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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카야 뮤지움과 정원의 대략적인 지도입니다. 지도에서 1번이 본관 저택이고, 3번이 스페인 캐러밸 모양의 돌 조각입니다. 저택의 오른쪽 부분에는 알람브라와 로마 분위기를 혼합시켜 둔 듯한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인데요 디에고 수아레즈라는 콜롬비아 출신의 가든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습니다.


디에고는 콜롬비아 출신이었고 일을 막 시작한 신출나기라 미국에 아무런 연줄도 없는 사람이었죠. 축구선수 수아레즈와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구요. 비스카야 저택을 짓기 전에 디어링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여행했는데, 그때 우연히 수아레즈를 만났다고 합니다. 여행중에 부자와 거리낌없이 친해졌을 정도니까 상당히 친화력이 있었던 듯 하네요. 건축주의 강력한 서포트로 비스카야의 정원을 맡게 되었고 덕분에 건축과 가드닝계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본관의 전면,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정원, 왼쪽으로 가면 햄버거를 먹은 매점이 나옵니다. 


차고, 혹은 창고로 쓰일 것 같은 장소.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비스카야 저택이 건축학 적으로 재미있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디어링은 자신이 방문했던 북부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원했지만 동시에 플로리다 열대 기후에 어울리는 모습도 함께 가지기를 원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르네상스와 열대의 절충형의 걸작이 비스카야인 건데요, 밋밋한 벽에 산호석을 사용한 것만으로도 이탈리아 북부 오래된 귀족의 성처럼 세련된 세공미를 보여줍니다. 수만년간 침식으로 만들어진 산호석이 아니면 주기 어려운 효과죠. 


예전에는 어떻게 사용했을지 모르지만, 화장실로 쓰이고 있는 공간입니다. 저 작은 문을 나가면 정원입니다. 뭐 꼭 이리로 나갈 필요는 없지만요.


저택과 정원은 계단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꼬마 들이 재미있다는 듯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계단 아래서 바라본 저택의 모습입니다. 디어링은 이 공간을 '농장'의 개념으로 활용하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지역에서 수확한 농작물도 많이 사주고 그 전통은 지금 카페에도 이어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자기의 저택에 방문하는 걸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역 주민을 만나지는 않고 저 2층 베란다에서 그들이 정원에 감탄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걸 좋아했다고 해요. 거참. 


집에서 정원을 정면으로 본 모습입니다. 각도가 낮아서 잘 보이지 않는데, 정원수가 모양을 이루면서 배열되 있습니다. 거의 좌/우 대칭이기도 하구요.


이런 식이죠. 기하학적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페인 알람브라 헤레랄리페 정원에서 배운 걸까요?


반월형 모양의 연못. 산호석으로 기묘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위의 정원위 발코니는 '비밀의 정원'이라고 부릅니다. 봄에 꽃이 만발하여 건물을 감싸면 무척 아름답다고 하네요.


정원 곳곳에 테마를 가진 작은 정원들이 있습니다. 이 정원은 극장 가든(Theater Garden)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이집트 스러운 대리석 조각


반얀트리는 여기도 뿌리를 내리고 있군요.


분수 정원입니다. 물을 닫아버렸는지 분수가 뿜어져 나오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분수정원 곳곳은 이런 식으로 작은 수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수 정원 한쪽 구석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는 꼬마들의 조각상이 재미있습니다. 선생님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상은 어떻게 패면 잘 팼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분수 정원은 야트막한 인공언덕과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의 공간에는 마운트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분수 정원 옆으로는 베니스 운하를 본따 만든 듯한 수로가 있고 공작새 계단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계단이 있는데,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담 넘어로 사진만 찍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려니 수영복을 입은 사람이 서 있어서 당황. 이 정원이 워낙 상업적 사진으로 많이 이용되다보니 어지간하면 이렇게 사진 찍는 작가와 모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 모델은 발레를 하는 학생인 듯 싶더라구요.


