 있는 코스인데 아쉽네요. 


쥬라기 공원을 나와서 입구쪽으로 걸어갑니다. 이건 구경만 한 어트랙션인데 아이들과 놀기 좋은 물놀이 어트랙션입니다. 두들리 두 라잇츠 립소우 팔(Dudley Do-Rigth's Ripsaw Falls). 뭐 후룸라이드죠. 옷도 다 풍덩 젖는.


얼마나 젖을까 관찰해 봤는데 (많이 안 젖으면 타려구요)


많이 젖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하루에 두 번 젖고 싶진 않더라구요.


뭔가 새로운 코너를 짓고 있더군요. 해골섬, 킹콩 왕국(Skull Island, Reign of Kong)이라는 어트랙션인데요, 2016년 여름에 완공된다고 합니다. 뭐 이 다음은 헐크 코스터니 뭐니를 타는게 일반적인데, 역시 12/31일에 익스프레스 웨이 없이는 너무 기다려야 해서 그것도 어려울 것 같더군요. 슬슬 배도 고파오고 여기서 저녁 먹기도 싫고 피곤하고, 그래서 나가기로 합니다. 역시 전 이런 놀이시설은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건 싫다구요.






2015년 플로리다 여행 글 모음

01-인천공항 PP카드로 라운지 이용

02 -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인앤아웃(In n Out) 버거

03-올랜도(Orlando) Celebration 지역, Bohemian 호텔에서 점심과 호숫가 산책

04-올랜도(Orlando) 밀레니아 몰 (The Mall at Millenia)

05-올랜도(Orlando), Bohemian Hotel에서 저녁

06-올랜도에서 키웨스트 가는 길, Jupiter의 멋진 식당 푸드 쉑(Food Shack)에서 점심

07- 올랜도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 Oversea Highway 풍경과 Brutus에서 저녁식사

08-키웨스트(Key West) 마커 리조트 (The Marker Resort)

09-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커피, 쿠반 커피 퀸(Cuban Coffee Queen)

10 - 키웨스트(Key West) 최고로 Hot한 식당 산티아고 보데가(Santiago Bodega)

11 - 키웨스트(Key West)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요새와 해변

12-키웨스트(Key West) 일몰(Sunset)

13-키웨스트(Key West) 듀에또 피자에서 피자와 젤라또

14-키웨스트(Key West) 바다를 즐기다 퓨리 울티메이트(Fury Ultimate)

15-키웨스트(Key West),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바닷가 레스토랑 코모도어(Commodore)

16-키웨스트(Key West) 항구풍경

17-키웨스트(Key West) 항구의 새우파는 집, Fisherman's Fish and Shrimp 

18-키웨스트(Key West) 알론조의 오이스터 바 (Alonzo's Oyster Bar)에서 실패한 점심

19-키웨스트(Key West) 더 리치 왈도프 아스트리아 (The Reach Waldorf Astoria) 리조트

20-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레스토랑 왈도프 아스트리아의 스펜서 (Spencer's by the Sea)

21-키웨스트(Key West) 거리풍경과 예술품

22-키웨스트(Key West) 몇몇 달다구리와 젤라또들

23-키웨스트(Key West) 이튼 시푸드마켓 (Eaton Street Seafood Market)

23-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돌아가는 길에도 브루터스(Brutus)에서 점심

24-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공원에서 쉬어가기

25-로버트 이즈 히어(Robert is Here)

26-마이애미(Miami), 오션 드라이브와 에스파뇰라 웨이

27-마이애미(Miami), 사우스 비치 산책

28-마이애미(Miami) 스타 아일랜드 구경

29-마이애미의 가로수길 링컨로드 구경하기

30-마이애미(Miami), 올라(Ola) 레스토랑, 사우스 비치 밤산책

31-마이애미(Miami),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1/2

32-마이애미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2/2

33-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에서 수영

34-마이애미(Miami), 명품의 천국 발 하버 샵스(Bal Harbour Shops)

35-마이애미(Miami), Visa-O1 피자

36-마이애미(Miami), 젤라또를 먹어보자

37-마이애미,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

38-마이애미(Miami), 유로파 카페

39-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1/5

40-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2/5

41-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3/5

42-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4/5

43-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5/5

44-마이애미에서 올랜도로, Food Shack에서 저녁

45-올랜도로 돌아오다

46-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1/3

47-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2/3

48-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3/3

49-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1/6

50-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2/6 - 해리포터 다이아곤 앨리

51-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3/6 해리포터 킹즈크로스 기차역

52-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4/6 해리포터 호그와트

53-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5/6 쥬라기 공원

54-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6/6 툰 라군과 마블 코믹스

55-올랜도, 브롱크스 피자 (Bronx Pizza)

56-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에서 새해맞이

57-서울로 오는 길, 하늘에서 본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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