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5년 연말에, 미국 플로리다를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새해 첫순간을 모두 미국에서 보냈지요. 매일매일 꽉꽉 알차게 보내다보니 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사진 정리를 해보니 대략 56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힘 닿는데로 써보도록 하지요. 


인천공항, 크리스마스 장식이 좀 볼품없이 걸려있네요. 


이번 여행은 몹시도 알차게 보냈는데요 제가 여행가면 늘 그렇지만 일종의 '미션수행'느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에서도 PP카드라 부르는 Priority Pass를 써서 라운지를 방문해 보는 미션을 수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어서 공항에는 비행기를 타는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게 보통입니다. 따라서 PP카드를 써볼 기회가 한번도 없었죠. 이날은 마침 저녁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이기도 해서 좀 여유있게 나가서 PP카드로 이용 가능한 두 개의 라운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인천공항 면세점구역 라운지는 모두 4층에 몰려있는 것 같더군요. 먼저 마티나 라운지 입니다. 간단한 음료, 식사를 제공하며 숙박시설은 유료제공입니다. PP카드가 유효기간이 남아 있으면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더군요. 비행시간 전에 간단히 요기하면서 인터넷질을 하기에는 딱인것 같습니다. 면세점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제일 인기가 좋은 것 같은데, 사람맘은 다 똑같은 지라 이미 만원이네요. 



아래와 같이 간단한 스낵바가 있습니다. 음료도 제공하고 있고 몇몇 간단한 음식도 제공하는데요, 이코노미라 좌석에 딸린 기내식보다는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음료, 커피, 그리고 한국 면세점 라운지답게 컵라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운지 내에는 숙박시설도 있는데 저긴 유료라고 해서 안들어가봤네요.


나름 음식 종류는 자그마한 부페 정도 되는군요.


간단한 반찬류와 밥도 제공됩니다. 


과일, 샐러드도 있구요


샐러드 종류가 의외로 많네요. 이런 시설을 적극적으로 챙기는 분들이 건강에 좋은 샐러드를 찾기 때문일까요? 만들기 쉬워서일까요?


과일, 견과류, 간식도 제공합니다.


샌드위치와 파이, 빵도 제공하네요.


튀김도 있습니다. 구성은 약간 B급의 결혼식 출장부페랑 비슷하달까요?


밥과 북어국도 있습니다. 간단히 북어국에 식사를 하고 일어섰습니다. 음식이 끝내주게 맛있다 이런 건 아니지만 일단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기내식 보다는 라운지에서 먹는 게 훨씬 더 배가 든든하리라 생각됩니다. 


인천공항 4층에는 환승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데요 다른 라운지로 가는 길에 조금 살펴 보았습니다.


일단 의자가 큼직큼직해서 누워서도 쉬는 사람이 꽤 있더군요.


면세점이 보이는 고급진(?) 창밖풍경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전용공간도 있습니다.


저런 모양의 잠자기 쉬운 의자가 제공됩니다.


안마 의자도 있구, 무료 컴퓨터도 있지만 모두 사람이 꽉 차있네요.


리클라이너 소파까지 있고..


낮에도 잠 자기 쉽게 어둡게 해둔 지역도 있습니다. 실제로 잘 알려진 곳인지 잠들어 있는 외국인도 많더군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고객은 샤워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해 보지 않았으니 내부 시설은 잘 모르겠지만.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라운지. 스카이 허브 라운지입니다. 참고로 하루에 2개 라운지를 이용해도 당연히 추가비용은 없더군요.


마티나에 비해 세배, 아니 네배쯤 넓은 규모입니다.


여긴 면세점이 아니고 출국장(3층)이 바로 보이는 뷰네요. 


무료 컴퓨터도 있습니다.


역시 음식을 부페 식으로 제공합니다.


의자가 마티나보다 좀 더 편하게 생겼죠?


마티나에서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단히 주스만 챙깁니다. 음식 수준은 그러니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여기도 신라면에 음료수는 당연히 있군요.


음식 가지수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단지 뚜겅을 덮어 제공하는 게 좀 많더군요.


가져가시는 분들 (특히 비빔전용고추장)이 정말 많을 것 같네요.


샐러드도 있고, 백김치도 있네요. 먹어보지 않았으니 맛은 모릅니다.