저택 쪽 방향으로는 이렇게 조가비 모양의 분수가 있습니다. 


마운트를 둘러싸고 있는 담벼락, 산호석으로 만들어져서 신기한 느낌입니다.


마운트 주위는 늪과 망그로브 숲입니다. 디어링이 집을 짓기 이전의 모습이 이랬을 듯 합니다.


담장에 산호석을 쓰니 효과가 참 독특하군요. 이 집만의 특색입니다.


이 쪽 수로로도 배가 정박할 수 있었던 듯 한데 수십년간 쓰지 않으니 망그로브 나무들이 자라나서 선착장으로는 쓸모 없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이 계단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내렸겠죠.


마운트로 올라가는 우아한 곡선형 계단. 아까 그 사진작가가 위에서 뭔가 사진을 찍고 있군요


마운트 위에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카지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카지노 내부 모습. 산호석을 덕지덕지 붙여서 지저분하면서도 묘한 효과를 주내요.


마운트 위로 올라가봅니다.


아래 쪽에는 이런 정원이 있고 그 앞으로 조금 전에 보았던 수로가 있습니다. 


습기와 허리케인으로 곳곳에 조각들은 많이 상처가 났네요.


카지노. 로마식 건물이라고 하는데 산호석을 쓴 효과로 독특하게 보이네요. 여기가 아이언 맨 3에 나온 장소라고 하는데... 영화를 보지 않아서 그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카지노 건물 뿐 아니라, 주위 바닥도 모두 산호석입니다. 이렇게 산호석을 잔뜩 캐어 쓴 바람에 지금은 더 이상 캐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운트에서 바라본 분수 정원의 모습



곳곳에 대리석, 산호석으로 만든 조각품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산호석이 비의 침식에는 약한 모양이고, 그게 더욱 독특한 효과를 가져오죠.


마운트에서 바라본 정원과 저택입니다.


정원에 나무 손질이 참 기하학적입니다. 알함브라 정원에서 보았던 나무가 생각나네요. 직사각형으로 다듬어 두었었죠. 


마운트 공간도 상당히 넓고 다양한 식물들이 모든 방향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반대쪽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마운트 공간과 정원 자체가 대칭형이라는 증거죠.


반대쪽에는 분수 따위는 없고 그냥 빈 공간입니다. 주차장으로 써도 될 듯 한데 차는 없더군요.


바닥은 조개가 잔뜩 섞여 있습니다. 당시 많이 쓰던 데코레이션 공법이라고 하네요.


각도를 달리하면서 바라봅니다. 


이쪽은 볼 게 없는지 사람이 좀 적네요.


그래서 다시 정원으로 돌아갑니다. 

이 쪽에도 멋진 분수가 있군요. 대칭이니까요.


프로들이 찍은 사진으로는 참 예쁘게 보이던 정원인데 제가 포인트를 잘 못잡는지 (=실력이 없어서-_-) 이쁘게 찍기가 어렵더군요


정원에서 바라본 마운트 모습


조각상들이 정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분수

오호라. 쉬어가는 공간 같은데 출입이 금지되어 있네요. 저 의자에 앉아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참으로 독특한 구조입니다.


정원 곳곳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가장 멋진 공간은 마운트와 정원을 연결하는 인공 폭포입니다.


상당히 규모가 큽니다. 


정원쪽에서 바라본 비밀의 정원의 모습


정원 가운데에는 커다란 인공 수로를 만들고, 그 안에 내부에 섬이있고 섬안에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이 정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던데 각도를 좀 높이 찍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드론이 필요해)


상업적인 사진들을 참 많이 찍고 있습니다. 잘 어울리는 분위기인 듯. 풀잎보다는 장미꽃으로 뒤덮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긴 한데요.


정원 쪽에서 바라본 비스카야 저택


비즈카야 정원 구경을 마치고 마이애미로 돌아갑니다. 아직 한낮이니 사우스 비치에 가서 물에 몸 좀 담그기로 했습니다.