두 개 라운지 중에 특별히 어느 쪽이 좋다는 건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편한 의자를 원하시면 스카이가 좀 더 좋지만 제가 갔을 때는  스카이 허브는 좀 더 커서 그런지 사람으로 약간 더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마티니는 좀 조용했고요. 하지만 이건 때마다 다를테니 가급적 4층을 방문하셔서 분위기를 보시고 좋은 쪽을 이용하는 게 좋겠네요.


탑승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면세점으로 다시 내려와서 비행기를 타러갑니다. 면세점 천장에 LG에서 커다란 OLED 광고판을 달아두었는데 색감이 멋지더군요. 인천 - 샌프란시스코 - 올랜도 코스로 약 20시간 동안 여행을 해야하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미션을 하나 생각해 두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또 다음글에서 하겠습니다.






2015년 플로리다 여행 글 모음

01-인천공항 PP카드로 라운지 이용

02 -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인앤아웃(In n Out) 버거

03-올랜도(Orlando) Celebration 지역, Bohemian 호텔에서 점심과 호숫가 산책

04-올랜도(Orlando) 밀레니아 몰 (The Mall at Millenia)

05-올랜도(Orlando), Bohemian Hotel에서 저녁

06-올랜도에서 키웨스트 가는 길, Jupiter의 멋진 식당 푸드 쉑(Food Shack)에서 점심

07- 올랜도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 Oversea Highway 풍경과 Brutus에서 저녁식사

08-키웨스트(Key West) 마커 리조트 (The Marker Resort)

09-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커피, 쿠반 커피 퀸(Cuban Coffee Queen)

10 - 키웨스트(Key West) 최고로 Hot한 식당 산티아고 보데가(Santiago Bodega)

11 - 키웨스트(Key West)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요새와 해변

12-키웨스트(Key West) 일몰(Sunset)

13-키웨스트(Key West) 듀에또 피자에서 피자와 젤라또

14-키웨스트(Key West) 바다를 즐기다 퓨리 울티메이트(Fury Ultimate)

15-키웨스트(Key West),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바닷가 레스토랑 코모도어(Commodore)

16-키웨스트(Key West) 항구풍경

17-키웨스트(Key West) 항구의 새우파는 집, Fisherman's Fish and Shrimp 

18-키웨스트(Key West) 알론조의 오이스터 바 (Alonzo's Oyster Bar)에서 실패한 점심

19-키웨스트(Key West) 더 리치 왈도프 아스트리아 (The Reach Waldorf Astoria) 리조트

20-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레스토랑 왈도프 아스트리아의 스펜서 (Spencer's by the Sea)

21-키웨스트(Key West) 거리풍경과 예술품

22-키웨스트(Key West) 몇몇 달다구리와 젤라또들

23-키웨스트(Key West) 이튼 시푸드마켓 (Eaton Street Seafood Market)

23-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돌아가는 길에도 브루터스(Brutus)에서 점심

24-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공원에서 쉬어가기

25-로버트 이즈 히어(Robert is Here)

26-마이애미(Miami), 오션 드라이브와 에스파뇰라 웨이

27-마이애미(Miami), 사우스 비치 산책

28-마이애미(Miami) 스타 아일랜드 구경

29-마이애미의 가로수길 링컨로드 구경하기

30-마이애미(Miami), 올라(Ola) 레스토랑, 사우스 비치 밤산책

31-마이애미(Miami),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1/2

32-마이애미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2/2

33-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에서 수영

34-마이애미(Miami), 명품의 천국 발 하버 샵스(Bal Harbour Shops)

35-마이애미(Miami), Visa-O1 피자

36-마이애미(Miami), 젤라또를 먹어보자

37-마이애미,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

38-마이애미(Miami), 유로파 카페

39-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1/5

40-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2/5

41-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3/5

42-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4/5

43-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5/5

44-마이애미에서 올랜도로, Food Shack에서 저녁

45-올랜도로 돌아오다

46-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1/3

47-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2/3

48-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3/3

49-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1/6

50-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2/6 - 해리포터 다이아곤 앨리

51-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3/6 해리포터 킹즈크로스 기차역

52-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4/6 해리포터 호그와트

53-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5/6 쥬라기 공원

54-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6/6 툰 라군과 마블 코믹스

55-올랜도, 브롱크스 피자 (Bronx Pizza)

56-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에서 새해맞이

57-서울로 오는 길, 하늘에서 본 샌프란시스코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