2015년 플로리다 여행 글 모음

01-인천공항 PP카드로 라운지 이용

02 -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인앤아웃(In n Out) 버거

03-올랜도(Orlando) Celebration 지역, Bohemian 호텔에서 점심과 호숫가 산책

04-올랜도(Orlando) 밀레니아 몰 (The Mall at Millenia)

05-올랜도(Orlando), Bohemian Hotel에서 저녁

06-올랜도에서 키웨스트 가는 길, Jupiter의 멋진 식당 푸드 쉑(Food Shack)에서 점심

07- 올랜도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 Oversea Highway 풍경과 Brutus에서 저녁식사

08-키웨스트(Key West) 마커 리조트 (The Marker Resort)

09-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커피, 쿠반 커피 퀸(Cuban Coffee Queen)

10 - 키웨스트(Key West) 최고로 Hot한 식당 산티아고 보데가(Santiago Bodega)

11 - 키웨스트(Key West)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요새와 해변

12-키웨스트(Key West) 일몰(Sunset)

13-키웨스트(Key West) 듀에또 피자에서 피자와 젤라또

14-키웨스트(Key West) 바다를 즐기다 퓨리 울티메이트(Fury Ultimate)

15-키웨스트(Key West),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바닷가 레스토랑 코모도어(Commodore)

16-키웨스트(Key West) 항구풍경

17-키웨스트(Key West) 항구의 새우파는 집, Fisherman's Fish and Shrimp 

18-키웨스트(Key West) 알론조의 오이스터 바 (Alonzo's Oyster Bar)에서 실패한 점심

19-키웨스트(Key West) 더 리치 왈도프 아스트리아 (The Reach Waldorf Astoria) 리조트

20-키웨스트(Key West) 최고의 레스토랑 왈도프 아스트리아의 스펜서 (Spencer's by the Sea)

21-키웨스트(Key West) 거리풍경과 예술품

22-키웨스트(Key West) 몇몇 달다구리와 젤라또들

23-키웨스트(Key West) 이튼 시푸드마켓 (Eaton Street Seafood Market)

23-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돌아가는 길에도 브루터스(Brutus)에서 점심

24-키웨스트(Key West)에서 마이애미(Miami)로, 공원에서 쉬어가기

25-로버트 이즈 히어(Robert is Here)

26-마이애미(Miami), 오션 드라이브와 에스파뇰라 웨이

27-마이애미(Miami), 사우스 비치 산책

28-마이애미(Miami) 스타 아일랜드 구경

29-마이애미의 가로수길 링컨로드 구경하기

30-마이애미(Miami), 올라(Ola) 레스토랑, 사우스 비치 밤산책

31-마이애미(Miami),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1/2

32-마이애미 비스카야 뮤지엄(Vizcaya Museum) 2/2

33-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에서 수영

34-마이애미(Miami), 명품의 천국 발 하버 샵스(Bal Harbour Shops)

35-마이애미(Miami), Visa-O1 피자

36-마이애미(Miami), 젤라또를 먹어보자

37-마이애미,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

38-마이애미(Miami), 유로파 카페

39-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1/5

40-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2/5

41-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3/5

42-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4/5

43-팜비치(Palm Beach), 플래글러 뮤지엄(Flagler Museum) 5/5

44-마이애미에서 올랜도로, Food Shack에서 저녁

45-올랜도로 돌아오다

46-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1/3

47-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2/3

48-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3/3

49-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1/6

50-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2/6 - 해리포터 다이아곤 앨리

51-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3/6 해리포터 킹즈크로스 기차역

52-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4/6 해리포터 호그와트

53-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5/6 쥬라기 공원

54-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6/6 툰 라군과 마블 코믹스

55-올랜도, 브롱크스 피자 (Bronx Pizza)

56-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에서 새해맞이

57-서울로 오는 길, 하늘에서 본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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